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인 한국을 더 많이 알고 싶어 미스코리아에 출전했어요”
올해 밀리라니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김수정(18·사진)양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특히 ‘가을동화’ 드라마를 보고 탤런트 원빈의 열성 팬이 됐다는 김양은 지난 3월 어머니와 함께 난생 처음 한국을 방문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관람하고 직접 방송국의 드라마 촬영현장까지 답사하고 돌아왔다.
김양은 오는 6월 학교를 졸업하면 네바다주립대학교(UNLV)에 입학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고려대학교의 국제학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한국음식은 뭐든 다 좋아한다는 김양은 특히 김치찌개와 순대, 떡볶이를 가장 좋아한다고.
시카고에서 태어나 5살 때 하와이로 이주해 온 김수정양은 패션 디자이너 혹은 패션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을 다녀와서 송혜교 같은 탤런트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는 김양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며 학업성적 또한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만 셋인 집의 둘째인 김양은 초등학교 때 메이데이 프린센스로 뽑힌 수상경력이 있으며 올해 졸업학생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여학생으로 선정될 정도로 팔방미인이다. 키 5피트6인치에 110파운드의 볼륨 있는 몸매는 어렸을 때부터 배운 발레와 체조 덕분이라고. 김양은 집에서는 지극한 ‘효녀’로도 이웃에 소문이 자자하다.
<김현조기자>
빅 아일랜드
농작물 절도
‘골치’
빅 아일랜드의 농장주들이 농작물 절도의 증가로 골치를 앓고 있다.
오렌지와 탠저린등 과수농장과 커피 농장주들은 농작물 절도를 막기위해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철조망을 이중삼중으로 만드는 것으로도 부족해 직접 농장에서 지키는 등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으나 농작물 절도는 그다지 줄지않고 있다는 것.
주 농무국 한 관리는 농작물 절도로 인한 손실을 따로 집계하지는 않았으나 절도의 증가로 일부 농장들은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빅 아일랜드 1백52에이커의 농장에서 오렌지와 탠저린, 탄젤로 등을 재배하는 한 농장주는 비디오카메라까지 설치해 절도를 막아보았으나 여전히 피해가 발생하자 아예 농장을 폐쇄하는 것까지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운전자 차 보험료 ‘과다 지불’
소형차 운전자 보험료 부담 높아
상당수 하와이 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책정이 부정확한 잣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많은 하와이 주민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보험료를 과다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뉴욕에 본부를 둔 코닝 리서치&카운설팅사가 최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적지 않은 하와이 주민들이 최고 15% 이상 보험료를 과다지출(Overpay)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형차량 소유주들은 자동차 사고시 위험률이 높아 피해보상금이 크다는 이유로 큰 차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픽업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전복사고를 당할 확률이 일반 승용차보다 높고 충돌사고 때 상대 차량에 탄 사람을 숨지게 할 확률도 2배나 크지만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이들 차량의 보험료에 특별한 차등을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에서 2001년형 닛산 맥시마를 운전할 경우 6개월에 평균 4백달러 이상을 자동차 보험료로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주내 보험사들이 차량 소유주의 운전기록이나 운전마일은 보험료 책정에 포함하지만 차량의 종류는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보험료 부담은 아니라는 것이 보고서의 주장이다.
