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을 위한 학자금 마련에서 ‘티끌 모아 태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각종 장학금이다. 장학금은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학비 융자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많은 장학금을 찾아 신청하는 게 좋다. 사실 찾아보면 장학금의 종류는 무궁무진하고 무료로 장학금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웹사이트도 많다. 장학금은 프로그램과 주관 단체의 성격에 따라 우수한 성적이나 특출한 재능, 가정형편, 뛰어난 사회봉사 등 여러 가지 요건들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고 장학금 액수도 몇 백 달러에서부터 대학 전액 장학금까지 다양하므로 신청 요건을 직접 잘 살펴서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대학 재정보조 시리즈 두 번째로 대입을 앞두고 있는 고교생들이나 대학 재학생들이 학비를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민간 기업이나 자선재단, 사회봉사단체 등의 주요 장학금 신청 정보를 모아본다.
<김종하 기자>
기업·재단 및 사회단체 신청 정보
■버드 아너 장학금(Robert C. Byrd Honors Scholarships)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두고 장래가 촉망되는 고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1,500달러씩 수여되는 장학금으로 가주학생보조위원회(California Student Aid Commision)가 주관한다. 각 학교에서 2명씩을 추천하며 마감일은 학교마다 다르므로 학교측에 문의한다. 웹사이트 www.csac.ca.gov
코카콜라 장학재단 장학금(Coca-Cola Scholars Foundation)
코카콜라 장학재단이 4년제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 졸업반 학생들과 2년제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장학 프로그램으로 전국 장학생 50명에게는 2만달러씩, 지역 장학생 200명에게는 4,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웹사이트 www.coca-colascholars.org
■맥도날드 아태계 장학금(RMHC/ASIA Scholarship)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자선재단(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이 커뮤니티 봉사활동 등이 뛰어난 아시아 태평양계 고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장학금으로 1,000달러씩을 지급한다. 신청마감일은 2005년 2월15일. 웹사이트 www.rmhc.com/mission/scholarships
■마이크로소프트 장학금(Microsoft College Scholarships)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공하는 장학금으로 1년간의 대학 등록금을 지급하며 여름방학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인턴십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대학 재학생으로 컴퓨터 사이언스 및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자나 전기공학, 수학, 물리학 등 관련 분야 전공자 중 컴퓨터 사이언스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신청마감은 2005년 1월15일. 웹사이트 www.microsoft.com/college/scholarships
■세븐 일레븐 장학금
(Education is Freedom National Scholarship)
세븐-일레븐사가 후원하는 전국 장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며 일인당 2,000달러씩이 지급된다. 일정 자격을 유지할 경우 대학 졸업때까지 3년을 더 갱신해 지급받을 수 있다. 마감일은 2005년 1월15일. 웹사이트 www.educationisfreedom.org
아시안 아메리칸 언론인협회 장학금(AAJA Scholarship)
저널리즘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으로 1,000-5,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신청 마감일은 2005년 4월8일이며 (415)346-2051로 문의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aaja.org
■액사 재단 장학금
(AXA Community Achievement Scholarship)
세계적인 재정계획 회사인 액사(AXA)의 계열 재단에서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2,000달러씩을 지급한다. 지역별로 액사 재정회사 오피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LA지역 (213)251-1617, 오렌지카운티 (949)833-5868, 우드랜드힐스 (818)587-4243, 샌개브리엘밸리 (323)881-2026, 웨스트LA (213)368-5702
■전국자영업협회 장학금
(NASE Future Entrepreneur Scholarship)
장래 자신의 비즈니스 운영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국 자영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elf-Employed)가 제공하는 장학금으로 1등 수상자에게는 대학 4년간 총 2만4,000달러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며 20명에게는 4,000달러씩을 지급한다. 신청마감일은 2005년 4월25일이다. 웹사이트 benefits.nase.org
■‘올해의 고교’ 장학금(High School of the Year)
