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은 22일 ‘김희선 의원 회유로 전봉애씨가 말을 번복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 부인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 조선일보는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라는 글통 통해 ‘가족회의를 열어 의성 김씨로 하기로 했다’는 조선일보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조선일보는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라고 맹비난하고 법적대응하겠다 밝혔다.
김 의원은 전봉애 여사측에 확인한 결과 전여사는 물론 함께 사는 딸과 사위 그리고 손녀도 그렇게 말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조선일보는 기사에 있는 ‘전씨의 한 가족’이 누구인지 당당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조선일보는 21일자에 ‘독립군고손자’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우리 할머니를 피곤하게 하지 말라’는 글을 전여사의 외손녀인 서모씨가 올린 것으로 허위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는) 전여사의 외손녀 서모씨가 강력히 항의하자, 오늘(22일) 부랴부랴 ‘당초 이 글은 김장군의 외증손녀 서모(30)씨가 쓴 것으로 잘못 알려졌었다’고 해명했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22일자 관련 기사에서 (해당 글을) 올린 사람은 김 장군의 며느리인 전봉애씨의 손자뻘인 전모(35)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조선일보는 인터넷에 떠도는 글에 대해 최소한의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왜곡된 보도를 하는 반면, 정작 누구인지를 정확히 밝혀야 할 내용에 대해서는 익명의 뒤에 숨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김학규 장군과 함께 살았던 친아들의 증언은 완전히 무시한 채, 김학규 장군과 거의 만난 적이 없으며 김학규 장군에게 처와 자식으로 인정받지 못해 호적에조차 올려지지 못하고 가슴에 30여 년 동안 한을 묻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핵심증인’이라고 제멋대로 규정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실을 날조하고 왜곡하는 언론의 최후가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이 땅에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공지]조선일보는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9/22(수) 조선일보 2면 『김희선의원 회유로 전봉애씨 말 번복 “가족회의 열어 의성 金씨 하기로 했다” 田씨측 가족이 밝혀』라는 제하의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조선일보는 ‘김희선 의원측의 집요한 회유 때문에 가족회의가 열렸고, 거기에서 우리 집안의 본관을 ‘의성김씨’로 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하고 있는데, 전봉애여사측에 확인한 결과 전여사는 물론 함께 사는 딸과 사위 그리고 손녀도 그렇게 말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기사에 있는 ‘전씨의 한 가족’이 누구인지 당당히 밝혀야 한다.
또한 조선일보는 9/21(화) ‘독립군고손자’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우리 할머니를 피곤하게 하지 말라’는 글을 전여사의 외손녀인 서모씨가 올린 것으로 허위보도했다가 전여사의 외손녀 서모씨가 강력히 항의하자, 오늘 9/22(수) 부랴부랴 ‘당초 이 글은 김장군의 외증손녀 서모(30)씨가 쓴 것으로 잘못 알려졌었다’고 해명했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을 저버린 조선일보는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인터넷에 떠도는 글에 대해 최소한의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왜곡된 보도를 하는 반면, 정작 누구인지를 정확히 밝혀야 할 내용에 대해서는 익명의 뒤에 숨고 있다.
또한 김학규장군과 함께 살았던 친아들의 증언은 완전히 무시한 채, 기자회견에서 전여사가 직접 밝혔듯이 김학규장군과 거의 만난 적이 없으며 김학규장군에게 처와 자식으로 인정받지 못해 호적에조차 올려지지 못하고 가슴에 30여 년 동안 한(恨)을 묻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핵심증인’이라고 제멋대로 규정해서 그들의 확실치 않은 이야기들을 모아 마치 사실인 냥 보도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본인은 사실을 날조하고 왜곡하는 언론의 최후가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이 땅에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당당하고 용기 있게 끝까지 싸워 나갈 것임을 명백히 밝혀두는 바이다.
2004. 9. 22 국회 정무위원장 · 국회의원 김 희 선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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