<김현조기자>
제5회 청소년웅변대회
6월6일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제5회 청소년 통일 웅변대회가 6월 5일 오후 2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민주평통 하와이지역 협의회(회장 김복남)가 주최하는 이번 웅변대회 주제는 평화통일과 관련된 주제는 모두 가능하며 웅변시간은 5분에서
8분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하와이 거주 한인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4월15일부터 5월20일 오후 2시까지이며 신청접수는 각 한글학교 및 교회, IMPAC 칼리지, 민주평통 하와이지역 협의회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김복남회장 223-0716, 조관제 위원 348-7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방학맞아 병역대상자 입국 문의 쇄도
“우리아들 한국가도 되나요”
전가족 이민인 경우 문제없어
18세이전 국적 이탈 신고
18세이상 면제·연기
신고해야
“요즘도 미 시민권자들이 병역문제로 한국 공항에서 조사를 받는다는데 고등학생 아들을 한국에 연수보내도 되나요”
여름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한국 연수나 고국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미주 한인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부모들은 병역 문제를 걱정, 자녀들의 한국 방문을 미루거나 아예 취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LA 총영사관은 필요한 신고절차만 밟으면 병역 대상자인 18∼35세의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한국을 여행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LA총영사관 유 민 공보관은“한국 병무법에 대해 잘 몰라 불안해 하지만 미국에서 출생하거나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등 모든 병역 대상자가 구제를 받을 수 있다”며 “미주 한인 병역 대상자들의 경우 주로 병역면제나 국적 상실 신고를 통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민 공보관은 “미주한인 병역 대상자의 절대 다수는 전가족이 이민온 경우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18세이전이면 국적이탈신고를, 18세가 지나면 병역 면제 또는 연기 신고를 한다고 생각하면 혼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모중 한명이 한국에서 거주하거나 경제활동 등을 할 경우 한국거주자로 인정돼 자녀의 병역면제 신청이 기각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도 병역 대상자의 해외 거주를 사유로 병역 연기 신청을 하면 된다.
단 병역 면제자가 영주할 목적으로 한국에 귀국하거나 1년이상 한국에서 체류하는 경우, 출국후 6개월이내에 재입국하는 경우, 또는 60일이상 취업 등 영리활동을 하는 경우 병역면제가 취소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병역관련 구체적인 정보는 주호놀룰루총영사관으로 연락해도 된다.(595-6109)
미올림픽 3종경기 개최
주말 와이키키
일부 도로 폐쇄
미국 올림픽 3종경기(수영, 자전거, 마라톤) 시합으로 오는 주말 와이키키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이번 철인 3종경기는 18일 오전 6시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날 칼라카우아 애비뉴에서 와이키키 그리고 다이아몬드헤드 도로 곳곳의 차량통행이 17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인 18일 오후 5시까지 통제된다.
여자 철인 3종경기는 18일 오후 12시30분, 남자 경기는 오후 3시 퀸스 서프비치에서 시작되며 결승점은 칼라카우아 애비뉴 초입인 다이아몬드헤드의 몬사렛 애비뉴이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상륙저지
주당국, 방역위해 안간힘
새에서 모기에게로
옮겨지지만
사람이나 동물에게도 감염
하와이 보건당국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하와이에서는 아직까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주보건당국은 이 질병이 하와이 해안가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습지대 같은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지역을 없애도록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다. 때때로 치명적인 질병이기도 한 웨스트 나일은 보통 새에서 모기에게로 옮겨지는 것이지만 사람이나 동물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한편 주보건당국은 화물선이나 비행기로 감염된 모기가 들어올 위험도 있어 하와이 주요 항구와 호놀룰루 공항의 검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당국 전화 오아후 586-4400, 빅아일랜드 933-0912, 마우이, 몰로카이, 라나이 984-8213, 카우아이 241-3387로 문의하면 된다. <정상운기자>
9.11 한달전 “알카에다 테러가능성”
백악관, 정보보고 공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9.11테러 공격 한달여전인 2001년 8월6일 일일 정보보고(PDB)를 통해 알 카에다 조직이 미국 내부에 상륙, 조직원 활동을 위한 지원체제를 갖췄다는 보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백악관이 10일 비밀해제에 필요한 검토작업을 거쳐 공개한 8월6일자 `빈 라덴, 미국 내부 공격 계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또 연방수사국(FBI)이 비행기 납치를 포함한 수상한 활동 70건을 포착, 조사중이라는 보고했음을 보여줬다.
