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고르는 법 마시는 법
알고나면 맛 두배 멋 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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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 미팅을 가다보면 와인을 선택하고 마셔야 할 기회가 가끔씩 생긴다. Sideway라는 영화 때문도 있지만 요즘은 와인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다. 그래서 조금의 매너를 알고나면 더 흥미가 높아진다. 나도 처음에는 우리 시아버지로부터 와인을 음미하는 법을 배웠다. 모든 것을 쉽게 가르쳐주시는 시아버지는 일단 와인에 대해 도 쉽게 가르쳐주셨다. 드라이한 레드와인을 좋아하셨던 시아버지는 Cabernet Sauvignon 특히 프랑스 Bordeaux제품을 즐기셨고 Merlot나 Pinot Noir도 음미하시곤 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하는 나를 위해서는 달콤한 와인인 White Zinfandel이나 Riesling을 권하셨다.
사실 한국에서 자랄 때 마주앙이나 집에서 만든 포도주에 익숙한 분들은 이런 달콤한 와인들을 즐기신다. 화이트와인은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착하여 나온 주스를 발효시키지만, 레드와인은 씨와 껍질을 그대로 함께 오랫동안 발효하여 붉은 색소가 추출되도록 한다. 따라서 화이트와인은 맛이 상큼하고 깨끗하나 레드와인은 밝효시 붉은 색소뿐만 아니라 씨와 껍질에 있는 타닌성분까지 함께 추출되므로 떫은 맛이 난다.
모임에 가서 와인을 주문하게 될 처지에 놓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백포도주를 택할건지 레드와인을 택할건지를 생각해야 한다. Red Wines으로는 Cabernet Sauvignon, Merlot, Pinot Noir, Zinfandel등이 있고 White wine으로는 Chardonnay, Sauvignon Blanc, Riesling등이 있다.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면 웨이터에서 추천을 요구한다. 일반화된 것이다. 와인을 주문하고나면 웨이터가 와인과 잔을 들고와 주문한 사람에게 Tasting ceremony, 감정을 의뢰한다. 간단하다고 우리 시아버님은 말씀하셨다.
물론 테이블에서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이것이 실제적으로 맛을 감정하는 것보다 쇼의 요소가 많지만 사실 이 테이스팅의 목적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러분이 주문한 와인을 가지고왔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그 와인의 맛이 주문한 것과 똑 같은가 하는 것이다. 항상 레이벌을 첵크하여 여러분이 주문한 와인인가를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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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고 냄새맛고 맛보고
와인 제대로 마시기 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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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조금 잔에 부어주면 우리는 3가지를 해한다. Swirl, smell and Sip이다. 와인은 공기와 차단되어 장기간 보존되는 알콜 음료이므로 잔에 약간만 부어 살짝 흔들어준다. 잔을 약간 돌려주는 것은 잔 속의 와인이 움직이면서 표면적이 넓어져 향기성분이 많이 기화하기 때문이다공기와 순환되는 순간, 와인의 향과 맛은 더욱 살아난다(Swirl). 그다음잔은 살짝들고 와인의 향을 코로 음미한다. 전문가가 아닌이상 와인의 복잡한 향을 모두 맡을 수는 없지만 일단 자신이 마실 와인의 부드러운 향취를 맡아본다.
다음에 와인을 한 모금만 마시고 입안에서 서서히 퍼지는 와인의 맛을 음미한다. 와인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금방 넘기지말고 약간 머금고 와인의 맛을 느껴본다. 입 안 전체와 혀를 적실 정도의 와인을 마신 후 입을 오므려 공기를 들이킨다. 그리고 입 안에서 서서히 돌리면서 맛을 본다.와인은 무조건 취하자고 마시는 것이 아니고 맛과 향취를 음미하면서 즐기는 것이다. 와인잔을 들고 실내빛이나 햇빛에 비춰보면 와인의 투명도를 알수가 있다. 와인을 마시면서 눈을 지긋이 감고 와인의 아름다운 빛깔을 감상해보기도 하자.
와인을 마실때 화이트와인은 생선과 좋고 레드와인은 고기와 좋다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자유롭게 선택하므로 굳이 공식처럼 기억할 필요가 없다. 와인은 그 맛과 멋 그리고 향을 즐겨야지 격식을 차려서는 안된다. 그러나 특히 귀한 와인을 즐길 기회가 있으면 그 기회를 만들어준 이에게 감사하는 격식을 차릴 필요가 있다. 와인은 식사와 함께하면서 식사를 돕는 술이다.
우리 시아버님은 모든것을 즐기시는 분이셨다. 그리고 사랑하는 며느리를 위해서 좋은 음식 그리고 좋은 와인 좋은 음악을 항상 접할수있는 기회를 주셨다. 그런 시아버님이 3년전 돌아가셨다. 이제 우리 시아버님은 안 계시지만 좋은 와인 마시는 법을 가르쳐주고 와인을 소개해주신 아버님께 항상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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