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지도자로서 배운 리더십 스킬
성공적인 지도자의 첫째 자질은
공정함과 융통성과 열린 마음
7년 전인 1998년 UCLA 경영대학원(Advanced Management Program)과 교육대학원이 공동 주최해 ‘학교장도 CEO와 같은 마음으로 학교를 경영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LEARN 교육개혁 트레이닝’이라는 리더십 트레이닝을 장기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에듀케이셔널 리더십으로 박사학위를 얻기 위해 공부하면서 조직체의 변화, 학교개혁 등에 대해 리서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책들과 기사들을 많이 읽고 다른 스쿨 리더들과 깊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라”(Conceive) “그 아이디어를 굳게 믿어라”(Believe) “목적을 달성하라”(Achieve)라고 그레거선 박사는 ‘책략적 변화 이끌기’(Leading Strategic Change)라는 책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슈나이더 박사의 말대로 변화와 진보의 3R은 ‘Restructuring’(구조조정) ‘Reculturing’(새 문화 창조하기) ‘Retiming’(새로 시간과 계획을 잡기) 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토론토대학의 온타리오 교육학연구소(Ontario Institute for Studies in Education)의 마이클 풀란 박사의 책 ‘변화의 문화 이끌기’(Leading in a Culture of Change)에서는 변화가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또 다른 저서 ‘변화의 힘’(Change Forces)에서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억지로 타인에게 중요한 점을 강요할 수 없다”(You can’t mandate what matters.) “변화는 계속적인 여정이요, 청사진이 아니다”(Change is a journey, not a blueprint.) “문제는 우리의 친구들이다”(Problems are our friends.) “통제적인 중앙집권 하나만도, 지방분권 자치만도 부족하다. 균형 잡힌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하다”(Neither centralization nor decentralization works.) “모두가 변화를 촉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Every person is a change agent.) “투명성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은 철회할 수 없다”(People’s thirst for transparency is irreversible.) “한 조직체는 도덕적 목적(moral purpose)과 서로 신임하는 인간관계(quality relationships), 정확한 지식(quality knowledge and accurate information)을 공유할 때 성공한다”.
제가 여러 다른 커뮤니티 단체에서 봉사자로 일을 해 보면서 그 단체 각 멤버나 단체장들이 리더십에 대해 계속 읽고 공부하고 생각하며 리더십을 갖춘 리더로서 계속 배워나가는 리더가 되었으면 하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해 봅니다.
회의 진행 전 효율적 미팅을 위해 회장 단독이 아닌 회원들의 input를 반영시켜 모든 회원이 지켜야 할 ground rules를 결정해 보세요.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너무 길게 말하지 않기 ▲타인의 의견을 인내로 경청하기 ▲남의 말을 판단치 말고 그 정당함을 인정(validate)하기 ▲타인 언급 도중 잡담하지 말기 ▲자신의 아이디어만 좋은 것이라고 주장하지 말고 모든 사람의 견해를 소화하도록 노력하기 등입니다.
Action plan으로는 무슨 일을, 누가, 언제까지 해야 되는지, 회의 마치기 전에 다시 한 번 재검토하는 일이 그 날의 회의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구성원이 나와 다른 의견을 주장할 때 그것을 인신공격으로 간주하지 말고 존중하면서 찬성하지 않음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 언제나 모든 구성원이 투명성(transparency)과 정확성(accuracy)을 확신할 수 있게 하는 리더, 그래서 피터 생게가 말하는 ‘배우는 조직, 배우는 커뮤니티’(Learning Organization, Learning Community)를 이루어 나가는 리더, 파워를 공유하고(power sharing). 열린 대화(openness), 모두를 수용하는(inclusiveness), 즉 자신의 의견과 반대 입장의 사람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리더의 모습이 특히 한인사회 여러 단체와 조직에서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제가 존경하는 어느 교장은 ‘시끄럽고 말 많은 장소에서 차분하게 냉정함을 지키고, 큰 모임에서 자신을 나타내지 않으며, 불편한 모임에서도 웃고,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히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리더가 우수한 리더’(Excellent leaders stay cool in hot places, little in big places, sweet in sour places)라는 인용문을 자신의 리더십 철학으로 삼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리더십에 대한 인용구들을 영어와 한국어로 적어 봅니다.
▲Some leaders live in psychic prisons because they cannot look at old problems in a new light.(이전의 문제를 새로운 빛으로 볼 능력이 없는 리더는 정신적 감옥에 거하게 됩니다) -Lee Bolman & Terrence Deal
▲A shared vision is a force in people’s hearts, a force of impressive power.(여러 사람이 공유한 비전은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적인 힘이다)-Peter Senge
▲Relationships are all there is.(인간관계 그게 전부다) -Margaret Wheatley
▲Win/win is not a personality technique. It’s a total paradigm of human interaction.(윈/윈은 인간성 테크닉이 아닌, 인간관계의 총체적 패러다임이다)-Stephen Covey
▲Change is a process, not an event.(변화는 하나의 과정이지 사건이 아니다.)
▲Change is made by individuals first, then institutions.(각 구성원 개인이 변화된 후에야 그 조직체가 변화된다)
▲Today’s successful leaders are those who are most flexible. An ability to embrace new ideas and live with paradox is the effective leader’s premier trait.(오늘날 성공적인 지도자란 융통성을 갖춘 자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모순을 다스릴 줄 아는 능력은 유능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자질이다) -Tom Peters
▲Minds are like parachutes; they work best when open.(사람들의 마음이란 낙하산과 같아 열려 있을 때 가장 잘 작동한다)
교육상담 문의 sko1212@aol.com 또는 DrSuzieOh@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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