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위원장 최 영 학 목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북가주 지역에서 한국일보사가 주최가 되어 제1회 성극 경연대회를 공연하므로 교회들이 새로운 문화선교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기독교 문화의 광장이 새롭게 열리며, 성극으로 성경의 메시지를 현대의 문화와 언어로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가 된 것 감사 드립니다. 성극의 목적은 이 연극을 통해 희미해지고 미미했던 예수 그리스도가 원색적으로 증거 되는 것입니다.
금번 제1회 교회 성극 경연대회를 심사하면서,
1. 전체적인 수준이 의외로 매우 높았다는 것입니다.
2. 연기 술이 프로 급에 속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3. 연출 수준들이 아주 뛰어 났습니다.
4. 뒤에서 수고하시는 스텝들이 조명, 효과, 안무, 의상에서 애를 많이 쓴 것 같습니다.
5. 심사를 하면서 1등, 2등, 3등의 우위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이 높았으며 전반적 으로 아마추어 수준을 넘었습니다.
6. 전반적으로 성극의 수준을 높였습니다. 이런 수준이라면 앞으로 2회, 3회의 교회 성극 경연대회는 우위를 가리는데 심사위원들이 고민하게 되겠습니다.
성극을 준비하는 과정은 고된 일이나, 고된 가운데 창조가 되기에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1. 첫째 날, 첫 번째 교회, ‘리빙워드 한인 침례교회’ 다윗과 밧세바
이 교회는 제일 처음 무대에 나와, 세대를 초월하여(7세부터 75세까지) 총동원되어 연기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율동, 원작에 없는 무희를 오프닝에 도입한 것이 관중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담임이신 김 성 국 목사님이 직접 참여하여 비록 대사는 없었으나, 이번 성극의 취지인 교파를 초월하고, 목사와 교인을 초월하고, 세대를 초월한 것과 아마추어 같이 신선한 것이 눈을 끌었습니다. 시녀역도 깜찍하고 분위기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연출, 조명등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 이상의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음향 효과도 적절히 삽입되어 극적 효과를 높였습니다. 프로 같지 않은 꾸밈새가 없는 신선함이 점수를 받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2. 첫째 날, 두 번째 교회, ‘후레즈노 한인장로교회’ 영문 밖의 길
이 교회는 출연자들의 연기, 무대 배경, 소도구 등에서 전문 극단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연기자들의 생생한 연기와 분위기를 주도하는 나레이션 그리고 무대장치도 청중을 놀라게 했습니다.
생생한 표현으로 청중들을 감화와 감동케 했으며, 특별히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제일 먼 거 리에서 성 극 경연대회에 기쁨으로 참여하여 문화의 광장에 동참한 것 감사 드립니다.
3. 둘쨋 날, 첫번째, ‘좋은교회’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 교회는 극본이 아주 잘 된 것 같습니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이가 특별한 은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는데 선교라는 이슈가 강하게 부각되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고, 할아버지와 며느리의 역할은 매우 뛰어 났는데 그 밖의 배역들이 뒷받침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가서 아들이 동생의 소식을 받는 반전은 매우 좋았습니다. . 이번에 유일하게 연출과 창작 작품을 내 놓은 신미하 연출자는 상당히 역량이 돋보였습니다.
4.둘째 날, 두번째, ‘순복음 상항교회’ 영혼의 때를 위하여 ...
이 교회가 최고상을 받게 된 것은 연기자 전체가 모두 우수상을 받을 만큼 대사 처리에 완벽했고, 최고연기상 후보에 2명이나 오를 만큼 연기와 대사 구사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연출의 짜임새도 있었고 관중에게 흥미를 주었습니다. 무대 장치와 조명, 분장, 음향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고 의상과 소품이 깔끔했습니다. 특히 연출자의 연출력이 뛰어났습니다. 한편 레오니스 역을 맡은 윤보람의 연기력은 아주 돋보였습니다.
5. 셋째 날, 첫번째, ‘산호세 한인침례교회’ 다니엘과 세 친구
이 교회는 전체적으로 욕심을 많이 낸 것 같습니다. 특히 불꽃 처리가 좋았고 불타는 장면은 너무나 좋아서 앞으로 참가하는 교회들에게 많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대사 구사가 다른 교회에 비해 떨어진 편이고 동작에 있어서 좀 혼란스러운 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첫 번째 노래 장면은 연극의 흐름을 차단하는 역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6. 셋째 날, 두 번 째, ‘사랑의 장로교회’ 태초의 배반
이 교회는 참가 교회 중 작품이 제일 신선하고 호소력이 제일 강한 무대였습니다. 특별히 선악과나무를 동화적으로 잘 만들었는데 영상 처리에 너무 신경을 쓴 게 오히려 연극의 흐름을 엉성하게 했고, 심지어 막이 올랐는 데도 영상의 위치를 바로 잡기 위해 스탭이 무대에 올라가 작업한 모습이 연극의 출발을 그르쳤습니다. 그러나 무대에 3명의 연기자만 등장했는데도 무대를 꽉 채운 듯한 연기력은 뛰어 났고, 특히 뱀의 연기는 관중의 큰 박수를 받을 만큼 뛰어났습니다. 또 하나님의 역할을 맡은 박 주 영 목사님은 무대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대 뒤에서 하나님의 음성으로 나레 이션 한 대사는 너무도 감명적이었습니다.
금번 경연대회 심사 기준은, 앙상블 30점, 관중반응 20점, 화술 10점, 동작 10점, 의상 10 점, 조명 10점, 효과 10점으로 총 100점 만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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