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영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 `포트 오브 엔트리’ 프로그램 부 디렉터>
새로운 나라로 이민을 온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도전이고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하기도 합니다. 문화, 사회체계 그리고 언어가 다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또한 여러 가지 노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특히 언어를 배우는 부분은 가장 힘든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하는 부분입니다.
미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영어는 한국어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일단 시작을 하더라도 어려움에 부딪히면 중도에 포기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한인 커뮤니티가 크기 때문에 영어를 하지 않아도 별 불편 없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주류 사회에 좀 더 참여하고 미국에서 이민생활의 질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를 배우고 향상시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 것입니다. 또한 이 사회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해 나가고 자녀들의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영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일까요?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 가운데, 그리고 영어를 지금 막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 중에서 왜 영어수업을 신청하려 하느냐고 물어보면 그냥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확실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좀 더 나은 직업을 찾기 위해 (2)자녀의 교육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3)대학이나 대학원을 가기 위해 (4)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 영어를 배우기 위해 (5)문법의 기초지식을 다지기 위해서 등등 정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은 동기를 유발시키는 원동력
이 됩니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너무 방대한 계획을 세우면 중도에 포기하기가 쉬워집니다. 1학기(2~3개월) 동안 영어를 배우고 미국인과 같이 영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 등은 구체적인 목표가 아닙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인내 그리고 노력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기대한다면 길고 힘
든 여정을 견뎌나갈 수가 없습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듯이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조금씩 체계를 세워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계속 인
내를 가지고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얼마나 향상돼 있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도 하나의 습관입니다. 매일 조금씩 계속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새로운 단어를 하나만 배우고 연습한다면 일주일이면 7단어, 한 달이면 30단어입니다. 이런 식으로 꾸준히 한다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욕심을 내지 마십시오. 인내를 갖고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당신을 영어의 성공의 길로 이끌 것입니다. 올바른 학교나 학원을 골라서 다니는 것도 혼자서 공부하는 것 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학원을 고를 수 있을까요? 너무나 많은 학교나 학원들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선택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제가 몇 가지 요령을 알려드리면 첫째, 본인의 목표와 학원이나 학교의 교과과정이 잘 맞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위에서 말한 확실한 목표 세우기와 자가 진단이 필요합니다.
둘째, 학원이나 학교의 담당자와 정확한 상담을 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전문가들은 자기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본인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했으면 충실하게 학교를 나가는 것은 기본이고 그날 배운 학습내용을 복습하고 반복해 써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했던 부분들을 잘 기억하고 실천에 옮긴다면 영어성공으로 가는 길이 보일 것입니다.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십시오! 지금 당장!
Patience and consistency are the keys to succeed in learning English. ▲문의:718-762-5580(교환 237)
*Port of Entry는 한국 등 외국에서 미국대학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학생 신분으로 비자변경을 원하는 체류자들이 미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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