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연방교도소에 수감 중인 로버트 김(사진)의 재기를 돕기 위한 범국민지원센터가 로버트김 후원회(회장 이웅진)와 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5일 출범했다.
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팝그린 호텔에서 유재건 열린우리당 의원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범국민지원센터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범국민지원센터는 7월말 출소하는 로버트 김의 사회, 경제적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후원회가 중심이 돼 꾸려졌다.
지원센터는 지난달 27일 행정자치부로부터 기부금품 모금 허가를 받아 앞으로 700서비스, 기업체 후원, 인터넷 모금, 거리 모금 등을 통해 로버트김을 돕기 위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로버트 김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여러분 덕에 건강하게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며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후원회 이웅진 회장은 “후원금은 로버트 김의 생계를 돕고 출소 후 그가 여생을 바쳐 헌신하기를 원하는 사회사업, 교육 기금으로 쓰게 될 것”이라며 “미국 정부도 후원회 활동을 동포애적 관점에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인회 충무문학상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과 혼이 살아 숨쉬는 문학적 순수성을 기리기 위해 충무 문학상이 제정, 공모된다.
워싱턴 문인회(회장 이문형)가 올해 새로이 제정한 충무 문학상은 충무 문학상 공모는 매년 연례 행사로 정착돼 실시된다.문학에 관심있는 이들(단 각 문학단체 회원이거나 과거 문학단체에 등록했던 사람은 제외)은 응모 가능하며 모집분야는 시, 수필, 시조 등.
출품 편 수는 제한이 없고 여러 부문에 복수 응모도 가능하다. 원고 마감은 4월 24일로 우편 또는 직접 접수해야 한다.
각 분야별 당선자에게는 상패 및 워싱턴문인회 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당선작 발표 및 시상은 28일 오후 7시 세미나 장소에서 있게 된다.
이문형 문인회장은 “사람의 바탕이어야 할 정신, 혼, 얼을 상실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 속에 충무공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과 문학적 순수성을 계승하기 위해 문학상을 공모한다”면서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글 자랑이 아닌 충무공의 얼을 본받아 신뢰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데 의미가 있다”고 충무 문학상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문인회는 문학상 외에도 충무공 탄신일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 탄신 459주년 뇌가( 歌) 문학의 밤‘ 세미나도 개최한다.
충무공 탄신일인 28일(수) 오후 7시 훼어팩스 소재 기쁜 소리 방송 강당에서 열릴 세미나에서는 이내원 문인회 명예회원이 강사로 나서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과 민족혼이 담긴 시조, 난중일기 등 문학세계에 대해서 주제 발표한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회원들의 작품 낭송도 있게 된다.
작품 접수처: 워싱턴문인회(K orean Poets & Writers Ass ociation, 4512 Old Columbia Pike Suite 203, Annandale, VA 22003,
문의: (703)447-0502 (이문형 회장), (703)426-4774(김인기 사무총장).
<정영희 기자>
-미스워싱턴 할리 웨이키
“미스 워싱턴이 되면 한국어를 배워서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말하는 할리 웨이키(사진.21)양은 DC의 해군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여성.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가 미국인인 할리 양은 1남1녀 중 외동딸로 아버지가 미 국무부에 일하는 관계로 한국에서도 살았다.
특히 대구에서 초등학교 4년(3-6학년)을 보냈다는 웨이키 양은 “지금도 당시의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평생 친구를 만났다”고 한국시절을 잊지 못한다.
항상 미소를 머금은 듯한 반달 모양의 눈이 돋보이는 웨이키 양은 집에서 애견 3마리와 새 한마리를 키우는 것을 즐긴다.
“모델이 되고 싶은 소원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는 웨이키 양의 장래희망은 간호사.
친구같은 엄마를 가장 존경하며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한다는 웨이키 양은 서던 메릴랜드 대학을 다니다 지금은 학교를 쉬고 있는 상태.
노래부르는 것이 취미이고 김치와 불고기를 좋아한다고
키 5피트 6인치, 110파운드, 33- 22-36의 몸매를 뽐낸다.
<이창열 기자>
-평통 회장단 회의
제11기 해외지역협의회 회장단회의가 지난 29일-31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자문위원들이 재외동포사회와 국제사회에서 남북 화해협력 및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활동방안을 모색했다.
또 2004년도 해외에서 중점을 두어 펼칠 제반사업과 관련,세부 활동 추진계획 등을 협의했다. 특히 12기 평통 자문위원 위촉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는 23개 해외지역협의회 회장단 약 85명이 참석해 30일 본회의와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한반도와 국제정세’에 대한 특강, 31일 강화도를 탐방등 일정을 마쳤다.
워싱턴에서는 김응태 회장, 이용진, 김명수, 은정기 부회장, 김재섭 재무가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경제 교류로 체제 변화 유도”
USF 북핵 컨퍼런스 데이빗 강 교수 발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등 경제적 원조보다 직접적인 북한과의 경제 교류를 통해 고립된 북한을 서방 자유민주주 체제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일 샌프란시스코 대학(USF) 내 센터 포 퍼시픽 림(Center for the Pacific Rim)주최의 ‘북핵위기’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다트마우스 칼리지의 행정학과 데이빗 강 부교수는 이같이 주장하고 일시적 미봉책이 아닌 장기적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첫 번째 패널로 나선 조지타운 대학의 빅터 차 교수는 “6자 회담을 통해 이끌어낸 성과는 없다”고 강조하고 “북한은 핵 보유만이 자국을 지키는 유일한 힘이라는 판단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나 이 같은 발상은 북한을 더욱더 고립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핵 개발 중지만이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 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데이빗 강 교수는 “북한과의 외교에 있어서 중국이 조율자로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든 반면 중국의 입김은 거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과의 질의문답에서 빅터 차 교수는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에서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해야한다며 부시행정부의 외교전략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빗 강 교수도 “미국도 군사적 행동을 통해 얻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며 “겉돌기식 6자 회담에서 탈피, 보다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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