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려면 쓰기 전에 생각하고 계획해야
수지 오
LAUSD 교장, 교육학 박사
읽기와 글 쓰기 실력이 모든 학년에서 또 모든 과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또 강조되는 요즈음 읽기 실력과 글 쓰기 실력은 학교 생활에도 활력을 주고, 대학 및 대학원에서도 활력의 상징이며 직장 생활에서도 활력을 준다고 해서 교육 전문가들은 ‘Power for School, Power for Work, Power for Life’라고 할 정도입니다.
저도 작가는 아니지만 글 쓰기와 읽기를 좋아하고 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가장 존경하고 부러워해서 작가들이 구독하는 전문잡지(Writers Magazine)들을 가끔 읽는데 3, 4월호인 ‘Poets & Writers’(시인과 작가들)라는 잡지 커버로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이창래(Chang-Rae Lee)씨를 크게 다루어서 같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창래씨가 쓴 두 권의 영문 소설인 ‘Native Speaker’와 ‘A Gesture Life’ 두 권 모두 읽어보았던 터라 독자로서 더 관심 있게 이창래씨의 프로파일을 읽었습니다. 세 번째 책으로 ‘Aloft’가 나왔다니 꼭 읽어볼 예정입니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창작(Creative Writing)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는 이창래씨는 권위 있는 PEN 헤밍웨이(Hemingway)상도 받았고 뉴욕타임스 추천상(New York Times Notable Book Award)도 받아 미국 주류 문학계에 이름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는 미국 주류 소설가들 James Michener, Anne Tyler, John Updike의 작품들만 읽다가 최근에 이창래씨와 같은 아시아계 미국인 작가들의 영어로 쓴 작품들을 읽게 되니 지금까지 못 느꼈던 새로움이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이민과 소속감, 정체성을 주제로 한 점, 또 아메리칸 드림, 즉 잘 살고 안정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이창래씨의 위에 말한 세 가지 소설을 우리들의 2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Elements of Style’이라는 유명한 책을 쓴 E.B. White는 글을 잘 쓰기 위해서 글 쓰기 전에 생각을 하고 계획을 하라(Thinking and planning must be deliberate prelude to writing.)고 말했습니다. 아이디어 결합(Cluster)나 워드 웹(Word Web)을 만드는 일입니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을 하고 미리 써보는(Prewriting) 기술을 많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글 쓰기 과정으로 1.미리 써보기(Prewriting) 2.기안(Drafting) 3.수정(Revising) 4. 집 및 검열(Editing and Proofreading) 5.인쇄 및 배포(Publishing and Sharing)를 하는 연습은 초중고 교사들도 많이 연수받고 학생들도 익숙히 잘 알고 있습니다.
문학작품을 읽고 주인공(characters) 이야기 장소 및 환경(settings), 이야기 속에 나타난 갈등, 문제, 해결, 클라이맥스를 분석하는 힘(Plot).
주인공을 비교/대조(comparison and contrast)하는 힘.
Venn Diagram(밴 다이어그램)을 만들어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분석하는 힘을 연습해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작가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는 기억 속에 남는 아이디어나 머리 속의 그림을 그려 생각나는 추억으로 스토리를 시작한다라고 말했습니다.(With me, a story usually begins with a single idea or memory or mental picture.)
시작은 그렇게 하고 나서 그 다음 본론(main body)은 모든 글 쓰기는 문제 해결력이다(All writing is a question of solving a problem.)라고 말한 것처럼 어느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가라는 것이 주가 됩니다.
그 다음엔 상세하게 설명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선명한 단어를 사용하는 일입니다.(Your words need to call up pictures.)
결론은 독자들을 약간 놀라게 하면서도 강하게 쓰라고 합니다(Strong conclusion). 또 분명하게(clarity) 글을 쓰라고 말합니다.
글 쓰기에 도움이 될 책들은 너무 많지만 지면 관계상 다음 3가지 책을 제안합니다. 또 제가 쓴 오늘의 글 쓰기에 대한 기사도 본 책들을 참조하였습니다.
1. 100 Ways to Improve Your Writing by Gary Provost.
2. The Scribner Essentials for Writers by Robert DiYanni & Pat C. Hoy
3. Writing Power by Ka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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