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육국이 청소년 예술 인재 발굴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뉴욕주 서머 아트 스쿨(NYSSSA)’이 2005년도 프로그램 일정을 발표했다. 교육기간은 내년이지만 지금부터 신청서 작성을 준비해야 연초부터 지역별 오디션에 참석할 수 있으므로 서둘러야 한다. NYSSSA 2005년도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뉴욕주 서머 아트 스쿨(NYSSSA)은 예술 분야에서는 손꼽히는 대표적인 청소년 서머 예술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내 8~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결원이 생길 경우 타주 거주민도 지원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발레, 합창, 현대무용, 재즈, 미디어 아트, 오케스트라, 연기, 비주얼 아트 등 총 8개 분야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분야에 따라 2주 내지 4주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합숙생활을 하면서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단기 집중지도를 개인 또는 소그룹으로 받게 된다.
뉴욕주 교육국이 실시하는 NYSSSA는 내년으로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다양한 예술단체, 협회 및 기관에서 공동 후원하고 있다. 참가비는 교육과정에 따라 1,000~1,500달러 선이지만 뉴욕주 거주민에게는 학비 보조 또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학비는 교육, 기숙사, 식사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NYSSSA에는 매년 다양한 사회·문화·경제적 배경을 지닌 다민족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어 같은 분야에 재능을 가진 또래 친구들과 공동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고 있어 많은 한인학생들의 참여가 권장된다.
NYSSSA에 관한 대표 문의는 518-474-8773번이며 지역별 오디션 일정과 신청양식 다운로드는 웹사이트(www.emsc.nysed.gov/nysssa)를 참조하면 된다. 각 분야별 교육 일정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레
2005년 6월26일에서 7월23일까지 4주간 뉴욕주 업스테이트 사라토가 스프링스에 위치한 스키드모어 칼리지에서 교육받는다. 총 선발인원은 60명이며 학비는 1,500달러.
뉴욕시 발레단원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며 실기 뿐 아니라 이론 강의와 무용수들을 위한 물리치료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뉴욕시 오디션은 2월19일이다.
■합창
7월3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프리도니아 뉴욕주립대학(SUNY)에서 교육받는다. SUNY 프리도니아와 뉴욕주 음악학교협회 공동 후원이며 학비는 1,500달러. 학생들은 과정 이수 후 SUNY 프리도니아 킹 콘서트 예술홀에서 공연 기회도 갖는다.
오디션은 각자 준비해온 자유곡과 현장에서 받은 악보를 보고 즉석에서 부르는 능력을 함께 심사한다. 뉴욕시 오디션은 1월15일.
■댄스
7월24일부터 8월19일까지 스키드모어 칼리지에서 교육받는다. 총 35명을 선발, 현대 무용의 기초에서부터 무용기술, 창작, 무용음악 등에 대해 교육하며 개별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녹음해 전문가가 특별 지도한다. 이외 콘서트 관람 일정도 포함돼 있다. 학비는 1,500달러.
현대 무용은 발레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으며 오디션은 각자 준비한 솔로 작품을 2분간 선보이게 된다. 뉴욕시 오디션은 3월6일이다.
■재즈
6월25일부터 7월8일까지 2주간 스키드모어 칼리지에서 재즈에 관한 모든 것을 교육한다. 타 분야 참가자와 달리 지원자는 신청서와 함께 음악교사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추천서에는 지원자의 음악적 역량과 학교 음악교육 프로그램 참여도, 관련 서적 및 자료 학습 열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스키드모어 칼리지와 사라토가 퍼포밍 아트센터(SPAC), 뉴욕주 음악학교협회 등이 공동 후원하며 학비는 1,250달러지만 뉴욕주 거주민은 기숙사비 250달러가 면제된다. 지원자는 자신이 직접 연주한 작품을 10~15분 길이로 오디오 테입이나 CD에 녹음해 2월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미디어 아트
7월2일부터 30일까지 비디오, 영화, 사진, 컴퓨터 그래픽 아트 분야를 교육하며 장소는 미정이다. 학비는 1,000달러이고 4주의 교육과정 후에는 전시회 및 작품 상영회도 갖는다.
학생들은 분야별 기초 이론에서부터 신기술 습득, 아이디어 토론, 최신 경향 분석 등 다방면에 골고루 참여하며 개인 또는 소그룹 창작 프로젝트도 완수하게 된다.오디션은 지원자가 보낸 창작 작품을 기준으로 심사해 선발한다.
■오케스트라
7월24일부터 8월20일까지 4주간 뉴욕주 사라토가 퍼포밍 아트센터(SPAC)에서 115명이 교육받는다. 뉴욕주 음악학교협회와 SPAC,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협회, 뉴욕주 교육국이 공동 후원하며 학비는 1,500달러다.
학생들은 매년 사라토가에서 여름 공연을 펼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SPAC과 올바니 엠파이어스테이트 플라자에서 각 한 차례씩 합동 공연 기회도 갖는다.
오케스트라 이외 현악 및 관악 앙상블 등 소그룹 활동에도 참여하게 되며 실기, 이론, 문학, 역사 등의 관련학과 강의도 수강할 수 있다. 뉴욕시 오디션은 1월15일이다.
■디어터
7월3일부터 30일까지 뉴팰츠 뉴욕주립대학(SUNY)에서 하루 12시간씩 강도 높은 훈련이 실시된다. 연기, 발성, 장면 분석, 동작 지도에서부터 희곡 쓰기와 각색 교육도 제공되며 전통극에서부터 코미디, 가면극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선발된 32명의 학생들은 전문 배우, 감독, 디자이너, 극작가들의 지도를 받게 되며 교육기간 중 뉴욕시를 방문, 다양한 극장예술 체험도 하게 된다. 학비는 1,500달러. 오디션 일정을 기준으로 최소 10일전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오디션은 현대극과 고전극을 한 장면씩 연기해야 하며 뉴욕시 오디션은 3월6일이다.
■비주얼 아트
7월2일부터 30일까지 교육하며 총 130명을 선발한다.
브락포트 뉴욕주립대학(SUNY) 캠퍼스에서 주로 교육받지만 인근 농장이나 호수 등 야외 작업 일정도 포함돼 있다. 학비는 1,500달러.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며 뉴욕시는 내년 2월28일부터 3월4일까지 접수받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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