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 힘으로는 할 수 없어서 미뤄졌던 일 하자는 것
▶환영인사 : 이연택 북가주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동시대에 태어나 같은 하늘을 이고 살면서 같은 언어를 쓰고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인연인가. 이민을 미국으로 오고, 미국에서도 베이지역에서 살고 있는 게 얼마나 큰 인연인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이곳에서 살면서 그냥 이렇게 살다 간다면 얼마나 허무하겠는가. 북가주 에 사는 우리 12만명이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꿈꾸고, 한사람 힘으로는 할 수 없어서 미뤄졌던 일들을 하자는 것이 북가주 아름다운재단이다. 설립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주역도 아니다. 문은 열려 있다. 열려 있는 게 아니라 아예 문이 없다. 앞으로 저희들이 하는 일이 낯설고 그렇지만 배워가면서 할테니 많은 지도편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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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것 누구의 일 아닌 우리 모두의 밀알이 되는 것
▶감사인사 : 박원순 한국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조용히 있다가 공부하고 가려고 그랬는데 어떤 분(최용오 상임이사를 지칭)을 잘못 만나서….(일동 웃음) 최 선생님이 얼굴이 축나실 정도로 정말 열심히 하셨다. 도종환 시인의 축시에 나오는 땅속에서 얼마나 작은 힘들이 모여 흙을 비옥하게 가꾸고 다지는지 빛나는 햇빛과 맑은 빗줄기를 누가 주시는지 압니다 이런 구절처럼 북가주 아름다운재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누구랄 것도 없이 너무나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 홍현우 감사님, 정상기 총영사님, 오미자 선생님, 김시왕 선생님, 김경수 사장님, 김응한 교수님, 이종훈 회장님, 최충자 선생님, 한국 아름다운재단에서 온 이경현 간사….(호명 때마다 일동 박수) 이것은 누구의 것도 아니고 누구의 일도 아니며 우리 모두의 밀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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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나눔운동이 전 미주대륙으로 확산되기를
▶축하인사 : 정상기 SF총영사
2차대전 이후 우리는 지난 60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 본격적으로 나눔의 운동을 실천할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고대로부터 우리 역사와 전통 속에는 자원봉사나 부조, 기부의 전통이 뿌리깊게 있었다. 단군의 홍익인간 이념이나 두레, 계, 향약 등 우리의 공동체적 문화전통을 보면 자기희생과 이타주의가 바탕이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우리의 빛나는 전통을 되살리고 본격적으로 나눔의 운동을 시작할 시기다 되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은 한 작은 소년이 떡 5개와 고기 2마리를 내놓은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특별히 해방 60주년과 1965년 이후 본격적인 미주이민 40주년을 맞이하여 금년 이곳 북가주에서 시작된 나눔의 운동이 전 미주대륙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자녀들이 좀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북가주지역 모든 동포들이 힘닿는 대로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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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또한 아름다운 가교역할 최선 다할 것
▶축하인사 : 강승태 미주 한국일보 부사장
아름다운재단을 접하게 되면서 제일 먼저 가슴에 와닿는 것은 아름다운 1%에서 이 1%다. 100이나 십일조도 있는데 왜 하필 1%냐 하는 것이다. 이 1%는 부담이 거의 없다.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숫자다. 당연히 도움을 받아야 될 사람인데 오히려 1%를 돕고 있는 사례를 듣고 감동받았다. 이것이 바로 1%의 힘인 것 같다. 1%를 기부하면서 정작 나는 99%의 기쁨을 느낀다고 볼 때 이것 또한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1%를 많이 모으는 일은 이사님들의 몫이다. 때에 따라 발로 뛰기도 하셔야 하고 겸손과 사랑으로 타의 모범이 되셔야 아름다운재단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잘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혜롭게 사람으로 아름다운 재단을 세우는 데 힘을 모으기를 바라면서 저희 한국일보 또한 아름다운 손길을 재단과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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