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안경

30년 베테런 가족에 대물림
렌즈 직접제조 품질도 자신


금강안경 김승열 대표(왼쪽부터)와 검안의인 장녀 김선형씨, 아내 김복례씨.

“시력을 보호해주는 안경과 콘텍트 렌즈만은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점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금강안경의 김승열 대표는 1974년 한국에서 안경점을 오픈한 이래 30년 이상을 안경만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베테런이다. 미국에 이민 와 1989년 금강안경을 오픈, 현재는 LA본점과 가든그로브 지점에서 한인들의 시력 보호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2대에 걸쳐 전 가족이 안경점만을 천직으로 삼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인가하는 안경사(Optician)로, 그의 장녀 미셸(한국명 선형)씨가 검안의(O.D.)로, 아내 김복례씨는 여성 특유의 꼼꼼함으로 기업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시력은 좋을 때 보호해야 한다”며 “1년에 한번씩 안과 전문의로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이어 “정확한 시력검사를 토대로 좋은 품질의 안경 렌즈를 맞춰야한다”며 “한인들은 렌즈보다는 프레임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렌즈도 가격과 제조 지역에 따라 품질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안경의 경우 도자기를 빚는 것 같이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김 대표는 그래서 금강안경은 모든 안경 렌즈를 직접 깎고 제조한다.


금강안경은 모든 안경 렌즈를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최상의 품질을 보증한다.

“안경 렌즈가 고객의 시력 상태에 정확하게 맞게 제조됐는지를 확인하고 무엇보다도 끝마무리가 중요하지요. 아무리 고급 안경이라도 안경테가 얼굴에 맞지 않으면 눈의 피로는 물론이고 눈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강안경은 안경 외 카르티에, 구찌, 랄프 로랜 등 최고급 유러피안 브랜드 선글래스 딜러십을 갖고 있으며 선글래스를 겸한 안경 렌즈도 판매한다. 또 색깔이 다르거나, 시력을 교정해주는 소프트와 하드 콘텍트 렌즈도 모두 구비하고 있다.
이밖에 신조재 마이크로 크리스탈 폴리마이드로 만들어져 잘 깨지지 않고 유연성이 뛰어난 T2와 T4 안경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금강안경은 그 동안 성원해준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LA본점 옆에 특별할인매장을 오픈, 시력검사, 안경테와 렌즈를 포함해 39~99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에 봉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안경 외길만을 걸어온 만큼 한인사회에 최상의 안경과 콘텍트 렌즈, 선글래스를 보급한다는 자부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LA본점:833 S. Western Ave., #2, LA, CA 90005
(213)384-1001
가든그로브 지점:8901 Garden Grove Bl., Garden Grove, CA 92844
(714)530-1001

다이아몬드 코퍼레이션

고급보석 도·소매
주류사회서 더 유명


한인사회보다는 주류사회에서 최고급 보석의 도매와 소매상으로 더 잘 알려진 다이아몬드 코퍼레이션의 강금자 대표.

“보석은 신용입니다”
이 한마디에 ‘다이아몬드 코퍼레이션’ 강금자 대표의 기업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많은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다이아몬드 코퍼레이션은 지난 28년간 한인사회보다는 주류사회에서 다이아몬드와 고급 보석의 도매와 소매 판매 기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다이아몬드 유통의 세계 중심지인 이스라엘에서 직접 다이아몬드 원석과 완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품질이나 선택면에서 일반 보석상과는 한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인들에게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보석으로 인정받고 있는 다이아몬드만 해도 전문가마저 혼돈을 할만큼 많은 등급이 있다. 국제보석협회(IGI)가 인증 하는 품질만 해도 11가지가 있고 색상만 해도 10가지가 넘는다. 같은 크기의 다이아몬드라도 최저와 최고의 품질과 색상 사이에는 10배가 넘는 가격 차이가 있다.
다이아몬드를 전문가에게 구입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또 보석 자체가 아무리 좋아도 디자인이 뒷받침해줘야만 진정한 보석 제품으로 인정을 받는다.
사업 파트너인 부군은 지난 30년간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을 다니면서 다이아몬드를 직접 구입하고 디자인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강 대표는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코퍼레이션의 고객의 90%이상은 단골 고객이다. 한번 구입한 고객이 가족과 친구를 소개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타주는 물로 한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도 보석을 구입하려 강 대표를 찾아온다.
특히 다이아몬드 코퍼레이션은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디자인한 핸드 메이드 다이아몬드와 보석 제품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기술자와 디자이너가 일하는 자체 보석 공장을 소유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의 반지와 팔지, 귀걸이와 목걸이를 커스텀 제작해주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이아몬드를 주력 제품으로 오팔,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와 진주 등 몇 가지 보석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수 십 가지의 메뉴가 있는 식당보다 특정 음식 전문식당을 고객들이 선호하는 것처럼 모든 종류의 보석을 취급하다가는 어느 한 분야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 강 대표의 사업 철학이다.



품질에 자신이 있어 다이아몬드의 경우 0.5캐럿 이상부터는 GIA 감정서와 함께 자체 품질 보증서도 발급해주고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 코퍼레이션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품목에 걸쳐서 특별 세일을 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흑진주와 남양진주를 대량으로 확보, 최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611 Wilshire Bl., #1202 LA, CA 90017
(213)623-3933, 798-7007

<글·사진 조환동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