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인터치(Family in Touch)는 한인 온 가족이 함께 배우며 성장해 한인사회 전체를 밝게 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1년 10월 뉴저지 포트리에 설립,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센터는 건전한 부부 관계를 위해 부부생활 세미나, 대화 세미나,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세미나를, 부모들을 위해서 아버지·어머니 교실, 자녀양육세미나, 이중문화 이해, 가족시간, 분노와 갈등 조절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 좋은 아빠들의 모임, 편모들의 모임, 북
클럽 등의 그룹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가족 전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정기 가족 모임, 패밀리 나잇(Family Night), 부모들의 나잇(Parents Night), 아이들의 나잇(Children Night), 텐 & 포티 투게더(Ten & Forty Together) 등을 운영해 함께 하기 힘든 한인 가족들을 연계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렇게 화목한 한인 가정 만들기에 주력해온 센터는 1년 전부터 청소년 카운슬링, 멘토링, 커뮤
니티 서비스, 생존전략 세미나 등 청소년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올해 1월 처음으로 한인학생들에게 순결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청소년 순결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6주간 실시되는 이 순결 교육 세미나는 한인 학생들에게 순결 교육의 중요성 및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결혼 전까지 순결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를 가르친다.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수료식을 통해 부모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순결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하고 ‘진실한 사랑은 기다릴 줄 안다(True Love Waits)’가 새겨진 순결을 상징하는 반지와 꽃다발을 선물로 받는다. 또 부모들도 이날 참석해 자녀들의 서약을 축복하고 이를 지
킬 수 있도록 자녀들을 이끌어 갈 것을 다짐한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끝내도 매년 밸런타인데이에 함께 모여 재교육과 함께 재서약을 하는 프로그램과 축제에 참석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당초 성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분위가 만연한 요즘 사회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이되어 학생들이 앞으로 건전하고 밝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실시됐었다.
▲정정숙 소장 인터뷰
“한인들은 가족을 가장 소중히 여기면서도 바쁜 일상에 쫓겨 부부, 부모와 자녀 관계를 돌아볼 시간이 없어 자칫, 가정불화나 청소년 탈선 등으로 가슴앓이를 하게 됩니다.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족 구성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6월 설립 당시부터 소장직을 맡아온 정정숙씨는 가정이 살아야 가족 구성원들이 사회에 나가 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즉 화목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와 부모, 자녀들이 밝은 세상을 만드는 초석이 된다는 것이다.
패밀리인터치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행복한 한인 가정을 만들기 위해 부부, 부모, 자녀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녀 양육에 있어 어머니의 역할 만이 아니라 아버지의 역할도 동일하게 중요하다는 새로운 가
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좋은 아빠들의 모임’은 벌써 4년째를 맞았다. 가정의 기초가
되는 부부관계를 화목하게 하기 위해 세미나를 실시한지도 4년째이다.
또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인으로 자라는 한인 청소년들이 가정에서의 한국문화와 학교에서의 미국문화 사이에서 혼돈을 겪지 않고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부모, 자녀 관계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청소년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증강했다.
정 소장은 “지난 4년간 패밀리인터치를 거쳐 간 한인 부모들과 자녀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긍정적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세미나 하나에라도 참석해 가족을 위한 소중한 정보를 얻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패밀리 인 터치가 실시하는 ‘좋은 아빠들의 모임’에 참석한 한인 아버지들이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석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1년 6월 4명의 아버지들에 의해 시작됐다. 아버지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석해 자녀양육의 기본을 배우며 가정에서 아버지로서의 중
요성을 깨닫게 된다. 권위주의 또는 방임주의적인 아버지로 인해 상처받은 청소년들이 탈선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버지들이 자녀교육을 잘 배우고 잘 양육해야 청소년 문제의 소용돌이로부
터 자녀들을 지킬 수 있다는 내용을 주로 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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