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The Clearing)
로버트 레드포드, 헬렌 미렌 및 윌렘 다포 등 연기파들이 나오는 심리 스릴러.
피츠버그에서 렌터카 사업으로 거부가 된 웨인(레드포드)이 어느 날 아내 아일린(미렌)과 기분 언짢은 대화를 나눈 뒤 잃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아놀드(다포)에게 납치된다.
아놀드는 자신에게 납치를 부탁한 사람들과 웨인을 만나게 하기 위해 웨인을 이끌고 숲 속을 걷는다.
이 과정에서 타고난 협상가인 웨인은 아놀드와 대화를 통해 고양이와 쥐의 놀이를 하면서 궁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웨인은 자신의 도덕성과 아내를 비롯한 자기가 배신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한편 집에 남은 납치극의 또 다른 피해자인 아일린은 FBI의 조사를 받으면서 나름대로 윌과의 지나온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R. 일부지역.
‘셜록 홈스 영화’
아메리칸 시네마 테크는 영국의 코난 도일이 쓴 소설 속 명탐정 셜록 홈스가 나오는 영화 10편을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 323-466-3456)에서 상영한다.
■2일
▲‘배스커빌의 사냥개’(The Hound of Baskervilles·사진)-홈스로 바질 래스본, 그의 동료 닥터 왓슨으로 나이젤 브루스가 나오는데 둘은 모두 14편의 홈스 영화를 만들었다. 하오 7시. 이어 하오 9시부터 ▲‘셜록 홈스와 죽음의 대면’(Sherlock Holmes Faces Death)과 ▲‘셜록 홈스와 거미부인’(Sherlock Holmes and the Spider Woman) 동시 상영.
■3일
▲‘배스커빌의 사냥개’(1939년 원작의 1959년 신판)와 ▲‘공포연구’(A Study in Terror)-하오 5시부터 동시 상영. 이어 하오 8시45분부터 ▲‘7퍼센트 용액’(The Seven-Per-Cent Solution)과 ▲‘살인선언’(Murder by Decree) 동시 상영.
■4일
▲‘주홍 발톱’(The Scarlet Claw)과 ▲‘죽음의 진주’(The Pearl of Death)-하오 2시부터 동시상영. 이어 하오 5시부터 ▲‘셜록 홈스의 사생활’(The Private Life of Sherlock Holmes)상영.
‘노트북’
(The Notebook)
이야기는 양로병원에 알츠하이머병으로 입원해 있는 앨리를 방문한 노령의 듀크가 사랑의 이야기가 적힌 노트북을 읽어주면서 시작된다. 1940년 여름.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해변 도시 시브룩에 17세난 생기발랄하고 아름다운 여고 3년생 앨리가 부모와 함께 여름을 보내러 온다. 앨리를 보고 첫 눈에 반하는 청년이 목재공장서 일하는 노아. 노아의 끈질긴 구애에 앨리가 마음을 허락하면서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진다.
노아와 앨리의 사랑을 한사코 반대하는 것이 앨리의 엄마 앤. 앤 때문에 두 연인은 이별하고 노아는 도시로 간 앨리에게 1년간 365통의 편지를 보내나 답장이 없다. 2차대전이 나고 전쟁에 나갔다 귀향한 노아는 앨리의 기억에 가슴앓이를 한다. 이때 앨리는 부잣집 아들 론과 약혼한 사이. 역시 노아를 못 잊는 앨리는 결혼 전 마음의 부채를 정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노아를 만나러 시브룩에 온다. PG-13. 전지역.
‘화씨 9/11’
(Fahrenheit 9/11)
지난해 미국인들의 총기애호 문제를 파헤친 기록영화 ‘컬럼바인에서의 볼링’으로 오스카상을 받은 마이클 모어의 부시 때려잡기 기록영화다.
9.11 테러 후의 부시 행정부의 국내와 국제정책에 대한 기소다. 모어의 궁극적 목표는 부시를 백악관에서 몰아내는 것인데 그는 이런 목적을 위해 부시의 서툰 말솜씨와 어색하고 멍청하며 또 보기에 민망스러운 모습들을 교묘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시에게 가장 아플 장면은 9.11테러 직후의 부시의 모습.
그는 이때 플로리다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중이었는데 참모가 테러소식을 알려주었는데도 7분간이나 교실에 앉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 뒤에야 자리를 떴다. 화면 위의 시계가 7분이 지났음을 보여준다. 모어는 부시와 그의 아버지는 석유회사를 운영하면서 사우디와 빈 라덴가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폭로하고 있다.
R. 전지역.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