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투데이는 올시즌 NBA 결승에는 샌 안토니오 스퍼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올라 스퍼스가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피스턴스를 무찌르고 우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던컨의 스퍼스, 최강 전력·우승 1순위
코비의 레이커스는 전력상 9위·PO 관건
드디어 개막. 올시즌 NBA 타이틀은 누가 거머쥘까. 코비만 남고 완전 물갈이된 레이커스는 과연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할 수 있을까. 팬들의 기대와 흥분속에 NBA 새 시즌이 2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아직 갈 길이 구만리지만 USA투데이지가 NBA 30개 팀의 전력에 순위를 매겼다. 우승 1순위로는 전력랭킹 1위인 샌 안토니오 스퍼스를 꼽았다.
코비의 팀이 된 LA 레이커스는 전체 30개 팀중 9위의 전력으로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그칠 전망이며, 만년 꼴지 LA 클리퍼스도 랭킹 25위로 바닥권을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샤킬의 이적으로 동부 컨퍼런스가 막강해졌지만 여전히 서부에 강팀들이 몰렸다. 상위 15개 팀중 11개 팀이 서부다. 공룡의 가세로 히트에 초점이 쏠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승을 다툴 4강은 지난 시즌의 강호들이다. 전력상 샌 안토니오 스퍼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순으로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실력과 우승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디트로이트와 인디애나는 같은 디비젼에 있으므로 플레이오프 초반 라운드에서 맞닥뜨려야 한다. 이렇게 되면 마이애미 히트에게 동부 컨퍼런스 결승으로 가는 문을 열어주게 되는 셈이다.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더 강해졌지만 2연패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래리 브라운 감독도 다른 팀들이 강해져 동부 제패에 이은 NBA 2연패가 지난해만큼 쉬운 과업이 되지는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지난해 서부 최고의 승률의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드 샘 카셀의 부상으로 레이커스에 고배를 들었던 팀버울브스도 올해는 우승을 노려볼 만하고, 샌 안토니오 스퍼스는 가장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유, 우승이 유력시된다.
특히 벤치가 지난해보다 더 강해졌다. 포인트 가드 토니 파커는 “던컨은 올림픽을 계기로 전의가 살아났으며 자신과 마누 지노빌리도 경험이 더 축적됐다”며 자신에 넘친다.
1 샌 안토니오 스퍼스(서부)
공격 흐름이 더욱 자유로워졌고 수비도 여전히 강하다. 유일한 흠이라면 프리드로가 지난 시즌 리그내 꼴찌일정도로 약하다.
2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동부)
선수층이 깊고 크고 강한 팀이다. 지난해 우승 관록으로 사기가 살아있다. 어떤 팀이 붙더라도 피스턴스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기란 참으로 힘든 일일 것이다.
3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서부)
MVP 케빈 가넷이 있지만 가넷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할 필요가 없다. 리그내에서 선수층이 가장 깊은 팀.
4 인디애나 페이서스(동부)
새로 입단한 스티븐 잭슨이 손가락이 시원치 않은 레지 밀러를 대신해 슈팅 가드로 많이 뛰어 페이서스는 더 폭발력이 있는 팀이 될 것이다.
5 달라스 매브릭스(서부)
에릭 댐피어가 센터로 보강돼 더크 노위츠키는 좀 짐을 덜게 됐다. 득점, 리바운드에 치중할 수 있을 것이다.
6 새크라멘토 킹스(서부)
기회의 창이 갑자기 닫혀버린 셈이 됐지만 그래도 전력은 강하다.
7 마이애미 히트(동부)
샤킬 오닐과 드웨인 웨이드가 선봉을 맡지만 에디 존스도 주목해야할 것이다.
8 휴스턴 로켓츠(서부)
야오 밍에 맥그레이디의 가세로 막강해졌지만 우승을 다툴만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포인트 가드가 필요하다.
9 LA 레이커스(서부)
이젠 그의 팀이 된 이상 코비에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코비는 리그내에서 가장 슛을 많이 쏠 곳이며 득점왕을 노릴 것이다.
10 덴버 너깃츠(서부)
초반에 좋은 성적을 내야할 것이다. 첫 17경기중 13경기가 홈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11~20위
유타 재즈, 피닉스 선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필라델리아 76ers,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올랜도 매직, 뉴욕 닉스, 보스턴 셀틱스, 뉴올리언스 호넷츠.
21~30위
밀워키 벅스, 뉴저지 네츠, 시애틀 수퍼소닉스, 워싱턴 위저즈, LA 클리퍼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토론토 랩터스, 아틀랜타 혹스, 시카고 불스, 샬롯 밥캣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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