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기본전법·기술·필승 전략
LA 한인사회에 5인조 직장인 클럽축구리그(풋살) 돌풍이 일고 있다. 본보와 옴니 스포츠가 공동주최하는 5인조 직장인 클럽축구리그는 11명이 하는 정식축구에 비해 간결하고 짜임새가 있어 참가팀들이 재미있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 한인회사 및 단체들을 위해 풋살의 기본전법 및 기술, 필승전략을 정리했다.
■ 기술
(1)발바닥을 사용해 볼을 멈춘다. 풋살에서는 패스를 받으면 상대편 선수가 곧 뒤쫓아오므로 패스를 받을 때 발바닥으로 볼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발의 안쪽 등으로 볼을 받으면 능숙한 사람이라도 볼이 발로부터 튀어서 상대에게 쉽게 빼앗기게 된다.
(2)몸 뒤쪽 발을 이용, 발바닥으로 볼을 확보한다. 상대가 볼을 빼앗으러 올 경우 발바닥을 이용해 볼을 몸 뒤쪽으로 확보하고 있으면 볼을 보지 않고서도 상대편이나 주위를 보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
(3)발바닥으로 볼을 옮긴다. 드리블로 전진 또는 옆으로 움직일 때에 발바닥을 사용, 리듬있게 볼을 옮기면 쉽게 볼을 확보할 수 있다. 이때 발바닥의 한가운데가 아닌 발바닥의 사이드를 사용한다.
(4)토킥을 자주 이용해 슛과 패스를 한다. 토킥은 발의 휘두름 거리가 짧고 단시간에 찰 수 있어 풋살에서 많이 사용된다. 크게 동작을 하여 슛을 하게 되면 상대편이 수비하기 쉬워진다. 토킥의 요령은 엄지발 가락을 세워서 차는 것이다. 발끝을 쭉 편 상태에서 차면 발톱이 아프고 볼의 중심을 맞추기 어렵지만 발가락을 세워서 차면 몸이 안정되고 볼의 중심을 킥하기 쉽다.
(5)패스는 굴려서 한다. 상대의 머리를 넘기는 패스 외에는 볼을 바닥으로 굴려서 패스한다. 볼이 바운딩 또는 공중으로 뜨는 패스의 경우 자기편이 볼을 멈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볼을 잡고 다음 동작으로 연결시키기가 어려워진다. 굴려서 패스할 때는 볼의 한 가운데를 킥 한다.
(1)1-3-1 전법
최전방에 원탑을 놓고 하프에 3명의 미드필더를 놓는 형태로 공격을 극대화하는 전법. 뛰어난 1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팀이 자주 활용하는 전법으로 3명의 하프 미드필더들의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 3명의 미드필더들은 서로의 간격과 위치를 잘 맞쳐야 하며 최전방 스트라이커에게 지속적인 패스와 찬스를 만들어주고, 공격시 함께 들어가 공격을 함으로써 공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법. 예를 들어 나성 한미교회의 경우 선수는 5명밖에 없지만 마이클 정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해 이 같은 팀에 최적의 전법. 3명의 미드필더들이 강한 체력을 보유했느냐가 관건이지만 상대팀의 속공시 쉽게 골을 먹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2) 2-2-1 전법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전법으로 2명의 포워드를 전방에 배치하고, 후방에 2명의 수비수를 배치함으로써 사각형 형태를 늘 유지한다. 공격과 수비를 겸용할 수 있어 많은 팀들이 선호한다.
(3)다이아몬드형 전법
말 그대로 마름모꼴의 다이아몬드 형태를 늘 유지하며 전략을 구사한다. 일명 스위퍼 시스템으로 스위퍼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뛰어난 패스능력을 보유한 팀들이 선호한다.
예를 들어 동양선교교회팀의 박경수 선수처럼 스위퍼이면서 공격시 후방에서 적절한 패스로 찬스를 만들고, 기회다 싶으면 과감히 돌파와 직접 슈팅까지 때리는 리베로의 역할까지 하는 전법이다. 4명의 필드 플레이어들이 다이아몬드 형태로 유지하며 오밀조밀한 패스를 통해 골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다른 전법에 비해 골 찬스가 많이 난다.
(4) 3-1-1 전법
해프에 3명의 미드필더를 두고 최종 스위퍼 한명을 후방에 배치하며 기본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속공을 노리는 전법이다. 강한 수비를 선호하며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팀들이 좋아한다. 이 전법 역시 최종 스위퍼의 패스 조율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월드 비전 그룹의 최종 스위퍼 정정묵 선수같이 골은 직접 넣지 않지만 후방에서 뛰어난 패스조율로 3명의 해프진에게 적절한 패스와 속공패스로 찬스를 만들어 주며 3명의 해프진을 통솔해 공수를 지휘하는 전법이다. 공수양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지만 3명의 해프진이 스피드와 체력이 있어야 공수전환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움말 김원재 옴니스포츠 대표>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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