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지능 키워주기
만 2세부터 개성-장점 포착해 두고
12세부터 맞춤 교육을
■지능은 타고나는 것인가
인간이라면 모두가 지능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면 지능은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환경적으로 발달하는 것인가? 물론 개인의 지능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에 모두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타고난 지능은 어느 정도이고 후천적으로 발달하는 지능은 어느 정도인가. 대체적으로 인간의 지능은 60% 정도는 누구나 같고 나머지 40% 정도가 개인의 특성과 장단점에 의해 좌우된다고 분석되고 있다.
즉 사람의 지능 중 40% 정도는 잠재 능력으로 개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지적 능력의 발달 정도가 달라진다.
■지능 발달의 첫걸음은 부모의 관찰
사람마다 DNA가 다르고 외모가 다르듯 지능의 다양성은 개개인이 모두 다르다는 게 저의 학설이다.
지능을 계량화하는 작업은 미국 학계를 중심으로 이뤄져 IQ 지수를 측정하는 게 지능의 척도로 자리잡았으나, 인간의 지능은 개개인별로 너무 다양해서 일률적으로 수치화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저의 생각이다.
지능 발달의 첫 단계는 바로 부모가 자녀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은 각각 특징적 강점이 있으며 이같은 특성은 대략 6살 때까지 모두 드러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부모가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자녀의 장점을 발견해나가야 한다.
특히 태어나면서부터 만 2살이 될 때까지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하는 모든 만지고 노는 행위가 지능을 발달시키는 과정이다.
즉 이 시기에 나타나는 아이의 모든 행동은 발달의 연속으로 보아야 한다는 게 발달심리학의 이론이다.
■연령별 지능 발달
심리학자 장 피아제의 이론에 따르면 사람의 인지발달 과정은 4단계로 구분된다. 즉 0∼2세는 감각 운동기(Sensorimotor Period), 2∼7세는 전 조작기(Preoperational period), 7∼12세는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Period), 12∼16세는 형식적 조작기(Formal Operational Period)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에서 두 번째 단계, 즉 만 2살부터 공식적인 학교 교육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이때부터 아이들의 특징적 강점이 드러나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에 이를 잘 관찰해 이같은 개성을 제대로 포착해서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이의 지능이 제대로 개발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들은 발달 과정에서 자기 특징을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산하는데, 12∼16세 시기가 되면 대부분 이를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12세 때부터 특징과 장점을 살려서 교육을 시키면 전문가로 키워낼 수 있다.
지능 발달은 16세까지 완성할 수 있다. 16세 때에는 모든 논리적 사고력이 완성될 수 있는 시기이며 16세 이후에는 학습 능력이 느려진다고 본다.
따라서 16세 이전에 도덕성, 지성, 언어 등 가능한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한다. 아이의 특성을 살려 12∼16세 시기에 5년간만 제대로 공부시키면 이후에는 논리적 사고력과 도덕성, 이해심 등을 갖추고 이후 혼자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부모가 굳어져 있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자녀를 그 틀에만 맞춰서 교육시키려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자녀에게 맞는 교육 방법을 택해야 한다.
특히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무작정 혼내거나 특히 남들 앞에서 창피를 주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사례 분석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 프로그램에 대상으로 참여했던 한 한국 출신 여학생은 독서를 통해 지능을 발달시킨 경우다. 12세때 부모를 따라 영국으로 온 이 학생은 어머니가 병상에 있어서 늘 어머니 곁을 지키며 시간만 나면 책을 읽는 것만을 좋아했다. 관찰을 통해 이 학생의 특성이 책읽기를 좋아하는 것임을 발견하고, 내용이 쉽고 학생에게 익숙한 동화 같은 책을 영어로 계속 읽게 하자 큰 효과가 났다. 영어를 한 마디 못하던 학생이 이렇게 교육을 시작한지 6개월여만에 수업시간에 영어를 따라가기 시작했고 결국 이 학생은 영국 유학 6년만에 의대에 진학했다.
또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공부를 하다가도 친구들이 오면 모든 것을 제쳐두고 나가 놀아야 직성이 풀리는 학생이었다.
반면 한번 책상에 앉으면 한자리에서 12시간도 꿈쩍 않고 공부를 하기도 했다. 관찰 결과 이 학생은 그냥 가만히 앉아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하는 가운데 창의성과 능력을 발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잡으면 그것을 가지고 집중해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장점도 있었다. 결국 이 학생은 자신의 특성을 살려 영국에서 손꼽히는 일류 건축학과에 진학했다.
개개인의 특성과 강점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짜서 교육을 시킬 때 자신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성장할 수 있다.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
일반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집중을 잘하고 싫어하는 것에는 집중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동기부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일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야단치치 말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부모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부모의 의사를 알아듣고 깨닫도록 하는 게 좋다. 물론 이렇게 하려면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정미령 교수가 설명하는 옥스포드대
옥스포드(University of Oxford)대는 영국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고 있는 대학으로 케임브리지대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1시간반 가량 떨어져 있는 옥스포드시에 위치해 있으며 대학원생 5,600여명을 포함 1만7,0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옥스포드대 학부과정에 입학하기는 매우 힘들다. 영국 학생들은 16세때부터 3번의 국가고시를 거쳐서 선발되는데 경쟁이 입학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옥스포드대는 케임브리지대와 함께 학부과정에서도 교수와학생이 1대1로 수업을 하는 개인교수 방식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보통 한 학생에 교수(tutor) 2명이 붙어 가르치며, 교수와 학생이 1대1 대화와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식과 목표를 성취하게 하는 교육을 통해 지도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정 미령 교수는…
옥스포드(University of Oxford)대는 영국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고 있는 대학으로 케임브리지대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1시간반 가량 떨어져 있는 옥스포드시에 위치해 있으며 대학원생 5,600여명을 포함 1만7,0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옥스포드대 학부과정에 입학하기는 매우 힘들다. 영국 학생들은 16세때부터 3번의 국가고시를 거쳐서 선발되는데 경쟁이 입학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옥스포드대는 케임브리지대와 함께 학부과정에서도 교수와 학생이 1대1로 수업을 하는 개인교수 방식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보통 한 학생에 교수(tutor) 2명이 붙어 가르치며, 교수와 학생이 1대1 대화와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식과 목표를 성취하게 하는 교육을 통해 지도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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