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Hoopsters등 4팀, 상대 이겨야 PO진출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는 한국일보 옴니스포츠컵 직장인 리그가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8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6개 팀이 확정됐다. 남은 2개의 플레이 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현재 7위에 랭크된 4개 팀이 오는 23일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표 참조) 12라운드 경기까지 마쳐야 플레이오프에 막차로 동승할 2개팀이 확정될 정도로 이번 직장인 농구 리그는 치열한 접전으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현재 6승5패로 동률을 기록하며 마지막으로 남은 2개의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4개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이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OC Hoopsters
기존 선수에 젊은 선수층을 보강하여 전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4팀 가운데 먼저 8강에 선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 플레이어인 자슈아 서, 로비 정, 영 이 선수외에 국가대표와 프로팀 출신 김성욱, 정영수, 차인진 이재호(전 LG 세이커스 코치) 선수등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가세해 전력이 무척 강해진 팀이다. 특히 이재호 선수는 1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프로농구에서의 산 경험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 주목을 받았다. 또한 론 최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과 작전으로 무서운 팀으로 부각되고 있다.
◆LA 한인침례교회
신앙심으로 똘똘 뭉친 팀으로 이번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선수들의 스피드와 패기가 좋다. 매경기 30점 안팎의 득점을 올리는 김석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보유하고 있어 8강 플레이오프 진출 2순위 팀이다. 타미 이 주장의 리더십이 돋보이고 팀 선수들마다 각각 개성이 있다. 팀의 아킬레스 건은 김석 선수 위주의 플레이로 경기를 하다 보니 김선수의 컨디션에 따라 팀의 승패까지 결정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 좀더 다양한 경기운영 및 작전이 요구된다. 그러나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 플레이오프에 일단 진출하면 무서운 팀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새한은행
한인은행팀들의 마지막 보루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팀웍이 좋은 팀으로 매주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시즌 초반에 비해 전력이 급상승했다. 주장인 남윤수 선수는 좋은 체격 조건으로 리바운드에서 뛰어난 위치선정이 돋보이며 팀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프랭클린 박선수는 직장인 리그 최고의 컴퓨터 슈터이고 프랭크 조 선수는 번개같은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팀 공헌도가 높으며 또한 브라이언 석선수는 팀의 재간둥이로 위기때마다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 이외에 다른 선수들 역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빠른 공수전환이 요구되며 수비에 좀더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8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정해질 전망.
◆한국일보 프렌즈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조직력이 크게 향상됐다. 11라운드 경기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앞에 두고 범한 턴오버 때문에 LA 한인침례교회에 석패했다. 선수들의 개인기보다는 팀의 조직력이 돋보이며 수비가 좋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 체력소진으로 수비가 느슨해지는 것이 흠이다.
직장인 리그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크 김선수가 버티고 있으며 정대용, 존 한 선수가 꾸준한 플레이로 주요 득점원. 선수로 뛰면서 감독을 겸하고 있는 이대건 주장의 적절한 용병술이 기대된다. 반드시 이겨야했던 윌셔은행과의 경기에서 1점차로 분패한 것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
12라운드 경기에서 이겨도 현재 나머지 3팀(OC Hoopsters, LA 한인침례교회, 새한은행)에 각각 패했기 때문에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에 의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객관적인 전력으로 평가하면 OC Hoopsters와 LA 한인침례교회가 나머지 2장의 플레이 오프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새한은행, 한국일보 프렌즈가 이기고 OC Hoopsters, LA 한인침례교회가 패할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12라운드에서 맞붙게 될 팀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밴나이스고 치어리더팀 응원 가세
한편 오는 23일 경기부터 한인 여고생 오유나 양이 주장으로 활약하는 밴나이스 매그닛 고교 치어리더팀이 직장인 농구리그팀들의 치어리더로 나섬에 따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장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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