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차례 미국서 개최
하계 9개종목. 동계 6개종목 경쟁
현재 그리스에서는 올림픽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로스엔젤레스에서는 신세대를 위한 이색적인 행사가 개최됐다. X 게임이라고 불리우는 이 이벤트는 ▲스케이트보드 ▲오토바이 ▲자전거 스턴트 ▲인라인 스케이팅 ▲웨이크보드 ▲스카이 서핑 등을 비롯한 총 9개 종목을 놓고 출전자들이 열띤 경쟁을 벌인다.
X 게임이란 명칭은 흔히 신세대를 일컫는 ‘X 세대’에서 나왔지만 종목의 난이도가 극도에 달한다는 ‘엑스트림’(Extreme)이라는 뜻도 포함돼 있다.
X 게임은 올림픽과는 달리 4년만이 아닌 매년 두번씩(하계, 동계)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 주최로 미국에서 개최된다.
동계 X 게임의 종목으로는 스키보딩(slope style), 스킹(skier X, Big Air), 스노크로스, 스노우보딩(super pipe, snowboarder X, slope style, big air), 스노우마운틴바이킹, 울트라크로스 등이 있다.
▲4개의 바퀴가 부착되어 있는 하나의 판을 타는 스케이트 보딩은 X 게임 종목중에서 대중에게 가장 친숙하다.스케이트 보드는 X 게임의 수많은 액션 스포츠 가운데서도 최고로 심플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판을 사용해 표현을 하게 되면 그만큼 깊이 있는 스릴과 액션이 우러나온다.
▲Freestyle Motor X라고도 불리는 오토바이는 X 게임의 종목 중 가장 부상의 위험이 큰 게임이다. 1999년 X 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체택된 모터크로스는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새롭게 하나의 카테고리로 신설되었다.
엔진의 광음, 먼지, 인세니티(insanity) 3가지의 이미지로 요약될 수 있는 모터크로스는 스피드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더스트 코스와 점프대를 통해 믿기 힘든 높이로 바이트를 타고 도약, 공중에서 익사이팅한 에어트릭과 매뉴얼을 중심으로 한 라이딩 으로 스타일을 경쟁하는 것이다.
게임관전의 매력 포인트는 라이더들의 재치있는 제스처들이다. 이들은 공중에서 기술을 펼치는 동안과, 고난도의 기술을 성공으로 마친 후에 특색있는 포즈와 표정으로 관객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 낸다.
▲자전거를 자기 몸의 일부인양 자연스럽게 조작해 생각한대로 표현하는 종목이다. 색색으로 페인트를 칠한 헬멧을 쓰고 화려한 패션으로 크고 시원스러운 에어와 트릭을 보여준다.
에어 도중에 손을 떼기도 하고, 자전거로부터 몸을 분리하기도 하고, 핸들을 돌리기도 하는 등 신기에 가까운 경이스러운 묘기를 연출해 낸다. 그만큼 위험도도 가장 높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스릴도 그만큼 있다.
자전거 스턴트 종목은 크게 4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지는데 버트(Vert), 스트리트(Street), 더트(Dirt), 플랫랜드(Flatland)로 구성되어 있다.
▲X 게임에서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 중에서 하나로 꼽히는 종목이 인라인스케이트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란, 롤러스케이트의 바퀴가 일렬로 나란이 서 있는 것. 수년전부터 전 세계에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스포츠다.
완벽한 바디 컨트롤이 요구되어지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트릭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남성이외에도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다.
▲웨이크보드는 스피드 보트로부터 나와 있는 로프에 매달려 수상을 활주 , 보트가 일으키는 파도를 이용해 트릭의 스타일을 경쟁하는 종목이다. 시원한 물가에서 실시되는 터프한 액션이 볼거리다. 35 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를 내는 보트와 보더들간의 교감이 중요하며, 25 미터의 루트를 두 번 반복하며 경기를 펼친다.
점프의 높이와 창의성 있는 경기진행이 포인트이다. 뫼비우스의 띠를 연상케 하는 에어타임
의 회전등이 재미를 더해준다.
▲X 게임 종목 중에서 가장 예술적인 스포츠라 할 수 있는 스카이 서핑.
1만4,000 피트의 상공에서 2인이 동시에 낙하한다. 낙하중에 서프보드를 타고 에어서핑을 하면서 스핀 등을 헬멧이 부착된 카메라맨이 그 액션을 찍고 지상에 있는 심사위원들이 그 영상을 보면서 판단을 내린다.
카메라맨과의 콤비네이션이 중요하다. 카메라맨은 특수 제작된 헬맷캠을 머리주위에서 턱부분까지 정확히 단단히 고정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고공 낙하시 카메라의 무게로 헬멧이 불안정해지기라도 한다면,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을 수도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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