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페인트 콥과 하베스트 교회의 대결에서 양팀 선수들이 골밑 접전을 벌이고 있다.
손에 땀을 쥐는 박빙승부 줄이어
나라·윌셔은행, 각각 1점차로 극적인 승리 연출
직장인 농구리그 7라운드 경기가 18일 LA Dorsey 고교에서 속개됐다.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명승부가 속출하고 있어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하고 있으며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팀들이 강팀으로 부상하는 등 직장인 농구리그는 날이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대회 7라운드를 경기별로 요약했다.
비스타 페인트 콥, 강호 하베스트교회 57-47로 따돌려
◆대한항공 69:44 로이스 SAT 학원
대한항공대 로이스 SAT학원의 경기는 대한항공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경기였다. 예전과 달리 탄탄한 조직력과 공수에 걸친 좋은 플레이로 팀의 부활을 알렸다. 이날 대한항공의 한대섭 코치는 직접 경기에 출전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대한항공의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로이스 SAT학원은 얕은 선수층으로 후반, 체력 고갈과 개인 플레이 위주의 경기로 결국 패배를 자초했다.
◆새한은행 대 한국자동차
새한은행 대 한국자동차의 경기는 한국 자동차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직장사정으로 인한 불참을 선언해 새한은행의 부전승으로 처리가 되었다. 이날 새한은행은 본의 아니게(?) 1승을 챙겼으며 하베스트 교회와 연습경기를 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날 경기의 최고 하이라이트 WFG 대 패밀리클럽의 경기는 WFG의 8점차 승리로 끝났다.
◆WFG 43:35 패밀리클럽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기로 주목을 모은 WFG 대 패밀리 클럽의 경기는 전후반 내내 치열한 접전으로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WFG는 주전 선수 대부분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한 반면 패밀리 클럽은 한상수 사장까지 가세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WFG의 강력한 수비압박으로 고전을 면치못했다. 결국 경기 막판 집중력을 보인 WF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비스타 페인트 콥 57:47 하베스트 교회
이날 경기전까지 3승3패로 중위권에 머물던 비스타 페인트 콥의 ‘스타 탄생’을 알리는 경기였다. 이날 비스타 페인트 콥은 제시 연(20득점)선수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노장선수들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하베스트 교회의 총공세를 10점차로 따돌렸다. 하베스트 교회는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으며 이날 따라 응원단이 오지않아 정신적으로 더욱 힘든 경기를 치렀다. 하베스트 교회는 김진태(26득점)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비스타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강력한 수비에 막혀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못했다.
◆LA 한인침례교회 73:37 한미은행 B팀
우승후보가운데 하나인 LA 한인침례교회는 이날 한미은행 B팀을 해프스코어 차이로 거뜬하게 격파했다.
◆나라은행 39:38 OC Hoopsters
우승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내리 4연패의 늪에 빠졌던 나라은행은 국면전환을 위해서도 1승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였다. 나라은행은 악착같은 수비와 골 집중력으로 전 국가대표선수들이 주축인 OC Hoopsters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두팀다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치열한 대접전으로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했다. 후반 6점차로 리드하던 나라은행은 경기종료 2분을 남겨놓고 다시 OC Hoopsters에게 역전을 당했지만 막판 집중력으로 간신히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스포츠 51:44 YOG
또 다른 명승부가운데 하나인 에이스 스포츠와 YOG의 경기는 YOG의 대반격이 매서웠다. 전반을 18-17, 1점차로 뒤진 채 마친 YOG는 후반 역시 제이 김(16득점)선수 및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대어를 잡는 듯 했으나 에이스 스포츠의 농구천재 단 최(37득점)의 활약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프라임 금융 55:27 뱅크카드 서비스
프라임 금융 대 뱅크카드 서비스의 대결에서는 날이 갈수록 전력이 강화되고 있는 프라임 금융이 뱅크카드 서비스를 해프스코어로 제압했다. 프라임 금융은 이날도 브라이언 이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뱅크카드 서비스에 낙승했다.
◆한미은행 A팀 38:18 하나금융
한미은행 A팀의 낙승. 최근 전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미은행 A팀은 제프 김선수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공수에서 하나금융을 압도하며 20점차로 따돌렸다.
◆윌셔은행 29:28 한국일보 프렌즈
이날 경기의 명승부전 가운데 하나. 경기초반 11:2까지 뒤쳐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일보 프렌즈는 늦게야 몸이 풀리면서 전반을 11:11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전 내내 양팀은 시소게임을 펼쳤으며 한때 한국일보 프렌즈가 윌셔에 4-5점차로 앞서는등 경기를 우세하게 펼쳐나갔으나 골결정력 부재로 1승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윌셔에 리드를 넘겨준 후에도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었으나 마지막 자유투가 파울로 판정돼 분루를 삼켰다.
한편 이날 새한은행은 페어플레이팀으로 선정됐다. 비록 한국자동차가 갑작스런 직장사정으로 불참했지만 같은 직장인으로 서로를 이해해주고 하베스트 교회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멋진 매너를 보여주었다. 이날 7라운드 경기 MVP는 묵묵히 막강 WFG의 공격 선봉장을 맡고 있는 권상우(33) 선수가 선정됐다.
◆직장인 농구리그 7라운드 스코어(18일)
대한항공 69:44 로이스 SAT
새한은행(부전승) 한국자동차
WFG 43:35 패밀리클럽
비스타 페인트콥 57:47 하베스트 교회
LA한인침례교회 73:37 한미은행 B팀
나라은행 39:38 OC Hoopsters
에이스 스포츠 51:44 YOG
프라임 금융 55:27 뱅크카드 서비스
한미은행 A팀 38:18 하나금융
윌셔은행 29:28 한국일보 프렌즈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