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의 중형 트럭 다코타는 소형보다 더 다양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포드의 F-150는 후방 장애물 감지장치 등 옵션이 풍부하다.
닛산의 프론티어는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요타 타코마는 트럭 가운데 가장 리세일 밸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카즈닷컴, 차종별 장단점 소개
픽업 트럭만큼 가격대가 넓은 차종을 보기는 참 드물다. 따라서 픽업 트럭을 고를 때는 지불하는 가격 외에도 리세일 밸류, 개스 마일리지, 관리·수리비용 등을 종합해서 고려해야 한다. 소형, 중형, 대형 트럭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나에게 꼭 맞는 애마’는 어떤 것일까.
‘카즈닷컴(cars.com)’이 분석한 각 종류의 장단점을 소개한다.
연비는 포드 레인저가 가장 높아
가격 경쟁력에선 수입차가 앞서
■소형
차체가 작기 때문에 소형은 운전하기가 무엇보다 쉽다. 승차감도 훨씬 안락하다. 엔진이 작기 때문에 기름도 덜 먹는다. 대개는 4기통 엔진이 장착돼 있지만 6기통을 선택할 수도 있다. 변속기도 수동과 자동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트럭에 타고 내리기도 훨씬 수월하다.
짐을 싣는 공간과 견인 능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큰 짐을 실을 일이 많지 않은 소비자라면 그런 단점은 큰 가중치를 두지 않아도 될 듯하다.
가격도 2만5,000달러가 훌쩍 넘는 중대형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그러나 중대형과 똑같이 후륜과 4륜 구동형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중형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중형 트럭은 다지 다코타 한 종류밖에 없다. 세 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고 엔진은 6기통과 8기통이 있다. 연비에서 대형을 훨씬 앞지른다. 내부 액세서리도 아주 다양하다.
■대형
승차 공간이 넓고 견인·운반 능력이 뛰어난 점이 대형 트럭의 가장 큰 매력. 대개 8기통이 장착돼 있어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르는 일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적당하다. 대부분 모든 모델이 2륜, 4륜 구동을 다 갖고 있다.
고를 수 있는 편리한 기능도 더 다양하게 나와있다.
뒷좌석에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달려있기도 하고, 운전자 좌석이 가죽으로 돼 있기도 하다.
포드 F-150는 후방 장애물 감지장치도 있고, 셰볼레 실버라도는 위성 라디오와 온스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지 램 1500 모델은 자동항법 장치도 제공하고 있다.
■기타 구매 변수들
▲구매 가격
수입차들이 가격 경쟁력에서는 앞선다. 도요타 타코마는 2만2,000달러짜리 모델도 있지만 가장 싼 모델은 1만2,000달러. 닛산 프론티어도 1만3,000~2만7,000달러. 이를 미국산 트럭 중 가장 싼 다지 다코타가 1만7,000달러와 비교하면 수입차의 경쟁력을 알 수 있다.
▲개스 마일리지
환경 보호청(EPA)의 조사에 따르면 연비가 가장 좋은 트럭은 2륜 구동형, 4기통 엔진, 수동 변속기를 갖춘 포드 레인저. 시내와 고속도로 주행에서 갤런당 각각 24, 29마일을 기록했다. 자동 변속기로 바꾸면 22, 26마일로 줄어든다. 레인저 다음으로는 ▲마즈다 B2300(24/29?이하 시내/고속도로) ▲닛산 프론티어(22/27) ▲도요타 타코마(〃) ▲수바루 바하(21/28)가 연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비에서 가장 떨어지는 모델은 ▲다지 다코타(17/22) ▲마즈다 B4000(17/23) ▲마즈다 B3000(18/23) ▲GMC 캐넌(19/24)이었다.
▲리세일 밸류
나중에 중고로 팔 때 받을 수 있는 가치도 생각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대형 트럭의 리세일 밸류가 소형보다 높은 편. 종전의 좌석 형태보다 뒷좌석까지 갖춘 모델도 팔 때 가치를 더 인정받는다. 4도어 차량도 더 후한 몸값으로 거래된다. 그러나 비즈니스 용도로 나온 트럭은 대개 리세일 밸류가 더 빨리 줄어든다.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에 따르면 보통 2-5년의 리스 기간이 끝난 뒤 리세일 밸류가 가장 좋은 모델은 잔존가치가 61% 남은 도요타 타코마. 그 뒤를 프론티어, 도요타 툰드라(이상 55%), 다지 램 3500(52%), 포드 SVT F-150 라이트닝(50%)이 이었다.
리세일 밸류가 가장 떨어지는 차종은 포드 F-150 헤리티지(23%), 마즈다 B시리즈(27%), 포드 레인저(28%), 셰볼레 콜로라도(32%), GMC 시에라(33%)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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