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프리 에이전트들
NBA 최고의 프리 에이전트는 누구?
2주 협상 거쳐 오는 14일 팀별 공식 발표
코비는 과연 레이커스에 남을 것인가. 파워 포워드 캐년 마틴과 라쉬드 월레스는 어디로 갈 것인가. NBA시즌이 끝난 지금 농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프리 에이전트로 풀려난 선수들의 향방이다. 올해 프리 에이전트 협상은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오는 14일 이면 공식적으로 끝나고 , 곧이어 올해 샐러리 캡이 발표되고 그리되면 팀별 선수 구성도 대충 마무리 될 것이다. 프리 에이전트 선수 스카웃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문답으로 풀어보고, 또 올해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수들의 면면은 어떤지 알아보자.
▶프리에이전트에는 두 가지가 있다
무제한(unrestricted) 프리 에이전트는 계약 최대 한도내에서는 어떤 팀, 어떤 계약이라도 할 수 있다. 옛날 팀과 사인하면 샐러리 캡 규정이 적용되지 않으나 새 팀과 사인한다면 그 팀의 샐러리 캡을 적용받게 된다. 제한 프리에이전트는 옛날팀에 일정한 우선권이 주어진다.
▶받을 수 있는 계약 최대 한도는?
0~6년차 선수는 구단 샐러리 캡의 25%, 또는 이전 연도 연봉의 105%, 또는 900만 달러 중 큰 액수 한도내에서 제한된다. 7~9년차 선수는 샐러리캡의 30%, 전해 연봉의 105%, 또는 1,100만 달러중 큰 액수 한도내.
10년 이상 선수는 캡의 35%, 전해 연봉의 105%, 또는 1,400만 달러 내에서 계약할 수 있다.
또 새 팀과 계약할 경우 최장 6년, 매년 10% 이내로 인상이 제한된다. 옛날 팀과 재계약할 경우 계약기간은 7년에 매년 12.5% 인상으로 제한된다.
▶레이커스는 어떻게 해서 코비를 다른 어떤 팀(샐러리 캡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보다 더 큰 액수로 사인할 수 있나?
프리 에이전트 선수가 옛날 팀과 재계약하면 7년에 연간 12.5% 연봉 인상으로 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새 팀과 계약하면 6년에 매년 10% 인상으로 밖에 계약할 수 없다.
코비는 지난 시즌 연봉의 105%인 첫해 1,417만5,000달러에서 다시 시작해 레이커스는 코비에게 7년간 1억3,640만 달러를 줄 수 있게 된다. 코비가 다른 팀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액수는 6년간 1억630만 달러 밖에(?) 안된다.
▶계약후 트레이드 거래(sign-and-trade)란 어떤 것인가?
한 팀이 프리에이전트를 데려 오고 싶은데 샐러리 캡에 걸리고, 다른 팀에서 이 팀의 선수를 필요로 하고 있을 경우 이 방식이 종종 이용된다. 예를 들면 뉴욕 닉스에서 코비를 원하는데 샐러리 캡에 걸려 코비와 계약을 못할 경우, 만약 이때 레이커스가 닉스 선수중 몇 명이 필요하다면 레이커스는 코비와 재계약한 뒤 코비 몸값에 상응하는 닉스 선수 몇 명을 받아들이는 대신 코비를 닉스에 트레이드 하면 된다.
■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팀들
올해 샐러리 캡을 팀당 4,500만 달러로 예상했을 경우 프리 에이전트를 잡기 위해 각 팀이 쓸 수 있는 액수는 다음과 같다. (단위: 만 달러)
팀 샐러리 캡 여유
유타 재즈 3,110
덴버 너기츠 2,360
아틀랜타 혹스 1,980
샬롯 밥캐츠 1,730
피닉스 선스 1,630
LA 클리퍼스 1,490
샌안토니오 스퍼스 1,410
■ 포지션별 주목받는 프리 에이전트들
◆포인트가드
1. 스티브 내쉬(달라스)-포인트가드중 최고의 진짜 슈터.
2. 데릭 피셔(레이커스·사진)-터프하고 승부근성이 강하다.
3. 브렌트 배리(시애틀)-슈팅 가드로도 능한 선수
그외 밥 수라(아틀랜타)는 브렌트 배리와 비슷하며, 트로이 휴스턴(미네소타)은 플레이메이커라기보다는 슈팅에 능한 선수다.
◆슈팅 가드
1.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사진)-NBA최고의 선수라해도 과언이 아닌 스타 플레이어.
2. 마누 지노빌리(샌안토니오)-에너지가 넘치고 겁이 없는 선수
3. 자말 크로포드(시카고)-승부처에서 득점할 수 있는 선수
그외 쿠엔틴 리처드슨(클리퍼스)와 마퀴스 대니얼스(달라스)도 빠르고 다재다능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스몰 포워드
1. 대리어스 마일스(포틀랜드·사진)-번쩍이는 재능이 넘치나 들쭉날쭉한 플레이가 취약점.
2. 브루스 보웬(샌 안토니오)-뛰어난 수비를 펼친다. 공격력은 떨어짐.
3. 토니 쿠코치(밀워키)-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될 선수. 하지만 3점 슛은 여전하다.
그외 토론토의 모리스 피터슨과 아틀랜타의 스티븐 잭슨도 지켜볼만한 선수.
◆파워 포워드
1. 캐년 마틴(뉴저지·사진)-터프하고 공격적이고 힘이 넘친다.
2. 라시드 월레스(디트로이트)-센터, 스몰포워드도 소화해낼 수 있는 실력파.
3.스토마일 스위프트(멤피스)-달리고 점프하는데는 누구보다 자신 있는 선수.
4. 칼 말론(레이커스)-팀이 원하는 어떤 역할이든 소화해내는 노련미가 넘친다.
5. 슬라브 메드베덴코(레이커스)-미디엄 레인지 점프 슛이 좋다.
◆센터
1. 메멧 오커(디트로이트·사진)-몸싸움보다 점프 슈터에 능한 센터.
2. 에릭 뎀피어(골드 스테이트)-리바운드와 블락 샷, 득점에 능하다.
3. 마커스 캠비(덴버)-신뢰할 수 있는 샷 블라커. 움직임도 좋다.
그리고 보스턴의 마크 블룬트는 리바운드와 블락샷이 좋고, 새크라멘토의 블라디 디바치는 늙었지만 영리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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