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접어들며 뉴욕의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뉴욕의 겨울은 내년 봄까지 많은 눈과 추운 날씨가 계속 된다.
눈 덮인 산과 들을 가로질러 가파른 등산로를 땀 흘리며 올라가서 정상에 올라 뜨거운 라면국물을 마시는 것은 겨울 산을 좋아하는 산 사람들의 또 다른 낭만이 될 것이다.
겨울 산은 결코 춥지 않다. 철저한 준비와 전문적인 산악단체들과 함께 하는 겨울 산 등산을 가보자.
뉴욕에는 매주 토요일 및 일요일에 활발한 산악 활동을 하고 있는 산악회가 많이 있다. 산악회에는 전문적인 수준의 리더가 등산코스를 안내하고 있으므로 처음 겨울 산행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미리 연락하여 지도를 받고 가자.
초보자 또는 초보자가 아니라도 가기 쉽고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겨울 산 등산코스, 겨울 산 등반 주의사항과 준비해야 할 장비를 소개한다. 춥다고 움츠려 들지만 말고 추위 속으로 한 걸음만 나와서 겨울 산을 오르며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기분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캣츠킬 헌터 마운틴 코스(해발 4,040 피트)
헌터 마운틴에는 많은 등산코스가 있는데 비교적 한인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안내 한다.
헌터마운틴 스키장 반대편에 있는 헌터브룩 코스는 겨울에 오르기에 매우 쉬운 코스이고 중간에 셸터(눈과 비를 피하고 불도 피울 수 있는 벽난로가 있는 곳)가 있어서 추위를 피하기에 적합하며 등산로도 넓고 비교적 길지 않은 등산로이다. 중간 셸터에서 약 0.5 마일 더 올라가면 정상이 나오고 이곳에 헌터마운틴 소방탑이 있다.
정상은 바람도 강하고 눈도 많은 곳이다. 한겨울에는 섭씨 영하 28도까지 떨어지는 대단히 추운 곳이다.
▲가는 길 : 87번 도로 노스 쪽으로 뉴욕에서 2 시간 정도 가서 출구 19에서 나간다. 28번 도로 웨스트로 14 마일 정도 가면 214번 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계속 3∼4 마일 더 가면 오른쪽으로 42번 도로가 나온다. 42번 도로를 약 8 마일 가면 오른쪽으로 6번 도로가 나온다.
이 6번 도로를 약 7∼8 마일 올라가면 왼쪽으로 주차장이 보인다. 등산로 표지색은 블루이고 블루색 등산로를 따라 계속 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등산로 길이는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왕복 8 마일 정도이다.
◈캣츠킬 오버룩 마운틴(CATSKILL OVERLOOK MT. 해발 3,740 피트)
오버룩 마운틴의 특징은 등산로 전체가 매우 평탄하나 눈이 많다. 올라 갈 때는 모두 걸어서 올라가야 하지만 가볍고 작은 눈썰매를 가지고 올라가서 점심식사를 소방타워 근처 셸터에서 먼저 해결하고 하산 길에는 눈썰매를 이용하여 하산하면 매우 색다른 등산을 할 수 있
을 것이다.
등산로가 넓고 안전하여 내려오기가 쉬운 곳이다. 소방 타워에 올라가면 캣츠킬 남쪽이 모두 보이는 높은 곳이고 식수가 나오는 샘물이 곳곳에 있어서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맑은 물을 먹게 해준다. 주차장 근처에는 티베트 사원도 있어서 티베트불교의 진수를 볼 수도 있어서 관광을 겸한 등산이 될 것이다.
▲가는 길: 87번 도로 노스 방향으로 가다 출구 19로 나가서 역시 28번 도로 웨스트로 간다. 대략 4 마일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375번 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20분∼30분 정도 가면 우드스탁(Woodstock)이라는 산간 마을이 나온다. 마을 입구에서 천천히 서행하면
서 33번 도로를 찾아서 우회전한다. 이 도로 이름이 미즈마운틴 로드(Meads Mt. Road)이다. 가파른 도로를 지그재그로 한참을 올라가면 우측으로 미즈마운틴 주차장이 있다. 왼쪽으로는 티베트사원이 있다. 등산로 정상까지는 왕복 8마일 정도 걸린다.
◈핑거보드 마운틴(Fingerboard Mt.. 해발 1,350 피트)
해리만 팍안에 있는 산으로 뉴욕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 1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고 벽난로도 피울 수 있는 큰 쉘터 시설이 있다. 등산로도 비교적 안전하고 단조로운 코스이기에 초보자 또는 어린이들도 가기 쉽다.
▲가는 길: 17 번 노스 방향으로 올라 가다가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우회전하여 약 30분 정도 가면 틸라티 서클(Tilrati Circle)이 나온다. 여기에 왼쪽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여기가 피크닉 에어리어) 들어오던 길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서 약 800m 정
도 올라가면 왼쪽으로 레드 색의 표지판이 있는 등산로와 흰색 표지판의 등산로가 시작된다. 이 지점에서 약 3.5 마일 가면 셸터가 보이는데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
▲자료제공: U.S. 한국산악회
▲문의: 646 -226 -6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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