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사람들은 전설속의 용궁을 묘사하고 있는 ‘별주부전’과 상상속의 존재인 인어가 주인공인 ‘인어공주’를 읽으며 미지의 세계 ‘해저’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다. 그러나 과학기술 발달과 함께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다큐멘터리로 인해 해저의 세계는 더 이상 생소하지않다. 더위가 절정에 다다른 요즘 큰 비용을 쓰지 않고도 TV가 아닌 실제로 해저를 탐험할 수 있는 스쿠버 다이브(Scuba Dive)가 한인 젊은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몇가지 장비만으로 미지의 세계인 바다속에서 물고기와 함께 헤엄을 치는 경험을 맞볼 수 있는 해양스포츠 스쿠버 다이브를 소개한다.
▲스쿠버 다이브의 유래
인간에 대한 정확한 잠수 역사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5,000년전부터 해저 식량 채취같은 기본적인 생계유지와 심해에 대한 지식을 넓히려는 인간의 강한 욕구로 비롯되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기원전 900년에는 앗시리아 제국 군대가 군사적인 목적으로 동물의 방광 또는 양가죽으로 만든 공기 주머니를 이용, 물속에서 몇 차례 급한 숨을 모면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는 기록이 있다.
1943년 프랑스의 해군장교 잭키스-와베스 쿠스토가 프랑스 마네강에서 스쿠버 장비를 이용한 수중탐사를 한 것이 현 다이빙 문화의 시초가 됐다. 스쿠버 다이빙은 1970년부터 스쿠버 장비들이 급속도로 개량되고 현대화돼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레저 스포츠로 그 자리를 굳히고 있다.
▲스쿠버 다이브란?
스쿠버(Self Contained Underwater Beating Apparatus) 다이브는 육상 또는 수면으로부터 공기를 공급받지 않은 상태로 다이버가 압축공기통이나 호흡기체를 압축해 담은 용기를 착용하고 수중에서 자유로이 호흡하고 이동하며 자신의 목적을 수행하는 활동을 말한다. 몇몇 장비의 도움으로 다이버는 물속에서도 편안히 숨을 쉬면서 아름다운 수중세계를 감상하고 바닷속의 안락감과 자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유산소 운동이 자동적으로 됨으로써 체내에 지방을 감소시켜주며 깊은 수심에서는 수압으로 인해 인체의 모든 부분에 전신마사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자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이빙을 하게돼 균형있는 호흡과 함께 폐활량
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스쿠버 다이빙의 기본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하려면 공인된 강사로부터의 체계적인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는 스쿠버 다이빙은 올바로 배우면 매우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 스포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목숨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쿠버 다이빙은 물속에 가라앉자 호흡장치를 이용해 숨을 쉬는 레포츠이기 때문에 수영을 전혀 못해도 배울 수 있으며 초보자들이 배우는 기술이 어렵지 않다. 교욱은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으로 나누어지며 강사의 지시만 잘 따르면 누구나 1시간 정도면 체험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고, 보통 3~4일간의 정규교육만으로 기본적 다이빙 시술을 습득할 수 있다. 기초적인 다이빙 훈련을 마친 다이버에게는 ‘오픈워터(Openwater)다이버’인증이 수여되고 인증을 받은 다이버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고급 다이빙을 즐기고 싶은 이들은 다른 사람을 구조하는 ‘레스큐 다이버(Rescue diver)’와 ‘다이브 마스터(Dive Master) 등의 교육과정을 들으면 된다.
▲스쿠버 다이브 안전수칙
다이버는 다이빙 시도전 충분한 잠수교육을 받아야 하며 절대 혼자 잠수하지 않아야 한다. 스쿠버 다이빙 중 숨을 참는 것을 피해야 하며 자신의 능력을 알고 능력한도 내에서만 잠수한다. 수심 30m 이하로의 잠수와 감압이 필요한 잠수는 절대 하지 않는다. 상승속도는 1분당 9m가 넘지 않도록 한다. 매 잠수후 상승도중 수심 5m에서 안전감압을 3~5분간 실시한다.
크게 마스크와 스노클(Snorkel), 오리발(fin), 잠수복, 공기통, 부력조절기, 호흡기와 수중 종합계측기(수중잔압계, 수심계, 나침반, 수온계등), 웨이트(weight) 등으로 이루어진 다이빙 장비를 항시 점검하고 적절한 장비를 사용한다. 이밖에도 잠수칼, 전등(light)과 수면 또는 조난시 위치를 알릴수 있는 부이(bouy)와 같은 안전장비는 반드시 챙긴다. 잠수하기 전 잠수할 지역에 대한 지역을 얻는 등 잠수전 계획을 세운다. 부력조절기는 반드시 착용한다. 공기통은 항상 필러로 걸러진 깨끗한 공기만을 채우며 응급처치와 구조법을 익혀둔다. 파도가 높거나 날씨가 나쁠 때, 또는 아프거나 피로할 때는 잠수를 피한다. 수중에 있는 생물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잠수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장비를 빌려주지 말고 강사가 아니면 가르치지 않는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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