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로부터 배우는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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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나는 제너럴 일렉트릭의 CEO로 21년간 일하다가 은퇴한 Jack Welch의 새로운 책 Winning을 읽는 재미로 보냈다. 그동안 기다렸던 이 책이 이달에 시중의 책방에 나왔다. 2001년 9월 11일에 나온 Straight from the gut, 끝없는 도전과 용기 에 이어 두번째 나온 것이다. 2001 년 잭 웰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의 수지 웨틀로퍼 편집장과 인터뷰를 한것이 인연이 되어 사랑에 빠졌다. 그들의 관계는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것때문에 웨틀로퍼는 일자리를 잃고 웰치는 많은 비평속에 두번째 부인과 헤어졌다.
그 뿐만이 아니라 화려하게 은퇴했던 잭은 전 부인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는 GE은퇴계약 내용이 흘러나와 언론의 가십칼럼에서 그의 이미지가 많이 손상이 되었다. 결국 작년 4월에 결혼한 이들(남편 69세 아내는 45세)은 현재 보스톤의 비컨 힐에 있는 거대한 19세기 저택에 산다. 그리고 이들은 지난 한해동안 신혼 여행을 가는 대신에 많은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팀으로 같이 일하면서 372페이지가 되는 경영서 승리를 공동저술했다. 이미 아는 것처럼 45년간 GE에 근무하면서 30만명이상을 거느렸고 회사를 세계일류기업체로 올려놓은 잭의 경험과 그리고 하버드 MBA 출신이고 그 유명한 하버드 비즈니스리뷰지의 편집장으로 있으면서 수도 없는 메니지먼트에 관한 글을 쓰고 또 자신의 책도 출판했던 수지의 공동작이므로 나도 기대가 많았다. 저번에 그가 쓴 책, Straight from the gut, 끝없는 도전과 용기는 조금 이런 인간적인 요소가 보이지않아 불만이었는데 이번 것은 행복한 두사람이 써서인지 Human element 인간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 나에게는 더 흥미가 있었다.
잭은 어떻게 게임에 이기는지를 잘 아는 한 사람이다. 그는 그 힘든 경쟁속에서 그의 회사를 세계의 최고로 만들었다. 비즈니스에서 경쟁에 이기는 최고의 요소가 무엇인가? 그는 회사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 teamwork, 그리고 profit이윤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해답이라고 그는 이야기한다. 아무리 회사가 잘되도 이윤이 남자않으면 잘 끌어갈 수가 없다. 그의 이론과 아이디어는 앞으로 내가 칼럼을 써가면서 더 설명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내가 생각하기에 누구나가 관심이 있고 또 우리가 스몰 비즈니스나 기업체를 끌고가는 데 필요한 리더십에 관한 그의 주장을 여러분께 소개해 보겠다.
어느날 리더가 된다. 월요일만 해도 동료들과 함께 인생이 어쩌고 일이 저쩌고 하면서 웃으면서 경영자는 참 멍청하다고 놀려댔다. 그런데 화요일 여러분이 느닷없이 경영자가 된다. 갑자기 모든것이 달라진다. 실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리더십은 분명한 행동과 자세를 요구한다. 리더가 되기 전에는 성공이란 자신을 키우는 것이었다. 이제 리더가 되면 여러분은 남들을 키우는 것이다. 리더는 여러가지이다. 가령 예를 들면 자유분방하고 직설적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허브 켈러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용한 혁신가 빌 게이츠를 보아라. 정치에서는 처칠과 간디를 보아라. 이들 리더는 각기 다른 원칙을 내새운다. 매일 균형잡힌 행동을 하는 것이 리더십이다. 지휘를 잘하려면 전력투구해야 한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자신감 비젼 신뢰 용기
솔선수범 직원격려…
▶리더는 직원들을 만나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평가하고 조언을 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끊임없이 띰의 기량을 향상시킨다.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 대개 이긴다. 리더로서의 시간과 에너지의 대부분을 세가지 행동에 투자해야 하는 것은 그때문이다. 적재적소에 배치여부를 확인한다. 적재는 지원하고 승진시키며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빼낸다. 조언을 주어야한다. 직원들이 모든 면에서 자기의 기량을 향상시키도록 안내하고 비평하고 돕는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불어넣어야 한다. 자신을 한통에 비료를 다른 통에 비료통을 든 정원사라고 생각하라. 가끔은 잡초를 걸려내야 하지만 대부분을 물과 비료를 주면서 보살핀다. 그리고 꽃이 피는 광경을 지켜본다.
▶리더는 직원들이 비젼을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그와 더불어 살고 호흡하도록 확실히 한다. 리더는 팀의 비젼을 정하고 그것이 살아나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누구나가 들을 수 있도록 일선에 있는 사람에게도 다가가서 이야기한다. 칭찬도 좋고 금전적인 보상도 좋다.
▶리더는 모든 직원에게 파고들어 긍정적인 에너지와 낙천성을 발휘하도록한다. 긍정적인 지도자밑에 긍정적인 직원이 모인다. 일은 힘들어도 리더는 직원들이 소극화되지 않도록 같이 어려움을 극복한다.
▶리더는 정직 투명 신용으로 신뢰를 구축한다. 직원은 항상 자신의 위치를 알아야한다. 회사사업이 잘 되고있는지 아닌지 알아야한다. 리더는 또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부하직원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인 것처럼 속이지 말라. 리더는 회사가 잘되면 남들에게 공을 돌리고 잘 안되면 자신이 책임을 진다.
▶리더는 인기없는 결단이나 직감적 결단을 내리는 용기를 지녀야한다. 직원을 퍄면해야 한다든지 공장문을 닫아야 한다든지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가 많다. 물론 불평이 나오고 저항도 있다. 리더가 할일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되 밀고나가는 것이다. 리더는 때로는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때가 있다.
▶리더는 불신에 가까울 정도의 호기심으로 따지고 몰아붙여서 반드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행동으로 구현하도록 한다. 부하직원이라면 모든 해답을 가지려고 애쓴다. 리더가 되면 모든 의문을 갖는게 의무이다. 때로는 의문이 많아서 멍청하게 보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 혹시 말이야 어떻게? 라는 질문을 자주 던진다. 그러나 질문으로 물론 끝나서는 안된다. 행동이 따라야 한다.
▶리더는 솔선수범을 통해 직원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정신과 배우는 정신을 같이해야한다. 사실 우리들은 주위에 말로만 떠들고 직원들에게 새로운 것을 해보라고 독려한 뒤 실패하면 사정없이 혼내는 경영자를 많이 본다. 배우는 것은 경영자가 솔선 수범해야한다.
▶리더는 자주 축하해야한다. 어느 직장이건 다들 축하에 너무 인색하다. 축하를 하면 인정받는 분위기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월드시리즈 제패후 가는 곳마다 샴페인 세례를 받지 않는 팀이 없다. 그러나 기업은 이것이 인색하다. 한건 했을 때는 크게 기념하라. 이것이 리더로서 중요한 역할이다.
여러분은 리더로서 Jack의 의견에 동감하는가? 이 글이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jinsoo@jinsoot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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