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9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바다 또는 강, 산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인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교회, 학원 등 다양한 청소년 단체를 통해 캠핑을 떠난다. 또 낚시, 페인트볼 등 각종 활동을 즐기며 공부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 벗어난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스트레스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여름철 활동 중 와이트워터 래프팅(Whitewater Rafting)으로도 일컬어지고 있는 래프팅은 시원한 물을 접하며 험한 파도를 헤쳐나가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만큼 청소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레프팅이란.
래프트(Raft)란 나무로 엮은 뗏목을 뜻하는 말로, 래프팅이란 뗏목을 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인원이 특수 고무재질인 PVC나 고무로 만든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골짜기와 강의 급류를 타는 레포츠를 가리키고 있다. 래프팅의 장점은 장애물이 있거나 물 깊이가 얕
아도 물이 있고 급류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라도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야 가능한 운동인 만큼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르는데 좋다. 또한 물살을 헤치며 노를 저을 때 온몸의 힘을 쏟아 부어야 하는 만큼 전신운동 효과가 크다.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마시도록 하기 때문에 건강에 더없이 좋다.
▲기원.
래프팅의 기원은 옛날 원시인들이 타고 다녔던 뗏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근래에는 미지의 땅을 찾아 나선 개척자들이 이용한 뗏목에서 그 원류를 찾아볼 수 있다. 그 후 똇목은 스릴과 재미를 찾는 사람들에 의해 보다 안전하고 다루기 쉬운 장비로 개량되기 시작했다. 오늘과 같은
형태의 보트가 선을 보인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산물로 남은 군용 고무보트를 사용하면서부터이다. 1966년부터 1971년 사이 북아메리카 지역, 특히 그랜드캐년의 관광회사들이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대형 고무보트를 사용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래프팅 붐이 일기 시작해, 세계 각국으로 빠른 속도로 보급되었다.
▲현황.
현재 미국에서는 래프팅이 대중 레포츠로 자리를 잡아 성인 동호인만 약 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산과 급류 계곡이 많은 일본에서는 1980년대부터 래프팅이 확산돼 해외의
래프팅 명소를 찾아나서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초 미군용 고무보트가
보급되면서 일반에 처음 소개되어 전문동호인 클럽과 대학 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한인들 경우 교회 또는 학원, 학교 등 단체를 통해 래프팅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주의사항.
투어를 마칠 때까지 헬멧, 구명조끼 등을 착용해야하며 배의 안전벨트인 발걸이는 항상 착용하
고 가이드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한다. 패들(노)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행동은 피하고 래프트
에서 떨어졌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하늘을 향해 누운 상태에서 머리는 상류쪽, 다리는 하류쪽
을 향하게 한 후 몸에 힘을 뺀다. 얕은 곳에서는 일어서려고 하지 말고 그대로 떠내려 간다. 수
영 미숙자에게는 구명조끼 착용 후 물에 떠보도록 해 장비의 우수성을 인식시켜 긴장을 완화시
킨다. 수영을 할 경우 장애물이 있는 지 확인하고 물속에 뛰어들 때 머리부터 들어가지 않는다.
급류 진입전 주위사람들이 발걸이 발을 제대로 끼웠는지 서로 확인해준다. 래프트가 전복되었
을 경우 침착하게 물에서 구조를 기다린다. 급류 선상에서 떨어진 사람이 있더라도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동료를 구하려거나 물에 뛰어들지 않는다.
▲뉴욕 인근 래프팅 지역.
실버 카누(Silver Canoe)-뉴욕시에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며 래프팅 외에도 카약킹
(Kayaking), 카누잉(Canoeing),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3명 등의 소규모 또는 30명이상의 대규모 그룹이 참가가 가능하며 인원이 많을수록 이에 달하는 그룹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인근지역에는 캠핑지역이 있어 숙박이 가능하다. 비용은 32달러선. 문의: 800-724-8342
인디언 헤드 카누스(Indian Head Canoes)- 뉴욕시에서 2시간 떨어진 뉴욕 베리빌에 위치. 래프팅, 카약킹, 카누잉 외에도 튜빙(Tubing)을 즐길 수 있으며 사이트내에 캐빈과 벙크하우스가 있어 주말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이외에도 BBQ 또한 할 수 있다. 1회 래프팅비는 35달러선. 문의: 800-874-2628
키타트니 카누스(Kittatinny Canoes)-필라델피아에 위치하며 뉴욕시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래프팅, 카누잉 등의 다양한 수상 레포츠와 함께 페인트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장 짧은 코스가 6마일로 2.5시간이 소요되며 가장 긴 코스는 약 7.5시간(18마일)이 걸린다. 비용은 35달러선. 문의: 800-356-2858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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