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전자를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굴지의 고급 오디오 & 비디오 전문업체로 성장시킨 김병균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직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LA전자

고급 오디오·비디오 30년 노하우

주류사회서도 인정

미니 스튜디오서 직접 성능 테스트

종합 가전제품 판매업소와는 달리 LA전자(대표 김병균)는 30년 가까이 고급 오디오 & 비디오 판매와 설치라는 한 업종만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76년 김병균 대표가 한인타운에서 창업한 LA전자는 현재 웨스턴과 1가 본점의 1만1,000스퀘어피트의 넓은 매장에서 한인 고객들을 맞고 있다. 30년 경륜은 속일 수 없다고 매장에 들어서면 고급 오디오 & 비디오 판매업소는 ‘뭔가 다르긴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오디오와 비디오 매니아라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나카미치, 뱅 & 올르프슨, 마크 레빈슨, 보즈, 마란츠, 맥킨토시, 윌슨 오디오 등의 제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비디오 분야에서도 소니, 야마하, 파이오니어 브랜드의 대형 TV와 플라스마(PDP), LCD 제품들을 갖추고 있다.
전문업소답게 LA전자는 고객이 방음상태에서 제품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미니 스튜디오를 8개나 갖추고 있다. 또 안방극장 시스템을 갖춘 3개의 테스트방도 갖추고 있다.
특히 안방극장은 LA전자가 한인타운은 물론 전 미국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다.
미국 최대의 안방극장 판매 및 설치업체인 ‘오웬스 코닝’사를 인수하면서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로부터 안방극장 설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김병균 대표의 장남으로 LA전자의 실무운영을 맡고 리처드 김 사장은 “안방극장의 경우 고객의 집을 방문, 집 구조와 크기를 점검한후 고객에 맞는 커스텀 시스템을 빠르면 이틀내에 설치할 수 있다”며 “커스텀 시스템은 2∼3만달러대부터 수십만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안방극장에 들어가는 제품외에도 안방극장용 라이팅과 가구까지 원스톱 샤핑을 제공한다.
LA전자의 장점은 또 고급 오디오와 비디오 분야에서만 장기간 일해온 직원의 전문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두남언(44)·진택(41)형제는 LA전자에서만 10년을 넘게 일해오면서 한인타운 최고의 전문가를 자처한다.
두남언씨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부품간의 조화가 더욱 중요하다”며 “LA전자는 각 오디오와 비디오 부품들이 조화를 통해 최고의 성능을 내게 해주는 시스템 인테그레이션에 전문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LA전자는 지난 5월부터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명성의 오디오 브랜드인 ‘뱅 & 올르프슨’(Bang & Olufsen) 사로부터 LA카운티 독점 판매권을 획득, 패사디나에 제2의 매장(17 E. Colorado Bl., Pasadena)을 오픈했다.
101 S. Western Ave., LA
(213)252.0066
www.laaudiovideo.com

<조환동 기자>

한국 승마학교

‘웰빙 스포츠’로 각광

승마 즐기세요

전 국가대표 김지원씨 지도 각종대회 입상


한국승마학교 김지원 코치가 명마 ‘그레이트 익스펙테이션’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승마는 폐활량 증진, 관절염 예방등에 좋은 전신운동이라는게 김코치의 설명이다.

최상급 말 보유

“승마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웰빙 스포츠입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김지원 코치가 직접 강의하는 ‘한국승마학교’는 최상의 교관, 최적의 환경, 최고의 말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승마학교다.
학교 대표인 김 코치는 88년 서울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87·89년 전국체전 대장애물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실력파다. 김 코치는 “승마는 비만과 장기능 강화, 폐활량 증진, 관절염 예방 등에 좋은 전신 운동”이라며 “오랜 코치 생활을 하면서 한인 승마인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깊어져 직접 학교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오픈한 한국승마학교는 캘리포니아 3대 마장의 하나인 한센댐 이퀘스트리언에 전용 링을 갖추고 있다. 완벽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풀 사이즈 점핑 코스용 장애물을 갖추고 있다.
한국승마학교의 또 다른 자랑은 각종 승마대회 입상 경력을 가진 최상급 말. 지난해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인디오 그랑프리 우승마인 ‘그레이트 익스펙테이션’ 등 시합용 말을 여러 필 보유하고 있다.
좋은 교육환경 덕분에 학생수가 벌써 20명을 넘어섰다.
김 코치는 “취미생활을 하시는 일반인은 물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좀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비리그와 스탠포드 같은 명문 사립대학은 신입생 선발시 스포츠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승마에 특기가 있는 학생은 다른 스포츠 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게 상례“라고 밝혔다.
수강비는 월 400달러(주 2회 1대1 강의)며, 가족 또는 동호회가 단체 등록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학교의 위치는 LA에서 30분 떨어진 선랜드 인근.
(213)842-9957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