럭비는 게임을 중요시하는 스포츠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게임의 공정성, 불굴의 투지, 노력, 왕성한 체력, 진취적 기상으로 무장해 최악 및 최상의 조건에 상관없이 경기에 임하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
럭비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스에는 할바스톤(Harpaston) 또는 에피스크로스(Episkyros)라는 2종류의 볼 놀이가 있었다고 한다. 경기방법은 명확하지 않지만 그리스를 정복한 로마 군인들에 의해 새롭게 개량돼 넓게 보급되었다.근대 럭비는 1066년 노르만의 영국 점령 이후 노르만인들이 영국에 이주한 뒤부터 각 교구들간의 대항경기로 발전하면서 전성기를 이루었다.그러던 중 1823년 11월 럭비스쿨에서 풋볼경기를 하던 윌리엄 웹 엘리스라는 학생이 상대가 킥한 볼을 잡고 맹렬한 스피드로 상대편을 돌파하여 골라인으로 달려들었다. 당시에는 드리블 이외는 허용되지 않았으므로 이 우발적인 경기규칙을 무시한 사건이 손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근대 럭비로 발달했다.
1823년 윌리엄 웹 엘리스의 우발적 사건으로 창시된 럭비는 1871년 1월 런던에서 럭비 풋볼 유니온(Rugby Football Union)을 조직해 20개의 럭비클럽이 참가했다. 2개월후에는 영국과 스코틀랜드간의 최초 국제경기가 에든버러에서 열렸다.1873년에는 스코틀랜드 풋볼 유니온, 1874년에는 아일랜드 풋볼 유니온, 1879년에는 아일랜드 럭비 유니온, 1880년에는 웨일스 럭비 유니온이 결성되었다. 1872년에는 대학 최초의 경기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경기가 열렸으며 이후 계속적으로 새로운 클럽들이 생겨나면서 럭비는 해외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세계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럭비를 하고 있으며 그 중 94개국이 럭비국제위원회(International Rugby Board)의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또한, 럭비월드컵은 4년마다 개최되는데 월드컵 축구,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다. 지난 1999년도 럭비 월드컵 결승전은 22억이 넘는 TV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럭비는 제6회 올림픽까지는 정식종목이었으나 올림픽이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중도에 자진 탈퇴한 바 있다.
▲경기방법
럭비는 15명이 한 팀을 구성해 경기한다. 볼을 옮기고(carrying), 패싱(passing), 키킹(kicking), 그라운딩(grounding)함으로써 가능한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이며 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자가 된다. 경기는 각 팀 15명이내의 선수에 의해 행해지며 교체할 수 있는 인원은 각 팀 모두 4명이내며 정식으로 교체된 선수는 다시 그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
경기시간은 국제경기에서는 전,후반 각각 40분으로 하프타임에는 사이드를 바꾸며 휴식시간은 5분 이내로 한다.
▲득점방법
트라이(try)는 선수가 상대측의 인골에서 최초로 볼을 그라운딩함으로써 얻어진다. 만일 상대팀의 부정한 플레이가 없이 트라이가 이뤄졌다면 트라이를 꼭 주어야 한다.골은 킥오프, 드롭아웃, 또는 트리킥에 의한 것이 아닌 플레이스 킥 또는 드롭 킥으로 킥한 볼이 지면이나 키커팀의 선수에 닿지 않고 필드 어브 플레이어로부터 상대측의 크로스바 위와 골포스트 사이로 넘어갔을 때 얻어진다.
또한, 상대팀의 반칙에도 불구하고 킥한 볼이 크로스바를 넘어갔을 때도 골이 얻어진다.트라이는 5점, 트라이 후의 골은 2점, 페널티킥에 의한 골은 3점, 드롭 킥에 의한 골은 3점이다.
▲선수복장 규정
선수는 버클(buckle)이나 반지와 같은 위험물을 몸에 지녀서는 안 되며 갑옷형의 어깨 패드나 팔찌같은 단단하거나 강화된 물질로 보안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단, 솜, 스펀지, 고무 또는 이와 비슷한 부드러운 물질로 된 얇은 패드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나 선수들의 몸에 밀착되거
나 저지에 박음질 된 것이어야 한다.구두의 징은 가죽, 검, 알루미늄 또는 승인되어 있는 합성수지로 만드는데 이것들은 원형으로 구두바닥에 단단하게 부착되어 져야 한다. 치수는 높이 18mm 이하, 부착부 직경 13mm 이상, 선단직경 10mm 이상, 일체형 워셔(washer)는 직경 20mm이상이 되어야 한다.그리고 구두의 앞 끝에 1개의 징도 붙여서는 안된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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