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바뀐 기아 2006년형 세도나.
5년내 미니밴·럭서리 세단·픽업까지 첫 생산
엘란트라·액센트·세도나 등 신모델도 쏟아져
‘미니밴에서 럭서리 세단, 픽업까지 풀 라인업’
현대·기아자동차가 오는 2010년까지 미 시장에 신모델을 쏟아내며 풀라인업 체제를 구축한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15일 현대, 기아 두 브랜드가 현재 판매중인 차량의 ‘풀 모델체인지’는 물론 신차들도 대거 출시하는 야심찬 플랜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토모티브는 미 소비자들은 향후 5년간 현대 및 기아 엠블럼을 단 미니밴, 럭서리 세단, 픽업 등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새 모델들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는 2010년 미 시장 판매목표를 각각 연 100만대와 50만대로 지난해의 실적(현대 41만8,615대, 기아 27만55대)의 두 배로 잡았다. 양사는 새 엔진과 플랫폼, 부품들을 이미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각 브랜드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와 기아측은 출시 될 모델들의 경우 가격을 크게 인상하지 않지만 내구성과 디자인, 성능 등을 대폭 보강,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 오토모티브가 보도한 오는 2010년까지 현대와 기아가 선보일 새 모델을 살펴본다.
기아
△리오·옵티마
새롭게 디자인된 2006년형 리오가 올 가을 판매에 들어간다. 세단 및 5도어 해치백이 있으며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길어졌다. 새 차는 액센트와 플랫폼을 같이 쓴다.
옵티마 역시 외관을 바꿔 내년 초 판매한다. 휠베이스는 109인치, 길이는 190인치. 새 옵티마는 V6 엔진을 얹으며 4기통 2.0리터도 나온다.
△아만티·세도나
아만티의 경우 컨셉카 슬라이스를 기본으로 쿠페 및 컨터버블 버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티뷰론 플랫폼에서 생산되며 2008-2009년형으로 선보일 계획.
풀 모델체인지되는 세도나는 내년 초 딜러의 쇼룸을 찾아간다. 숏 휠베이스 모델은 V6 3.3리터와 3.8리터가 있으며 롱 휠베이스 버전은 V6 3.8리터 엔진을 얹는다.
△대형 SUV·픽업
기아도 2009년형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시장에 가세한다. 컨셉카 메사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며 포드 익스페디션과 비슷한 길이에 3열 시트, V8 엔진을 장착할 듯. 오토모티브는 새로운 픽업은 2009~2010년께 판매될 예정으로 사이즈는 포드 F-150이나 다지 다코타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시카고오토쇼에 선보인 현대 컨셉카‘포르티코’
현대
△엘란트라·소나타
2006년 가을 외관을 바꾼 2007년형 엘란트라가 소비자들을 만난다. 이전 모델보다 차체를 키웠으며 엔진은 파워를 보강한 4기통을 장착할 계획.
‘완전히 달라진’ 신형 소나타의 경우 2008년 초에는 쿠페 및 컨버터블 버전도 추가한다. 새 쿠페와 컨버터블의 경쟁 차종은 도요타 캠리 솔라라와 크라이슬러 세브링 등.
△액센트
새롭게 디자인된 2006년형 액센트가 오는 12월 딜러의 쇼룸을 찾아간다. 휠베이스 및 전체 길이는 이전 모델보다 2인치, 너비는 1인치 늘렸으며 높이도 2.5인치 높아졌다. 3도어 해치백 및 4도어 세단이 있으며 엔진은 더 강해진 4기통 1.6리터. 100마력이며 6개의 에어백, ABS, 핼로겐 헤드램프, XM 인공위성 라디오가 장착된 CD 스테레오 등 각종 안전 및 편의장치로 무장했다.
△아제라·럭서리세단
현재 현대의 ‘플래그십’모델인 XG350의 대체모델로 올 연말 아제라 2006년형이 미 시장에 상륙한다. 전륜구동(FWD) 방식으로 사이즈는 도요타 캠리 보다 크다. 휠베이스는 109인치, 길이는 192인치, 너비는 72인치.
또 XG350으로 고급 세단 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현대가 3만달러가 넘는 럭서리카 시장도 진출한다. 현대측은 “BMW 5시리즈 못잖은 성능”을 내세웠지만 가격은 3만3,000달러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후륜구동형으로 V6 3.8리터 엔진으로 빠르면 2008년형으로 데뷔할 듯. 이 차의 경우 ‘현대’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할 지 아니면 별도의 브랜드를 내놓을 지는 아직 미정이다.
△대형 스포츠 왜건
2008년형 대형 스포츠 왜건을 내놓는다는 계획. 이미 오토쇼에서 선보인 컨셉카 포르티코를 통해 새 차의 디자인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남성적인 강한 스타일로 소나타와 아제라 플랫폼을 공유하며 길이는 셰볼레 타호보다 1인치 정도 짧다.
△미니밴·픽업
도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 크라이슬러 캐러밴이 장악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2006년 초 2007년형으로 시판되며 V6 3.8리터 엔진에 최대 출력은 265마력. 기아 세도나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휠베이스는 세도나보다 약간 길 것이라는 예상. 6개의 에어백, 측면 에어백 등을 장착.
혼다가 리지라인으로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현대도 픽업 시장에 뛰어든다. 2009-2010년 출시가 유력하며 소나타 플랫폼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혼다 리지라인과 유사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기아 트럭 플랫폼에서 생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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