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홀·할리웃 보울의 ‘미디어 스폰서’
사라 장·홍혜경등 세계적 연주회 잇단 계획
각종 전시회 개최 한인들 ‘문화 갈증’ 해소
본보의 문화·예술사업
창간 35주년을 맞은 본보는 그동안 미주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 및 예술 사업에 앞장서 왔다. 한국 문화 예술의 미 주류 무대 진출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왔으며, 한인 문화사업을 미 주류 커뮤니티에 연결시키는 교량 역할에 주력해 왔다. 특히 본보는 남가주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지난해에 문을 연 LA 다운타운에 있는 LA 필하모닉의 주 공연장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할리웃 보울’ 등과 미디어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것은 미 주류사회의 공연과 문화 예술을 한인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문화 예술인들을 후원하는 디딤돌을 마련한 셈이다. 나아가서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 예술적인 역량을 미 주류사회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미 주류 사회와 함께 가는 본보 문화, 예술 사업의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본보는 연주자들에게는 ‘꿈의 공연장’으로 통하는 LA 필하모닉(지휘 에사-페카 살로넨)의 주 공연장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과 한인 커뮤니티 공식 미디어 스폰서 계약을 지난해에 체결했다. 이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뿐만 아니라 한인 음악가들의 연주회를 한인 커뮤니티와 직접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 콘서트 홀의 개관 첫 해인 올해 초 본보는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씨의 LA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후원했으며, 5월18일에는 창간 35주년 기념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인 소프라노 신영옥, 바리톤 김동규, 바이얼리니스트 강동석, 지휘자 함신익씨를 초청해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대규모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음악회들은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성악가들과 연주자들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진수를 보여준 것으로 본보는 이번 창간특집 연주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음악가들을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로 초청할 계획이다.
현재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김민진씨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의 독주회 무대가 올해 가을로 예정되어 있으며, 본보에서 이 연주회를 후원할 계획이다.
본보는 또 남가주에서 자랑하고 있는 세계적인 야외 음악당인 할리웃 보울과도 공식 미디어 스폰서 계약을 맺고 이곳에서 열리는 유명 한인 연주자들의 콘서트와 한인 커뮤니티 관련 행사들을 스폰서 한다.
올해 새롭게 무대를 단장해 첫 선을 보이는 할리웃 보울에는 ‘2004년 할리웃 보울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사라 장씨의 연주회가 6월2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8월15일)씨,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바이얼리니스트 이유라(8월24일)양, 김응화 무용연구소 단원들과 코리안 뮤직 앙상블(8월16일) 등이 출연해 공연한다.
이와 아울러 할리웃 보울은 본보 특별 후원으로 6월13일 2004년 여름 시즌 개막에 앞서 주민들을 초청해 커뮤니티 이벤트를 가지며, 이 행사에는 각종 라이브 뮤직과 엔터테인먼트,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들이 마련된다. 한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새롭게 꾸민 할리웃 보울의 무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또 본보 주최로 지난해에 열렸던 한인 커뮤니티 행사들 중에서는 최대의 청중 동원과 최고의 관심을 끌었던 음악회 중의 하나인 ‘할리웃 보울 한인 음악 대축제’와 같은 한인 커뮤니티 행사도 앞으로 할리웃 보울에서 계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음악 행사는 한국 유명 인기 가수들과 성악인들이 출연, 한인들로부터 인기를 끈 음악회이기도 하다.
본보는 할리웃 보울이나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과 같은 대형 공연 무대 이외에도 할리웃 문화 산업에 뛰어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선우 엔터테인먼트’사와 같은 한국 회사들의 공연 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선우 엔터테인먼트’사가 아카데미 시상식장으로도 유명한 ‘코닥 극장’ 무대에 올렸던 미 주류 관객들을 겨냥한 뮤지컬 ‘올리버’와 ‘조셉& 더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의 공연을 본보에서 후원했다.
이외에도 본보는 작년에 패사디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렸던 바이얼리니스트 정경화 콘서트, 세리토스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열렸던 ‘안 트리오’의 공연 등을 비롯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스폰서 해왔다.
작년에 LA 카운티 뮤지엄에서 성황리에 열렸던 한국 불화 초본화 및 도자기 전시회도 본보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것은 미 주류 사회에 한국의 전통 문화와 예술을 알리려는 본보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본보는 또 미주 공연에 나선 한국 최고의 발레단으로 발레리나 문훈숙씨가 이끄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8월6~8일 코닥 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후원한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3년만에 남가주를 찾은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한국 발레의 진수를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미 주류 예술계에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발레단 공연에서도 본보는 미 주류 극장에서 열리는 한국 최고의 발레단의 퍼포먼스를 한인 커뮤니티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본보는 한국 및 미주 문화와 예술이 미주지역에서 번성하기 위해 남가주 한인커뮤니티와 미 주류 문화 예술 사업을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계속할 것이며,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과 할리웃 보울을 주무대로 남가주의 여러 유명 극장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들을 스폰서하고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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