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달 목사 부부는 부부관계 갈등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사랑의교회 ‘행복 전도사’ 금병달 목사 부부 가정사역 프로그램 운영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대화의 기술을 터득하는 것,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승욱) 가정사역을 담당하는 금병달, 정진 부부는 스스로를 행복전도사라 칭하며 오늘도 사랑으로 뭉쳐진 가정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결혼생활 23년째인 금목사 부부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가려운 곳은 긁어주고 상처 난 곳은 덧나지 않게 약 발라주며 토닥토닥 어루만져 주는 것이 자신들의 몫이라고 말한다.
“무지는 죄”라고 단호히 말하는 금병달 목사는 “사랑의 결실인 결혼을 평화롭게 유지시키기 위해선 남녀 성의 차이, 결혼의 의미와 이에 따르는 책임 등을 이해하고 갈등 발생하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전략을 습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병달 목사 부부가 진행하는 가정사역학교 및 세미나에는 결혼을 마치고 이제 막 신혼살림을 시작한 새내기 부부를 비롯해 중년에 접어든 노련한 부부, 결혼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진 결혼적령기의 미혼 남녀, 헤어짐의 아픔을 겪고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이혼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갔다.
금병달 목사는 “남자는 목표 중심적이죠. 목표를 정하면 이를 획득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고 성취하고 나면 다음 목표를 향해 돌진합니다. 남자는 결혼 역시 일생일대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 후에는 다른 목표에 집중하게 돼 여자는 남편이 소홀해졌다느니 결혼 후 변했다느니 생각이 들고 불만이 쌓여 곧 불화의 원인이 됩니다”고 말했다.
금정자 사모는 이에 대해 “반면 여자는 관계 지향적이에요. 대화를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남자와는 달리 상대방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선 서로 대화를 나누며 함께 공감하길 바라죠. 이를 충족치 못하면 소외감을 느낍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갈등은 남, 여성의 다른 성향을 이해하지 못해 충돌하는 데서 시작하며 서로 이해하고 고치려 노력하지 않으면 마음이 서서히 멀어질 수밖에 없죠”라고 설명했다.
금병달 목사는 “남자와 여자가 이렇게 다른 데다가 서로가 살아온 삶의 방식과 가치관, 배경이 다른 두 사람이 이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같이 살게 되면 사소한 문제에도 충돌하게 마련”이라며 “우리 부부도 결혼 후 5여년동안 지긋지긋하게 싸워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지 잘 안다”며 웃었다.
금 목사 부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해와 불신을 줄이기 위해선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을 정확히 표현하고 상대를 배려해 이해시키는 대화 기술을 터득할 것을 권했다.
의사소통 기술은 가정들이 겪게 되는 위기상황을 미리 예방함과 동시에 분쟁 발생시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금병달 목사는 ‘아이(I) 메시지’ 대화법을 소개하며 “‘너 청소해’ ‘넌 왜 맨날 늦니?’ 등의 유(You) 메시지는 상대에게 명령하는 대화법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의사소통으로 끝나버리기 일쑤이죠. 대신 ‘나는 네가 어지럽힌 건 스스로 치워야 한다고 생각해’라며 ‘나’가 주어인 아이(I) 메시지를 쓴다면 상대방이 이해하기에 쉽고 상대 역시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 노력하게 돼 더욱 친밀한 대화를 형성할 수 있죠”라며 이를 부부관계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와의 효율적 대화를 위해 확대해 적용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금목사 부부는 다양한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미 결혼한 부부들을 대상으로 결혼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배우자를 어떻게 세워줘야 하는지, 자녀들은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데이트학교, 결혼예비학교를 운영해 성경에 바탕을 둔 바른 결혼의 기준을 제시한다.
금목사 부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남편과 아내들이 결혼, 가정, 사랑, 성, 역할, 그리스도인의 기준에 대한 성경적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성인들의 문제 해결 능력, 적응력, 대화법, 충돌을 해결하는 능력을 개발시킨다 ▲성인들이 정신적인 건강과 정서적인 건강에 관련된 원리를 깨우쳐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한다 ▲부모들이 자녀들을 가르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전달시키는데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습득해 청소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도록 훈련한다. ▲독신자, 과부, 이혼한 사람들, 홀부모들이 자신들의 상황과 관련된 성경적 개념들을 설명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의 남가주 사랑의 교회 (714)772-7777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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