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마련 정보박람회 지상중계 <하>
LA카운티 커뮤니티 개발센터(CDC)가 지난 21일 주최한 연례 주택마련 정보박람회에서 공개된 정부 주택지원 프로그램을 지난주에 이어 소개한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CDC가 주택구입 정보를 원하는 중·저소득층 퍼스트타임 홈바이어들이 한 자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MRBP
낙후지 67만달러 신규주택
5%이하 이자율로 구입 기회
■PARP
보수 필요한 주택 구입시
최고 11만달러 무이자 대출
▲Mortgage Revenue
Bond Program (MRBP)
LA와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중·저소득층과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저금리 융자를 마련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SCHFA는 1억달러의 재원을 마련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첫 주택구입자 또는 마지막 주택을 구입한지 3년 이상된 사람들을 위해 시장 금리보다 낮은 30년 고정 모기지를 대출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모기지 이자율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일반 렌더로부터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을 6% 이하로 받을 수 없는 현 상황에서 4.75~5.25%(5월31일 현재)의 파격적인 이자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최소 3%의 다운 페이먼트만 하면 되며 다운 페이먼트와 클로징 경비가 부담이 되는 주택 바이어를 위한 무상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신청자의 소득 및 주택 가격 상한선은 연방정부 국세청에 의해 경제 낙후지역(targeted area)으로 지정된 지역과 일반 지역에 따라 다르다. 해당 지역이 낙후지역인지 여부는 웹사이트(http://www.calhfa.ca.gov/ homeownership/information/target-area.pdf)를 참조하면 된다.
소득 수준은 LA 카운티의 경우 낙후지역과 일반지역 모두 1~2인 가족은 연소득이 7만8,600달러, 3인 이상 가족은 연 소득이 9만1,700달러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주택가격이 높은 점을 감안, 소득 상한선은 더 높다. 낙후지역의 경우 1~2인 가족은 연소득 7만8,600달러, 3인 이상 가족은 10만7,520달러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일반 지역은 1~2인 가족 연소득 9만2,160달러, 3인 이상 가족 10만7,520달러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택가격 상한선의 경우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는 낙후지역은 기존주택은 55만9,298달러, 신규주택은 67만1,735달러까지 신청이 가능하지만 일반지역은 기존주택 45만7,608달러, 신규주택 54만9,601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한편 LA시의 경우 이 프로그램에 참여는 하고 있으나 남가주 주택융자공사가 아닌 LA시 주택국(LAHD)이 프로그램을 관할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으로 나눠지며 이자율은 저소득층이 4.0∼4.5%대, 중산층이 4.5∼5.0%대이다. 중산층의 경우 1~2인 가족의 연수입은 7만8,760달러, 3인 이상 가족은 9만1,700달러가 넘으면 안 된다. 저소득층은 기존주택을 구입할 경우 1∼2인 가족은 4만7,160달러, 3인 이상 가족은 5만4,234달러, 신규주택을 구입할 경우는 1∼2인 가족은 5만5,020달러, 3인 이상 가족은 6만3,273달러까지 신청을 할 수 있다.
LA시에서 낙후지역의 경우 기존주택은 최고 55만9,298달러, 신규주택은 67만만1,735달러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일반주택은 기존주택은 45만7,608달러, 신규주택은 54만9,601달러이다.
LA시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전화 (213)808-8925, (213)808-8800, 인터넷(www.cityofla.org/lahd)을 통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신청 절차는 구입하고 싶은 주택을 찾은 후 이 지역이 낙후지역인지, 또는 일반지역인지를 확인하고 구입 가격이 상한선 이하이면 렌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워싱턴 뮤추얼,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모두 이 프로그램을 취급하고 있다.
문의: (323)890-7034, 인터넷(http://www.lacdc.org/programs/ homebuyer/ mcc/index.shtm)
▲LA시 ‘Purchase Assistance
with Rehab Program’
(Home Works!)
LA시는 보수공사가 필요한 낮은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최고 11만만5,000달러까지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이자가 없으며 주택 구입자가 거주하는 동안에는 페이먼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대신 집을 팔 경우 갚아야 하지만 최고 30년까지 페이먼트가 면제된다. 30년 후에는 재융자를 통한 벌룬 페이먼트를 통해 일시불로 갚아야 한다.
25만달러 주택을 구입하고 보수비가 2만5,000달러, 클로징 경비가 1만달러가 소요돼 총 28만5,000달러가 필요하다고 가정하자. 이중 바이어가 16만5,000달러의 퍼스트 모기지와 3% 다운페이먼트 7,500달러 등 17만달러밖에 자금을 동원할 수 없을 경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금액인 11만5,000달러를 융자받을 수 있다.
몇 가지 제한조건이 있는데 첫 주택구입자로 구입하는 주택의 감정가가 콘도는 33만6,300달러, 단독주택은 43만6,525달러 이하면 신청이 가능하고 보수비가 5,000달러 이상 돼야 한다.
신청자의 연소득은 1인 3만6,700달러, 2인 4만1,900달러, 3인 4만7,150달러, 4인 5만2,400달러, 5인 5만6,600달러 이하여야 한다.
현재 웰스파고 은행, 유니온 은행, 다우니 세이빙스, 시티뱅크 등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추가로 12시간 주택구입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LA 카운티 커뮤니티 개발센터가 주최하는 연례 주택정보 박람회가 지난달 21일 미 재향회관에서 열렸다.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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