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우리아이들…어떻게 기를까
공부 잘 하기 <110>
■논술과 Critical Thinking 38
지하철로 학교 가기란 그리 좋은 경험은 아니다. 나는 뉴욕 지하철을 7번을 타고 늘 학교에 간다.
지하철에 가면 “이것은 맨해턴 7번 지하철입니다. 문이 닫힐 때 조심하세요”라는 녹음이 나오면서 문은 닫혀지고 기차는 흔들면서 앞으로 간다.
좌석은 내 다리에 찬 느낌을 준다.
무엇이나 다 좀 더럽게 보이고 또 더럽게 느껴진다. 내 주위의 공기는 향수와 땀 냄새로 범벅이다. 내 자리 바로 앞에는 노숙자가 잠꼬대를 해가며 자고 있다. 그 노숙자는 마치 커다란 넝마뭉치 같이 보였다.
지하철은 많은 학생, 사무원, 노숙자 등 많은 사람을 태우고 간다. 기차가 멈출 때마다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이 탄다. 어떤 사람은 신문을 읽고, 또 딴 사람은 계속 앞만 내다본다. 아무도 서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정장 차림에 높은 구두를 신은 어떤 숙녀는 이 노숙자 옆에 가 앉는다. 그 숙녀는 이 노숙자가 옆에 없는 것 같이 행동을 한다. 노숙자는 깨어나지 않는다.
기차는 또 다음 역으로 간다.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타고 한다. 녹음기는 계속 문 옆에 서 있지 말라고 경고를 한다. 학교까지 아직 두 정거장이나 남았다.
(My train ride to school is not very warm and friendly. I ride train number 7 on the New York subway system.
When I get on the subway, a voice box says, “This is the local Manhattan number 7 train. Stand clear of the closing doors.” The rubber edges of the doors bump together, and the subway jerks ahead.
The seat feels cold on my leg.
Everything looks and feels a little dirty. The air smells of perfume and sweat. Across from me a homeless man is talking in his sleep. He looks like a bundle of rags.
The subway carries many types of people, including students, office workers, and homeless people. At each more and more people get on. Some people read newspapers. Other people just look straight ahead. No one talks. A woman in a fancy suit and high heels sits next to the homeless man. She acts like he isn’t here. He never wakes up.
The train screeches to another stop, and more people get one and off. The voice keeps telling people to “stand clear” of the doors. There are two more stops before my school.)
-All Write, by Kemper/Sebrenek /Meyer-
위의 예문에 첫 문장을 보면 이미 주 내용(main idea)이 쓰여 있다. 나머지 모두는 이 주 내용을 뒷받침하는 글이다. 더 구체적으로 써 보면:
1. 처음에 무엇에 대해 쓰겠다(Opening statement).
2. 중간이 이 글의 주 요점으로 여러 가지의 자신의 관찰에 대해 썼다.
3. 제일 나중은 다시 제일 처음 서론으로 몰고 간다.
위에서 본 것 같이 Observation Report란 일종의 묘사의 글(descriptive writing)이다. 어디(place)를 갔었거나, 누구를 만났었거나 했을 때, 무엇을 보았을 때, 그 때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고, 만지고…한 이 모든 것을 쓰는 것이다.
Observation Report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쓰는 사람이 어떤 단어를 써서 자기 자신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고, 만지고…한 이 모든 것을 효과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도 잘 골라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위의 예문에서 “어떤 노숙자가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다”라고 쓰는 대신에 “그 노숙자는 마치 커다란 넝마뭉치 같이 보였다.”
Observation Report
1. 초안 잡기(Pre-writing)
이 초안 잡기(Pre-writing)에서 제일 먼저 계획할 것이 제목 잡기이다. 자신이 가본 장소나, 사람, 일 중에서 자기 자신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고, 만져보고…한 이 모든 것을 효과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라야 한다. 이것은 반드시 특별한 곳이 아니라도 된다. 매일 일어나고 보는 점심시간의 lunch table, 학교 왔다갔다하는 자동차, bus ride, 위의 예로써는 지하철, 늘 가는 공원, 운동장에서 일어나는 일 등이라도 충분하다.
2. 묘사의 글(descriptive writing)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수집하기 시작한다.
그 때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고(맛보고), 만지고…한 이 모든 것을 쓰는 것이다. 가끔은 이것을 graphic organizer로 해서 정리정돈을 하면 나중에 쓰기가 쉽다. 위의 든 예문 중에서 하나를 골라 본다면:
점심시간의 lunch table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고, 만지고, 맛본 것
3. 쓰기 시작하기
이 observation report를 쓸 때에는 2가지 방법으로 쓸 수가 있다.
(a)모든 자세한 내용을 경험한 그대로, 그 순서에 따라 쓰는 것이다.
예: “무엇이나 다 좀 더럽게 보이고 또 더럽게 느껴진다. 내 주위의 공기는 향수와 땀 냄새로 범벅이다. 내 자리 바로 앞에는 노숙자가 잠꼬대를 해가며 자고 있다. 그 노숙자는 마치 커다란 넝마뭉치 같이 보였다.”
(b)모든 자세한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하나를 선택하여 그것을 중심으로 쓰는 것이다. 이때에 물론 그 일이 과거에 일어났지만 현재형으로 쓰는 것도 효과적이다 라고 쓰는 것이 “내 주위의 공기는 향수와 땀 냄새로 범벅이었다”라고 쓰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4. 교정의 단계(Revising, or improving your writing)
일단 한번 이렇게 써놓은 후에는 다음과 같은 것을 다시 한번 점검을 해야 한다.
(a)관찰한 이 모든 것(그 때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고, 맛보고, 만져 보고 한 이 모든 것)을 모두 효과적으로 표현을 했나?
(b)표현할 때 가장 효과적인 표현력을 발휘했나?
(c)모든 자세한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하나를 선택하여 그것을 중심으로 쓴 글이라면 그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 뒷받침하는 글(supporting details)이 균형 있게 쓰여져 있나?
5. 교정(Editing)
요즘은 모두 이 필자로부터 시작하여 컴퓨터로 우리 글을 교정을 한다. 그러나 컴퓨터는 한계가 많이 있다. 특히 영어에서, punctuation, capitalization, grammar 등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을 다 한 후에 컴퓨터 교정을 제일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정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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