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는 버겐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다. 조용하고 깨끗한 동네에 저택들이 많이 있고 세금도 낮기 때문. 뉴저지와 뉴욕을 잇는 조지워싱턴 다리까지 5분 거리라 교통도 편리하다. 이 곳은 땅이 넓어 콘도나 렌트 아파트가 없이 단독주택으로만 형성되어 있다. 특히 최근 신축과 리모델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신도시형
지역이라 불리고 있다.
■주거환경
잉글우드클립스는 북쪽으로 알파인, 남쪽으로 포트리, 서쪽으로는 잉글우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은 허드슨강의 절벽이다.
이 지역은 팰리세이드 애비뉴를 경계로 노스클립과 사우스클립으로 구분할 수 있다.노스클립에는 사방이 숲으로 둘러 쌓여 있는 주택단지가 한 곳에만 형성되어 있다. 9W 선상에서 세이지 로드가 입구로 되어 있는 이 곳은 20년 정도 된 저택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신축건물과 30-40년 정도 된 주택들이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다.
대지가 넓고 집들이 큰 이 곳의 주택시세는 100-300만 달러 정도이나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거의 대부분이 고급주택이다. 공기가 좋고 아름다운 주변환경과 숲으로 둘러 쌓여 있는 이 주택단지에는 풋볼과 야구를 할 수 있는 경기장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사우스클립스에는 다양한 주택들이 널리 분포하고 있다. 사우스클립스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동네는 9W 선상의 중국성 식당과 발리 체육관의 뒤편에 위치한 곳. 이 곳에는 낡은 집들을 현대식 스타일의 주택들로 신축, 신도시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75x100 또는 100x100 규모의 새 주택들이 많이 있어 시세는 100-200만 달러선. 지금도 신축되거나 리모델링하고 있는 주택들이 많이 있지만 군데군데 오래된 집들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도 신축에 대한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 동네 외의 사우스클립에 분포된 주택들은 70-100만 달러 정도의 시세를 보이는 좋은 주택들이 많아 인근의 알파인보다는 덜하지만 한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좋은 동네라 할 수 있다.
최근 한인들의 유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이 곳에서 한인들이 주로 구입하는 주택의 시세는 90-150만 달러 정도.
잉글우드클립스에는 땅이 넓어 콘도, 타운하우스 그리고 렌트 아파트가 없어 렌트는 별로 없는 편이지만 최소 침실 4개 정도의 단독주택 렌트는 3,000-5,000달러 수준이다.
■교육환경
잉글우드클립스에는 초등학교인 노스클립스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함께 있는 어퍼스쿨이 있다. 때문에 고등학교는 잉글우드 학군과 함께 드와잇모로우고교로 진학해야 한다.
노스클립스 초등학교는 유치원에서 2학년까지 총 158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비율은 11.7명이다. 인종별 학생 수는 한인을 비롯한 동양계가 71명으로 가장 많으며 한인학생은 전체의 25% 정도. 이어 백인계 68명, 히스패닉계 12명 그리고 흑인계 7명 등이다.
초중학교인 어퍼스쿨에는 3학년부터 8학년까지 총 279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비율을 9.3%,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17.1명으로 뉴저지주 공립학교의 20.4명에 비해 소수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종별 학생 수는 백인계가 158명으로 가장 많다. 한인을 포함한 동양계는 104명이며 전체 학생 가운데 한인학생은 17% 정도이다. 이어 히스패닉계 12명, 흑인 4명 등이다.
8학년의 경우 영어와 수학 합격률이 각각 77.1%와 51.4%이며 과학시험 합격률은 62.9%. 교육예산은 1인당 연평균 1만6,085달러.
■주변환경
잉글우드클립스는 9W 도로를 중심으로 뉴저지와 뉴욕을 연결하는 조지워싱턴 브리지와 5분 정도의 거리로 맨하탄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또한 팰리세이즈 파크웨이와 허드슨 강변 하이웨이가 있고 현재 차선을 넓히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9W로 등이 있어 인근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편도 매우 편리하다.
9W(실반애비뉴) 선상에는 현대, LG 등 한국계 지상사와 올해 입주한 CNBS을 비롯한 미국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사옥들이 자리하고 있다. 한인상권도 9W 선상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사무용 건물이 많아 소매업소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한인업소는 병원, 안경점, 식당, 의류, 학원, 약국, 한의원, 부동산 등 40여 개에 달하고 있다. 한국계 기업으로는 현대, LG, 한국통신, 두산, 아모레화장품 등 20여 개가 있으며 농협도 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잉글우드클립스에는 주민들이 야구나 풋볼을 할 수 있는 경기장과 놀이터 시설들은 있지만 팍이나 골프장 등은 갖추고 있지 않다. 9W 선상을 따라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쇼핑은 주로 인근의 파라무스 지역에서 해결하고 있는 편이다.
■잉글우드클립스(도표)
인구 5,307명
남녀비율 47/53%
연평균 가구수입 $117,719
연평균 수입 $67,355
중간 연령 45세
주택 중간 연령 25.2
가구 당 평균 거주인 2.91명
주택소유와 임대비율 87/23%
고졸이상 졸업비율 87%
연평균 유틸리티비용 $8,046
학생 당 연 지출비용 $12,433
공실률 3.2%
주택 중간가격 $614,225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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