이 정보보고는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의 9.11테러조사위 증언 때 부시 대통령이 9.11테러전 알 카에다의 미국내 테러 활동에 대해 어떤 정보를 보고받고 어떻게 대응했는가와 관련, 쟁점이 됐던 것으로, 대통령에 대한 최고 정보기관들의 일일 정보보고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이 정보 보고의 성격을 놓고 백악관측과 리처드 클라크 전 테러담당 안보보좌관 사이에 엇갈린 해석을 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참존화장품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신임회장단 선출
참존화장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참사모는 11일 서울정에서 김광석회장부부를 초청, 모임을 갖고 신임회장단을 선출했다.
이날 모임에서 신임회장에는 이세라씨가 선출되었고 회계에 김성숙씨, 총무에 임안나씨가 유임되었다.
(사진설명: 11일 오후 서울정에 열린 참사모 모임에서 김광석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태미과장>)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16일 임시총회
하와이 한인미술협회(회장 고서숙)는 16일 오후6시 회장 자택(1717 Moth-Smith Dr). 파빌리온룸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모임에서는 협회 로고선정과 어린이 미술대회, 연례회원전, 인천 하와이 국제교류전등의 미술협회 사업추진에 대해 토론한다.
비즈니스 동정
다운타운 꽃도소매점
‘꽃동산’
배달도 활성화
‘이제 전화 한 통하면 하와이 어디든 꽃 배달이 가능하다.’
다운타운에 대형 도/소매 ‘꽃동산(Flower Field 1120 마우나케아 스트릿)’이 새로 오픈했다.
장소는 (구)크리스틴 꽃집자리. 꽃동산은 딜리버리맨이 항시 대기, 신속한 배달을 자랑한다.
본격 졸업및 프람, 어머니날을 앞두고 번거롭게 꽃집에 찾아 주문할 필요없이 전화로 주문에서 지불까지 일사천리로 원하는 곳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꽃동산은 일반 꽃 뿐만 아니라 레이도 직접 제작, 주문배달을 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배달은 일반 꽃 주문시에만 가능하다.
각종 꽃 바구니를 구비하고 있는 꽃동산의 주문전화는 596-2681, 또는 521-1993번으로 하면 된다. 영업시간은 주 7일 오전7~오후7시까지이다 주차장은 인근 시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부고
오기림 전지사장
10일 타계
오기림 전지사장(사진)이 10일 오후 8시45분(LA시간) LA 글렌데일 자택에서 영면했다. 향년 68세.
서울태생인 고인은 한국일보 본사를 거쳐 1970년대 미주본사에 입사, 두차례에 걸쳐 본보 하와이지사장(1985-88년, 1993년-97년)을 역임하며 하와이지사 현사옥을 건축했다.
고인은 하와이지사장외에도 미주본사 비서실장과 오렌지카운티지국장, 미주본사 영업국장, 기획실장, 사업본부장, 프랑크푸르트 구주본부장,사업위원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2녀가 있다. 장례식은 17일 오전 10시30분 로즈힐 메모리얼.
연락처:1-818-247-0033
조은자컬럼
실 수
우리는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우리의 실수하는 면을 보여주기를 꺼려해서 외모나 언행이 완벽하도록 애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두 차례 완벽하게 보일수는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어쩔수 없이 실수하는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저는 살면서 크게, 작게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실수를 했고 또 앞으로 그러할 것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요리를 하다가, 운전을 하다가, 말을 하다가, 집안일을 하다가, 직장에서 일하다가...
거의 전문적으로 실수를 거듭하는 것이 나의 형편임을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소상히 잘 알고 있습니다.
실수라고는 전혀없이 완벽하게 모든 것을 해 내는 사람과 친구가 된다면 과연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좋다기 보다는 숨이 오히려 막힐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는 일본의 사업가의 말에 의하면 사업에 성공한 공장을 시찰하면 현재의 완벽한 제품을 보이기 전, 그동안 실수한 제품들을 전시한 곳을 먼저 보여준다고 합니다. 실수제품이 많을수록 현 제품이 훌륭하다고 합니다.
나 자신이 거듭한 실수 덕분에 나 자신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무리 노력해도 저지를 실수들 때문에 나는 자꾸 개발될 것으로 짐작됩니다.
실수할때마다 너무 걱정하지말고 오히려 힘을 내도록 해야겠습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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