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우리아이들…어떻게 기를까
공부 잘 하기
논술과 Critical Thinking 53
The Forms of Writing
제한 받지 않는 논술(Writing an Extended Literary Analysis) 역시 그 작품을 이해하고 써야 하지만, 지난주에 썼던 여러 각도로 다양하게 이해하기보다는 읽는 독자 자신의 이해를 중심으로 쓸 수가 있다.
물론 독자 자신의 이해가 틀린 것도 상관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이 이해가 주관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자신의 주관적인 이해를 쓸 때도 다른 견해나, 또 다른 작품들을 하나의 예문으로 쓸 수가 있다.
예: Insincere Honesty
Retold by Warren Horton Stuart
In the kingdom of Ts’u was a young man named Honest. His father stole a sheep. So he went and informed the magistrate, who had the guilty one arrested, and was on the point of punishing him.
Young Honest then asked to be allowed to bear the penalty in his father’s stead. Just as it was about to be inflicted, he said to the officer: “When my father stole a sheep and I reported the theft, was I not honest? When my father was about to be punished, and I offered to bear the penalty, was I not as a son honoring my father? If you punish even the honest and the filial, who is there in all the kingdom that would not be punished? When magistrate heard the story, he released the young man. When Confucius heard the story, he said: “Strange! That a fellow could sell his father’s good name to make a reputation for his own honesty. If that be honesty, there better to be dishonest.”
(옛날 중국에서 한 아버지가 양을 훔쳤다. 그 아들이 그 사실을 금방 고발을 하였다. 자기 아버지가 형을 받게 되자 이 아들이 나서서 하는 말이 아버지 대신 자기가 형을 받게 해 달라고 했다. 그 결과 그가 형을 받게 되었을 때, 그가 말하기를: “아버지를 고발할 정도의 정직한 나 자신이고, 또 아버지의 죄를 대신 지겠다고 나선 나 자신이다. 이렇게 정직하고 효자인 내가 형을 받게 된다면, 이 왕국에 형을 받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말 끝에 그는 무죄로 석방이 되었다. 이 말을 들은 유교신자가 “참 이상도 하다! 이것이 정직이 낳은 결실이라면 오히려 거짓이 낫겠다.”
-(지면상 아주 간단한 번역이었음)
이 글에 대한 제한 받지 않는 논술(Writing an Extended Literary Analysis)은:
위의 글은 무엇이 정직한 것인가! 정직하지 않은 일이라면 고발은 반드시 해야 한다-비록 그 일이 남도 아닌 자기 아버지가 한 일이라 할지라도! 또 위의 글은 무엇이 효도인가! 아버지의 죄의 짐마저 도 대신 짊어지는 것일까? 이런 정직과 효도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글이다.
정직이 남의 한 일을 사실대로 고발을 할 경우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 다음의 일과 비교를 해 보자!
Les Miserables
-by Victor Hugo-
The Good Bishop(Adopted from Victor Hugo)
…… After supper the bishop took one of the silver candlesticks that he had received as a Christmas present, and, giving Jean the other led him to his room, where a good bed was provided. In the middle of the night Jean awoke with a hardened heart. He felt that the time had come to get revenge for all his wrongs. He remembered the silver knives and forks that had been used for supper, and made up his mind to steal them, and go away in the night. So he took what he could find, sprang into the garden, and disappeared.
……
After breakfast time five soldiers brought Jean back to the bishop’s house. When they entered, the bishop, looking at him, said: “Oh, you are back again! I am glad to see you. I gave you the candlesticks, too, which are silver also, and will bring forty francs. Why did you not take them?
(위의 글은 독자들도 잘 아시는 저 유명한 레미제라블의 한 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이 명작의 핵심이 되는 장면이다. 즉 Jean이 자기 물건을 훔친 것, 그 사실을 Bishop은 거짓말을 하여 자기가 주었다고 하고 거기에 덧붙여서 ‘촛대도 주었는데 왜 안 갖고 갔느냐고’ …… 이 거짓말이 Jean을 도둑놈에서 정직한 사람으로 변신하게 했다(지면상 간단한 번역도 못되고 내용을 연결하였음에 불과함).
*제한 받지 않는 논술(Writing an Extended Literary Analysis)
위의 Insincere Honesty는 사실은 정말을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정말을 이야기 한 것도 아니고 또 효자이기는 하지만 효자이지도 않다. 이런 억지가 어디 있느냐고 하겠지만 이런 억지를 paradox라고나 할까! 우리는 진실(truth)이 진실 이니까 그 진실을 지켜야지 우리의 이익을 위하여 지켜서는 안 된다. 우리가 진실을 사랑하는 것같이 하고 그 진실을 우리의 이익을 위하여 쓴다는 것은 참으로 비극적인 일 이다.
다음 Les Miserables에서 Bishop이 거짓말을 한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Bishop은 간단한 사실! 훔쳤느냐 아니냐 라는 간단한 진실보다는 더 큰 것, 즉 Jean의 인간 본성을 위하여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진실이란 그 진실 자체를 지킨 Bishop 자신이 진실임을 여기서 확실히 느껴진다.
위의 Insincere Honesty는 우리가 진실을 사랑하는 것 같이 하고 그 진실을 우리의 이익을 위하여 써버린 아들, 또 그 아들의 꾀(?)에 넘어간 판사들의 이야기이고 Les Miserable은 아주 차원이 높은 면에서 본 진실/거짓에 대한 글이다.
(지면상 다른 예를 하나밖에는 못 들었다. 이 제한 받지 않는 논술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다른 견해도, 또 다른 작품도 여러 개를 도입시켜야 한다. SAT 준비과정에서 지금까지 아무리 책을 많이 읽었더라도 시험 당시엔 생각이 안 날 수가 있으니 미리 제한 받지 않는 논술에 해당되는 글을 써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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