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마다 들로 산으로 찾아다니며 야외활동에 적극적인 가정이 있는가 하면 이와반대로 아무리 신나는 여름방학이라도 조용히 집안에서 생활하길 즐기는 일명 `방콕족’ 학부모와 자녀들은 늘 있기 마련이다. 이같은 방콕족들을 위해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즐기며 동시에 교육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Up to Ten.com
프리 킨더가튼부터 5학년생에게 적합한 사이트로 영어는 물론, 한국어 등 총 6개국어로 서비스가 제공됐었으나 현재는 한국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사이트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요와 게임, 동화책 등이 재미난 만화 등장인물로 소개돼 있으며 색칠공부 하기, 생일카드 직접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활동 아이디어와 무료 프로그램이 가득 실려 있다.
특히 게임은 매일 3가지씩 새로운 것을 선보여 지루함을 덜어준다. 학생들이 친근함을 느낄만한 색채와 디자인으로 구성된 것도 특징.

처음 사이트를 열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두 개의 창이 각각 열린다. 무료 회원 가입도 가능하며 회원 학생이 직접 그린 그림을 보내면 갤러리에 전시도 된다.

학부모들은 기타 회원 학부모들과 교류할 수 있고 다양한 의견 제시도 가능하다. 이 사이트는 매달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사이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http://www.uptoten.com/home.phtml

■Science toys.com
간단한 과학 이론을 적용,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정에서 직접 놀이기구를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려 있다.

화려한 색채와 그래픽으로 어린 학생들의 눈길을 끄는 기타 사이트와 달리 이 곳은 텍스트 위주로 구성돼 있고 심층 과학이론이 소개돼 있기 때문에 6~12학년 고학년생에게 적합하다.

과학 이론은 공기역학, 자기, 광선, 광학, 생물, 라디오, 열역학 등 크게 9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돼 실려 있다. 과학을 좋아하거나 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길 원한다면 적극 추천해 볼만한 사이트. ▲http://scitoys.com

■Funology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을만한 놀이활동 아이디어가 풍부하며 유치원부터 5학년생에게 적합하다.

학생들은 일상생활을 통해 때론 별나고 엉뚱하지만 상당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스스로의 호기심에 도전하는 일종의 테스트나 퀴즈풀이, 실험 참여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새로운 지식에 눈을 떠가도록 이끄는 것이 특징.

학생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밝은 그래픽과 색깔, 만화 인물 등이 출현해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어린 학생은 물론, 컴퓨터에 서툰 부모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구성된 것도 장점이다. ▲http://www.funology.com

■Playhouse Radio
프리 킨더가튼부터 2학년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노래를 무료 제공하는 사이트다. 특히 8세 미만 아동들에게 유익한 가사 내용을 담은 동요가 풍부하다.

노래는 자장가에서부터 클래식, 행진곡, 댄스곡 등 총 12개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으며 세계 각지의 유명 동요까지 수 백곡이 실려 있다. 화면이 카세트 플레이어 모양으로 디자인돼 직접 음악을 트는 재미를 더해주며 노래가 들려올 때마다 가사가 화면에 뜨기 때문에 쉽게 따라 부르면서 새로운 노래를 배울 수 있다. 가사는 인쇄도 가능하다. ▲http://www.PlayhouseRadio.com

■Mighty Book
학생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보인 사이트로 70여권 이상의 동화를 음악과 함께 온라인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프리 킨더가튼부터 10학년생에게 적합하다.

도서 목록은 학년 그룹별로 나눠 연령에 맞는 도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책의 줄거리 요약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조용히 스스로 읽거나 또는 컴퓨터가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독서할 수 있다.

이외 뮤직 비디오, 비디오 노래책, 주크박스, 게임은 물론, 만화 등장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http://www.mightybook.com

■4Kids2Play
네델란드에서 만든 사이트지만 영어로 볼 수 있으며 유치원부터 3학년생에게 적합하다.학생들의 기억력 향상을 위한 게임에서부터 공간 개념의 이해, 손과 눈의 움직임의 조화, 컴퓨터 마우스 사용 기술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퍼즐과 색칠공부, 재미나고 귀여운 화면보호 서비스 기능까지 제공한다. ▲http://www.4Kids2Play.nl/eng

■Teletubbies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하기 가장 좋은 웹사이트 가운데 하나.

아동용 게임으로는 알파벳 놀이와 피아노 게임 등이 있고 미녀와 야수, 신데렐라, 토끼와 거북이 등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친근한 고전 동화도 실려 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쓴 창작 동화를 제출하면 책 발간 기회도 주어진다. 이외 가족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음식 조리법도 소개돼 있다.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아동의 성장 및 신체발달, 보건과 교육에 관한 정보는 물론,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다. 갤러리에는 방문자 가족의 사진도 소개할 수 있다.
▲http://www.teletubbies.com

■Cool Math
자신의 수학실력을 측정해보고 싶거나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고 싶다면 권장할 만한 사이트. 프리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게임, 퍼즐, 계산기, 학습계획서에 이르기까지 알찬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컴퓨터와 수학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게임이 단계별로 소개돼 있고 수학문제 풀이에 있어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섹션도 별도 마련돼 있다. ▲www.coolmath.com

■At Home with Math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학 학습 아이디어가 소개돼 있다. 비영리 교육리서치 기관인 TERC에서 제작한 사이트로 프리 킨더가튼부터 5학년생까지 적합하다. ▲http://athomewithmath.terc.edu

■Childhood Reading
안데르센 동화에서부터 이솝우화, 고전 동화, 시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읽을거리를 접할 수 있는 사이트다. 유치원부터 6학년생에게 적합하며 작가 이름으로 쉽게 도서목록을 검색해 선택할 수 있다.

멋진 삽화까지 화면에 등장해 직접 도서를 구입하는 부담 없이도 충분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http://childhoodreading.com

■Puzzle Club
퍼즐 클럽은 뉴 브리스톨 타운에 거주하는 알렉스와 코리나, 크리스토퍼 등 3명의 가상 등장인물과 친구인 토비아스가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거주하는 경우 32쪽으로 구성된 퍼즐 그림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퍼즐 북은 3~8세 대상이며 주문은 14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http://www.puzzleclub.org

■PBS Kids
양질의 교육방송 프로그램 방영으로 명성 높은 PBS에서 프리 킨더가튼부터 6학년생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사이트. 교육방송 프로그램을 기초로 20여개에 달하는 별도 교육 웹사이트와 연결돼 있다. 각 사이트마다 주요 연령층 대상을 다르게 삼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
▲http://www.pbs.org/kids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