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패밀리카로 선정된 도요타 시에나.
패밀리카로 어떤 차를 고를까.
최근 자동차 시장의 관심이 패밀리카에 쏠리고 있다. 패밀리카는 이름 그대로 운전자만의 차가 아닌 가족의 차. 어린 자녀들이 있는 경우 패밀리카를 선택할 때는 안전과 편리성, 실용성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꽤나 많다.
소비자정보 전문지 ‘컨수머리포츠’ 최근호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 적합한 차’를 소개했다. 지금까지 테스트했던 180여개 모델 중 실내 공간과 주행성은 물론 후진경고시스템, DVD 플레이어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 등 다양한 항목을 꼼꼼히 체크했다. ‘커트라인’을 통과한 차는 총 39개 모델. 차종별로는 세단보다 미니밴이나 중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컨수머리포츠 평가
혼다 오딧세이 ·마즈다 MPV 순
SUV선 파일럿 ·하일랜더 ‘최우수’
널찍한 실내공간 ·안전성등 장점
세단보다 미니밴 ·SUV 높은 점수
‘베스트 패밀리카’에는 5개 등급 중 최상급인 ‘최우수’(Excellent) 판정이 내려진 도요타시에나가 꼽혔으며, 혼다 오딧세이(최우수), 마즈다 MPV(우수), 닛산 퀘스트(우수) 등이 뒤를 이었다.
중대형 SUV부문에서는 혼다 파일럿, 도요타 하일랜더, 렉서스 RX330, 애큐라 MDX, 뷰익 랑데부 등이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컨수머 리포츠 측은 제3열이 있는 차량에 대해 더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미니밴이나 중대형 SUV가 패밀리카로 ‘합격점’을 받은 데는 충돌 사고시 안전도 고려됐다. 컨수머 리포츠에 따르면 이들 차종의 경우 충돌 사고시 상대방 차에 파손을 덜 주는 것은 물론 지난 2002년 발생한 3만7,000여건의 교통사고에서 승용차보다 생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가족이 타야하는 만큼 패밀리카 요건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널찍한 실내공간과 안전성. 지난 60년대만 해도 패밀리카에 대한 개념은 희미했다. 대부분 부모들은 대 여섯 명의 아이들을 좁은 세단이나 왜건 뒷좌석에 안전벨트도 매지 않은 채 싣고 다녔다.
하지만 시대는 달라졌다. 쾌적하고 편리한 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성향은 물론 주정부들도 카시트와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등 어린이 관련 안전 규정도 강화됐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일부 소비자들이 패밀리카로 선택하고 있는 포드 토러스나 머큐리 세이블, 머세데스 벤츠 E클래스 등의 왜건들은 패밀리카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컨수머리포츠의 평가 기준에는 ‘온스타’(OnStar)와 같은 사고 경고 시스템 등 장착 여부도 포함됐다. 도요타 시에나와 렉서스 RX330, 애큐라 MDX 등은 뒷부분에 센서가 장착, 후진시 장애물 등이 있으면 이를 알려준다. 컨수머리포츠 측은 패밀리카를 고를 때 파워윈도 스위치 스타일 등 사소한 부분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린이들이 무작정 창문을 내리고 올리다 보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미니밴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라면 보다 액티브한 크로스오버형 SUV중에서 선택하는 것도 무방하다. 렉서스 RX330, 뷰익 랑데부, 도요타 하일랜더, 수바루 포리스터 등이 모두 이 범주다. 이들 차종의 강점은 세단의 아늑함은 물론 강력한 파워와 성인 5-6명이 편안하게 탈수 있는 시원한 공간이다.
■ 자녀 있는 가정의 베스트카
차종 가격 패밀리카 전체 평가
(달러) 위주 평가
도요타 시에나 29,145 최우수 최우수
혼다 오딧세이 EX 30,480 최우수 최우수
마즈다 MPV ES 30,750 우수 우수
닛산 퀘스트 3.5 SL 32,150 우수 우수
애큐라 MDX 43,245 최우수 우수
혼다 파일럿 EX 33,360 최우수 최우수
도요타 하일랜더 리미티드35,670 최우수 우수
도요타 4러너 SR5 34,320 최우수 우수
렉서스 RX330 46,010 최우수 최우수
포드 익스플로러 XLT(V6) 37,095 최우수 우수
뷰익 랑데부 CXL 38,155 최우수 우수
도요타 세코이아 리미티드 47,710 우수 우수
혼다 CRV EX 23,040 우수 우수
수바루 포리스터 2.5X 우수 최우수
혼다 엘리먼트 EX 21,440 최우수 우수
포드 이스케이프 XLT(V6)25,240 우수 우수
마즈다 트리뷰트 LX(V6) 24,997 우수 우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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