대학 진학을 앞둔 10대 청소년 대상 잡지 발간 회사인 칼리지 바운드 네트웍(CollegeBound Network)이 시행하는 장학금으로 자신이 재학하는 학교가 왜 좋은지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하면 선발된 학생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그 학교에는 ‘올해의 고교’상을 준다. 마감일 2004년 12월29일, 웹사이트 www.collegebound.net/hoy
■카플란/뉴스위크 ‘마이 턴’ 에세이 공모
(Kaplan/Newsweek ‘My Turn’ Essay Competition)
글쓰기에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500-1,000단어 길이의 퍼스널 에세이를 제출하면 선발된 학생에게 최고 5,000달러까지 장학금을 준다. 마감일 2005년 3월1일. 웹사이트 www.kaptest.com/essay
■ConstructMyFuture.com 장학금
건설, 건축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고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으로 1,000달러씩이 지급된다. 2005년 2월4일 마감. 문의 (414)272-0943. 웹사이트 www.constructmyfuture.com
■국제커뮤니케이션산업재단 장학금
(ICID High School Scholarship)
음향, 영상 분야에 진출하려는 고교 12년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선발 학생에게는 500달러의 장학금과 함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2005-06학년도 장학금 정보는 2005년 1월 발표된다. 웹사이트 www.infocomm.org/foundation/scholarships
■타이레놀 보건 장학금(Tylenol Health Scholarship)
진통제로 유명한 타이레놀의 맥닐 제약회사가 후원하는 장학금으로 보건 또는 의료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위주로 선발한다. 장학금은 일인당 1만달러에서 1,000달러까지이며 매년 상반기에 신청을 마감한다. 2005년 장학금 정보는 웹사이트 scholarship.tylenol.com에서 요청할 수 있다.
■디스커버 카드 트리뷰트 장학금
(Discover Card Tribute Award Scholarship)
카드회사인 디스커버(Discover)와 미 학교행정가협회(AASA)가 실시하는 장학금으로 현 고교 11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수상자에게는 2,500달러, 전국 수상자에게는 2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마감일은 2005년 1월7일이다. 웹사이트 www.discovercard.com/tribute.htm
■YES 학생 경시대회
(Young Epidemiology Scholars Competition)
고교 11·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염병학(Epidemiology) 관련 연구 프로젝트 경연을 통해 의료·보건 분야에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로버드 우드 존슨 재단과 칼리지보드가 시행하고 있다. 전국 결선 진출자에게는 1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까지 장학금이 있다. 신청마감은 2005년 2월1일. 웹사이트 www.collegeboard.com/yes
■AAA 여행정보 챌린지
(AAA Travel High School Challenge)
전국자동차협회(AAA) 주최로 여행지와 지리 지식에 대해 경연을 벌여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경연과 지역 및 전국 경연의 승자에게 대학 장학금을 제공하며 고교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경연은 2005년 1월10일부터 시작된다. 웹사이트 Site: www.aaa.com/travelchallenge
■한인사회 장학금
한인 커뮤니티에도 장학단체나 종교단체, 봉사단체, 일반 기업들이 제공하는 크고 작은 장학 프로그램이 많다. 예를 들어 한미장학재단(www.kasf.org)의 경우 매년 전국에서 한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000∼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05학년도 신청 마감일은 내년 2월28일이다. 한인사회 장학금은 단체의 규모나 성격상 연중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으므로 그때그때 언론을 통한 장학생 모집 발표를 잘 살피는 게 바람직하다.
무료 장학금 정보 웹사이트
인터넷에는 각종 장학금 정보를 무료로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많다. 가령 ‘패스트웹 닷 컴’(fastweb.com)의 경우 60만여개의 장학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생의 개인별 특성과 환경에 따라 맞춤식으로 장학금 정보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단, 학자금을 찾아준다고 광고하는 유료 사이트는 실질적으로 무료 사이트와 별반 다르지 않거나 또는 사기성인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장학금을 보장한다며 일정액의 선불 입급을 요구하거나 크레딧카드 번호를 요구하는 회사나 웹사이트는 특히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다음은 가주학생보조위원회(CSAC) 발간 워크북에 제시돼 있는 대표적인 무료 장학금 정보 사이트.
www.fastweb.com www.finaid.com
www.collegeboard.com/pay www.fastaid.com
www.collegequest.com www.hsf.net
www.collegenet.com/mach25 www.srnex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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