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3대1의 스윙 템포를 “TOUR TEMPO”라 하였고 이 투어템포는 좋은 스윙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좋은 스윙을 만드는 근본적인 요인이라는 것이다.
또 사람마다 걷는 모양이 다르고 언어묘사가 다 달라서 스윙모양이 다 다르지만, 이 투어템포는 각 개인에 따라 가지고 있는 고유의 템포가 아니고 클럽을 뒤로 빼면서 백스윙을 시작해서 top까지 가는 시간과 탑에서 다시 클럽을 떨어트려 공을 치는 순간까지의 관계는 그 비례를 쉽게 측정할 수 있으며, 움직일 수 없는 불변의 관계라는 것이다.
요새 레슨을 줄 때 주로 쓰는 말이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하면서 “low & slow”라든지, 탑에서 한 박자 쉬라든지 등의 말을 많이 들 쓰는데, 이 말은 스윙을 너무 빨리 하는 사람들에게 적용하고 있는데 사실은 좋은 조언은 아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스윙을 빨리 하라는 것은 아니다. 백스윙을 완전히 하되 너무 오래 또 너무 느리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공을 정확히 친다고 가정했을 때, 클럽헤드의 속도에 비례해서 거리가 더 나는 것이니 클럽헤드의 속도를 더 내기 위해서는 3대1의 비율로 볼 때 백스윙이 빨라야 다운스윙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은 아이큐가 웬만한 사람이면 이제는 알아들었을 것이다.
그러면 백스윙이 무조건 빠르면 공을 더 멀리 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지 모르겠으나 사람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프로들의 스윙이 빠른 이유는 그들의 리듬과 템포가 좋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3대1이거나 아주 거기에 가까운 템포로 스윙을 하기 때문이다.
아주 놀라운 것은 스윙을 아주 쉽게 천천히 해서 Big Easy라는 별명을 가진 어니 엘스의 전체스윙 속도는 우리 눈으로 볼 때에는 어느 프로보다도 아주 느린 것 같은데 실제 조사해보니 스윙을 있는 힘을 다 해서 치는 식의 그렉 노만(greg Norman )보다 아주 미세하지만 더 느린 것을 보면 우리의 눈이 얼마나 착오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비디오 카메라 없이 눈짐작으로 골프를 가리킨다는 것이 얼마나 부정확 한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어깨높이에서 그냥 떨어트리는 공이 지구중력에 의해서 땅에 떨어지는 속도가 16토막(frame)이고 보면, PGA투어프로들의 평균 백스윙 토막인 24/8 즉 1.2초 정도의 스윙속도가 그리 빠른 것이 아니다.
그 한 예로 57세의 밥 월쉬(Bob Walsh-사진 A)라는 사람은 전자통신회사를 은퇴하였는데 13년 골프경력을 가지고도 아직도 핸디가 22인데 몇 년 전에 스윙을 바꾸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실패했는데 그 이유는 새로운 공의 위치, 왼팔을 쭉 뻗어야 된다든가, 팔 급을 밑으로 내린다든가 등 너무 많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핸디가 더 올라가서, 모든 생각을 다 포기하고 공을 치니 몸도 편안하고 오히려 스코어를 더 잘 냈다고 한다.
이 투어 템포의 창시자인 Novosel씨가 볼 때, 그의 20 핸디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체격도 좋고 몸의 자세가 좋았고 백스윙 역시 프로처럼 안정되어 있고(사진 참조) 다운스윙 역시 캐스팅(casting)도 하지 않았는데 단 흠이 있었다면 다운스윙을 하면서 체중이동을 프로처럼 과감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었는데 그 이유는 스윙 템포가 너무 느렸기 때문이었다. 컴퓨터로 그의 스윙을 재보니 44/11 즉 4/1의 비율로 너무 늦게 스윙을 하니 공을 일정하게 칠 수 없었든 것이다.
사진 B의 위쪽사진에서 보듯이 그는 백스윙을 끝내기도 전에 가운데 사진 Al Geiberger(Mr. 59)는 이미 공을 치고 있을 정도로 느렸는데 단 15분만에 가이버거의 24/8 의 템포(아래 사진)에 거의 동등한 템포로 바꾸었으며 5 아이언의 속도를 88mph에서 105mph로 늘렸다고 한다.
물론 그의 스윙이 이미 좋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지만, 다른 어린 초보자들도 아주 단 시일 내에 스윙속도가 빨라지는 예를 들고 있으니 앞으로 골프레슨에 큰 혁명이 일어 날 것은 불 보듯 자명하다. 그러나 골프스윙의 기초가 없는 사람은 스윙기술을 배우면서 이 투어 템포를 겸해서 배워야 하는데 너무 복잡한 기술은 필요 없고 체중 이동과 클럽 shaft와 face의 위치를 간단히 배우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초적인 것은 사진C에서처럼 클럽샤프트가 땅에 평행이 될 때 목표에도 평행이 되고 클럽의 토(toe)가 하늘을 보게 하면 정확한 스윙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현준선
Director of Instruction
Westridge Golf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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