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 야드세일 뒤지면 유명상표도 반의 반값”
세상에 없던 손님 아기의 탄생, 기쁘고 경탄할 일이다 한 아기의 탄생은 우연이나 사건이 아니라 조물주가 지구가 생기기도 전부터 예정했던 일이고 한 특정적인 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꼭 그 부모의 유전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아기를 위해 부모가 선택된 것이라고 ‘목적이 있는 삶’(The Purpose Driven Life)의 저자 릭 워렌 은 말하고 있다. 조물주의 손에서 지구로 내려온 아기. 잘 길러야 할텐데 요즘은 아기가 필요한 것도 많아 이를 모두 충당하자면 부모의 허리가 휠 지경이다. 유아기의 부모를 위한 잡지 ‘페어런츠’에 의하면 아기 출생 첫해에 미국인들이 평균 아기만을 위해 지출하는 액수는 자그마치 1만1,000달러. 이 액수 줄이는 방법 좀 알아보자.
출생 첫 해 미국인 평균 1만1천달러 지출
아기 침대인 크립, 매트리스, 시트, 담요, 글라이더, 기저귀 가는 테이블, 여행용품, 하이 체어, 베이비 캐리어, 그네, 높임용 부스터 시트, 바운시 시트, 베이비 모니터, 휴대용 크립, 베이비 푸드, 신생아용 우유, 기저귀, 옷, 턱받이, 가짜 젖꼭지, 유모차, 업고 다닐 때 필요한 멜빵, 딸랑이, 기저귀 가방 등등.
아기가 필요한 용품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또 새로 부모가 된 신참 엄마 아빠들은 이 모든 것이 다 필요한 것만 같다. 손톱깎이, 골무, 요지 등 신접살림에 필요한도 많아 신혼생활 주말을 거의 샤핑으로 때웠는데 웬만큼 장만했다 싶었더니 이제는 ‘새 손님’ 용이 또 더 많이 필요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이다. 사러 다니는 것도 일이지만 돈은 또 왜 그리 많이 드는지, 비싼 아기용품은 또 왜 그리 많은지, 투덜대는 새내기 엄마 아빠들을 위해 아기용품 저렴하게 장만하는 요령을 소개한다.
1. e-베이를 체크하라.
약간 쓰던 유모차, 하이 체어 등을 반에 반값에도 건질 수 있다. e-베이의 야드세일을 뒤지면 유명 상표 아기 옷도 나와 있고 위탁판매상을 뒤져도 괜찮은 아기용품 얼마든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2. 전용해서 사용하자.
쿠션이 있는 유로 하이체어(100달러)는 아기가 어릴 때는 부스터 체어로 사용하다가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일반 의자로 사용할 수 있다. 신생아 침대도 유아용 침대로 전용할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
3. 쿠폰을 이용한다.
아기용품 제조업체의 웹사이트에 등록해 놓으면 정기적으로 쿠폰을 보내준다. 친구나 친지들에게도 가입해서 쿠폰이 오면 달라고 해놓으면 도움이 된다.
4. 시장조사에 참여한다.
아기용품 제조회사들은 무료로 테스트 제품을 보내주고 의견을 물어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응답비용 50달러를 보내오기도 한다. 커닝햄 필드 앤드 리서치 서비스(www. cunninghamreserch.com: 386-677-5644)나 필드웍(www. fieldwork.com: 800-863-4353) 등에 가입해 놓는다.
5. 대량으로 구입한다.
기저귀, 신생아용 우유 등은 점보 팩으로 구입하면 연간 170달러가 절약된다. 그러나 기저귀는 아기가 자라면 크기가 달라져야 하고 신생아용 우유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른 것으로 바꿔줘야 하는 것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6. 아기 음식을 직접 만든다.
재료들을 잘 씻고 잘 익혀서(바나나 등은 익히지 않아도 된다) 갈고 섞어서 직접 만들어 본다.
연간 200달러는 절약된다. 베이비 푸드 섹션보다 과일 주스, 자연산 애플소스, 깡통 콩, 깡통 당근 등은 일반 섹션에서 고르면 더 저렴하다. 이때는 살균되고 중독되지 않는 것으로 고르도록.
7. 베이비 시팅은 이웃과 돌아가면서 한다.
시간 있을 때 이쪽에서 이웃집 아기를 봐주면 그 쪽에서 시간 있을 때 우리 아기를 봐주는 식으로 품삯을 교환하는 것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친지 아기용품 물려받을 땐 이렇게…
◆크립
헤드보드나 풋보드에 금이 갔거나 잘려나간 부분이 있는 것, 귀퉁이 버팀목이 제 위치를 벗어난 것들은 받지 않는다. 아기 침대가 일단 10년 이상 됐다면 멀쩡한 것이라도 주의 깊게 살피고 웬만하면 사양한다. 페인트가 벗겨졌는지 느슨하거나 잃어버린 나사가 있는지도 체크하고 날카로운 구석, 망가진 하드웨어가 있으면 이도 꼭 손봐야 한다.
◆매트리스
크립 사이즈와 꼭 맞아야 한다. 너무 작아 크립과 틈새가 있으면 아기의 손발이 끼이거나 심하면 빠질 수도 있다. 너무 푹신해도 질식사의 위험이 있어 좋지 않다.
◆끈 있는 의류
재킷, 스웨트 셔츠, 레이스 등의 끈은 아기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 크립 기둥에 끈이 걸려 바짝 조이면…. 상상만 해도 위험하다. 끈 있는 옷은 되도록 피한다.
◆오래된 장난감
스터프 토이 등은 곰팡이 균이 있을 수 있고 앨러지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페인트가 벗겨지지 않았는지 날카로운 곳은 없는지 찬찬히 살핀다.
◆카시트
금이 갔거나 버클, 벨트가 없는 것은 가져오지 말도록. 리콜 상품이 아닌지도 확인한다. 미전국 하이웨이교통안전국(www.nhtsa.gov)에 이를 알아볼 수 있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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