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 하기
공통점과 차이점의 지적
■논술과 Critical Thinking 41
The Forms of Writing
비교논술(Essay of Comparison)의 예:
“미국 사람들은 어떤 장소에 대한 센스보다는 공간에 대한 센스가 있다. 미국 집에 가 봐라! 제일 먼저 가보는 데가 밖이 보이는 창문이다. 누구네 집 내부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가보는 곳이 외부인 것이 그 얼마나 놀랄 일인가! 어떤 집 내부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집주인에게 그 집의 내부보다는 외부인 밖의 전경이 아름답다고 경탄을 보내니 그 얼마나 놀랄 일인가!……
반대로 전통적인 중국 집을 생각해 보자! 그 집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일단 그 벽안으로 들어가 보면 한 곳에 자그마한 정원이 있는 내정을 발견하게 된다.
일단 그 집 안에 들어가 보면 침묵으로 가득한 아름다움, 정리된 건물, 길, 바위, 장식 같은 잘 정리된 나무들에 휩싸여 있음을 깨닫게 된다. ……”
(“Americans have a sense of space, not of place. Go to an American home in exurbia, and almost the first thing you do is drift toward the picture window. How curious that the first thing you do is drift toward the picture window. How curious that the first compliment you pay your host inside his house is to say you should admire his vistas. ……
By contrast, consider the traditional Chinese home. Blank walls enclose it. Step behind the spirit wall and you are in a courtyard with perhaps a miniature garden around a corner. Once inside his private compound you are wrapped in an ambiance of calm beauty, an ordered world of buildings, pavement, rock, and decorative vegetation. ……”)
-American Space, Chinese Place by Yi-Fu Tuan from Harper’s Magazine-(지면상 글의 전부를 실리지를 못했음)
비교논술(Essay of Comparison)
위의 예문과 같이 비교논술(Essay of Comparison)이란 2개나 3개의 생각(ideas), 일어난 일(events), 대상(objects), 실험(experiments)을 비교하여 쓰는 글이다.
이렇게 비교할 때는 자연히 경우에 따라 분석을 요할 때도 있다. 또 가끔은 2개 이상 3개도 할 수가 있으나 보통의 경우는 2개를 비교한다.
이렇게 비교 논술의 가장 큰 목적은 독자들에게 같은 것, 혹은 비슷한 것을 지적해 줄뿐만 아니라 아주 다른 것을 지적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또 한편 ‘엄연히 다 아는 사실을 다르게 다시 생각해 보고 그랬을 때 아주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도 엄연히 다 아는 사실같이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잘 쓰여진 비교논술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위의 예문에서 “누구네 집에 내부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집 주인에게 그 집의 내부보다는 외부인 밖의 전경이 아름답다고 경탄을 보내는 일”은 너무나 엄연히 습관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보통 그런 것을 생각도 안하고 산다.
숨을 쉬지 않고는 못 산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엄연히 다 아는 사실을 미처 인식도 못하는 것을 이런 비교논술을 통하여 재삼 깨닫게 하여 주기도 한다.
가장 적합한 예로써 필자가 처음으로 복잡한 에디슨의 수학의 논리를 접한 적이 있었다.
수학을 잘 모르는 필자는 처음부터 에디슨의 수학의 논리를 아무리 질서정연하게 써 놓았다 한들 그것을 어찌 다 소화할 수가 있었을까! 그러나 그 글은 다행이 1+1=2라는 아주 엄연히 다 아는 사실부터 시작을 하였다.
그것도 그저 그렇게 딱딱하게 시작한 것이 아니고 “어느 비오는 날, 에디슨이 1학년 때 반에서 선생님이 1+1=2가 된다는 것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었다.
이 사실을 듣는 순간 에디슨은 잽싸게 밖으로 뛰어나가 진흙 덩어리를 2개를 양쪽 손에 진흙 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움켜잡고 들고 와서는 ‘자 큰 진흙덩어리 하나에다가 또 다른 진흙덩어리 하나를 더하니 2가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가 되는데 아주 큰 하나가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렇게 1+1=2라는 아주 엄연히 다 아는 사실부터 시작을 하였으므로 수학에 별 관심이 없는 독자들도 그 글을 재미있게 읽고 또 이해도 쉽게 할 수가 있게 된다.
또 이 글을 읽은 이후로는 1+1=2라는 아주 엄연히 아는 사실을 그냥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이 원칙도 이것과 그리 거리가 먼 원칙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되었다.
1. 생각의 정리정돈-이런 비교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의 생각의 정리정돈이다. 이것은 Graphic Organizer서 다음의 2가지를 사용한다.
무엇을 비교할 때는 다음의 Venn Diagram을 쓰는데 이것은 보통 2가지를 비교할 때 쓰여진다.
A C B
A. 차이점(위의 예문에서는 미국 집)
B. 차이점(위의 예문에서는 중국 집)
C. 공통점
Venn Diagram(2가지를 비교할 때)
비교할 일 A B
2가지 이상을 비교할 때
2. 자료 수집-위의 생각의 정돈이 끝이 나면 거기에 해당되는 자료를 수집을 하여야 한다.
이때 위에 보여준 Venn Diagram이나 다음에 해당되는 차트(chart)에 수집된 정보가 쓰여질 곳에 모아둔다(시험 때는 자료 수집할 시간이 없음으로 자신이 읽어서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이렇게 정리하여야 한다).
3. Pre-writing-여기에서는 지금까지 수집이 된 이 정보를: (a)다시 한번 재검토해야 한다. (b)중점을 어디에다가 둘 것인지를 결정을 하여야 한다.
조목조목을 비교해 나갈 것인지, 혹은 크게 잡아서 큰 것만 비교를 하고 어떤 조목은 필요할 때만 보조의 역할로 쓸 것인지를 이때 결정하여야 한다.
4. 쓰기와 검토(Writing and Revising)-쓸 때나 검토할 때나 이 비교 논술은 그 중점(focus)을 어디에다가 맞추며, 또 그 비교 할 때에 균형(balance)이 맞추어졌나를 늘 명심하여야 한다.
전정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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