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드라이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땀을 흘리고있으며, 나의 연습 방법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2월 투산에서 열린 크라이슬러 클래식 때 나는 마지막 그린에서 1퍼트로 마무리를 하면 PGA 투어의 72홀 최소 퍼트 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15m의 첫 퍼트를 약간 너무 대담하게 때리고 말았다. 퍼트는 홀을 지나쳐 1.5m 거리에서 멈추었고, 나는 그 퍼트를 집어넣는데 실패하여 결국 히스 슬러컴에게 1타 차이로 패했다.
● 그날은 힘들었지만 나에겐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퍼팅이 아주 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우승을 거두지 못한 것일까? 그 대답은 나의 페어웨이 적중률이 43퍼센트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나의 1년 전체 통계도 50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 퍼팅이 아무리 좋아도 드라이버 샷이 똑바로 나가질 않으면 우승하기가 어렵다.
● 드라이브의 경우, 나는 아마추어들과 입장이 똑같다. 만약 내가 더 많이 페어웨이를 적중시킬 수 있다면 그린 공략률도 올라갈 것이며, 따라서 더 많은 버디를 잡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추어들은 내가 드라이브의 정확도 증대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요즘 항상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 연습으로 골퍼들은 잔디를 가지런히 잘라놓은 페어웨이 지역으로 더 많은 볼을 적중시킬 수 있을 것이다.
스윙면의 진실
어드레스 때 샤프트의 각도는 해당 골퍼의 스윙 면을 뜻한다. 클럽이 길수록 스윙면도 더 평탄해지며, 따라서 드라이버의 스윙은 다른 어느 클럽 때보다 더 몸을 중심으로 평탄하게 돌아간다. 이런 자연스런 스윙 아크를 거부하고 볼을 향하여 클럽을 날카로운 각도로 가져가면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가 직각을 이룰 수 없게 된다.
그런데도 아마추어들은 대다수가 그렇게 하고 있다. 그 결과 페이스가 열린 상태가 되어 슬라이스가 나오거나 손과 팔로 페이스를 강제로 닫아주려 하다가 온갖 종류의 타격 실수를 범하곤 한다.
● 가파른 다운스윙을 고치려면 톱 단계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갈 때의 첫 동작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다음 페이지에서 클럽헤드를 좀 더 낮고 평탄한 각도로 볼 쪽으로 유도할 수 있는 나의 비결을 소개한다.
왼손의 그립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어드레스 때 나는 왼손의 마지막 손가락 두 개와 엄지에 가장 많은 힘을 가하여 클럽을 잡는다. 톱 단계(왼쪽)로 스윙을 가져갔다가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나는 이들 세 손가락의 그립 압력을 계속 일정하게 유지한다.
그러면 다운스윙 때 클럽을 표적선의 안쪽 궤도로 움직여 가는데 도움이 된다. 그 결과 임팩트를 통과할 때 양손과 양팔을 안에서 바깥으로 강하게 휘둘러줄 수 있다.
● 이와 반대로 전형적인 아마추어들은 톱 자세에서 오른손과 오른팔로 스윙을 제어하려 하며, 그 결과 클럽을 아래쪽으로 급하게 잡아당기게 된다. 그러면 클럽헤드가 가파르게 바깥에서 안쪽으로 흐르는 궤도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 왼손의 그립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클럽을 표적선 안쪽으로 떨어뜨려 줄 수 있다.
연습법
샤프트를 잡는다 클럽을 오른쪽 발뒤꿈치에서 왼발의 엄지발가락 쪽으로 흐르도?클럽을 지면에 내려놓는다(오른쪽). 톱 단계로 스윙을 했다가 엉덩이가 지면의 샤프트와 일직선을 이루도록 옮겨주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엉덩이를 사선으로 비스듬히 움직이면 몸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좀 더 오랫동안 표적에 대하여 닫힌 상태로 유지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양손과 양팔을 정확하게 안쪽에서 바깥으로 흐르는 궤도로 떨어뜨려 줄 수 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하여 다운스윙의 첫 동작을 정확히 익히도록 한다.
강력한 릴리스 다운스윙 때 그립 압력을 정확히 유지하고, 몸을 약간 더 오랫동안 닫힌 상태로 유지하면 클럽을 정확한 스윙면 위로 가져가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면 이제 내게 필요한 것은 볼을 통과할 때 클럽을 릴리스해주며 오른쪽 팔뚝을 왼쪽 팔뚝의 위로 틀어주는 것이다(오른쪽).
강력한 릴리스는 클럽헤드 속도를 증대시켜 주며,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유도하여 페이스의 최적타점에 정확히 볼을 맞출 수 있도록 해준다. 아래의 연습은 내가 일관된 릴리스 동작을 개발하기 위하여 이용한 것이다.
연습법
양손 분리 릴리스 10개의 손가락이 모두 손잡이 위에 놓이도록 클럽을 잡은 뒤, 양손의 사이를 2.5cm 가량 벌려준다(위).
●이 상태로 몇 개의 볼을 때려본다. 오른쪽 팔뚝이 손쉽게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유도했다가 곧이어 닫아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상적 스윙을 할 때 바로 이러한 감각을 만들어내도록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양팔의 스윙을 구사하며 몸을 스윙과 같은 방향으로 틀어주고, 이때 양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릴리스 동작이 뛰어나면 티 샷을 더 멀리, 그리고 더 똑바로 때려낼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더 많은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애런 배들리는 투어 프로이며, 골프매거진의 객원 필진이다.
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