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재정 피트니스 5계명
할러데이 카드 빚부터 없애고
최소한 3개월 비상자금 비축해야
쓸데없는 군살을 뺀 탄력 있는 몸매. 새해가 되면 누구나 가져보는 소망이다. 백해 무익인 군살을 뺀 신체가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듯이 재정적으로도 군살을 빼고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크레딧 카드 이자와 같은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고 위기가 닥쳤을 때도 가계를 안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가계 예산과 투자를 계획하는데 있어 1월은 가장 좋은 때다. 다음은 재정적 피트니스를 위한 5계명.
▶할러데이 빚을 없애라
할러데이 때 너무 많이 지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신 혼자만이 아니다. 마리츠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22%는 할러데이에 진 빚을 갚기 위해서는 1개월 내지 5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7%는 할러데이 빚을 갚는데 5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기간이 길면 지불해야할 이자는 더 많아질 것이다.
크레딧 카드 빚은 어떻게 갚아야 할까. 우선 밸런스를 전부 합해 본 뒤 갚을 계획을 짜야 한다. 실현 가능성도 없는 무리한 계획보다는 현실성 있는 계획에 의해 갚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년초는 크레딧 카드회사와 접촉하기도 좋은 때다. 이자율을 내려달라고 요청해보라. 더 낮은 이자율의 카드 오퍼를 손에 쥐고 깎아달라고 말하면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
미니멈 이상으로 갚도록 하고, 이자율이 높은 카드부터 갚아나가는 것이 이롭다. 그리고 반드시 명심해야할 일 한가지. 카드를 더 이상 쓰지 말라. 갚는 것도 좋지만 늘리는 일은 안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재정문제 처리
주피터 리서치에 따르면 온라인 뱅킹은 향후 5년간 연14%의 속도로 계속 늘어갈 전망이다.
온라인 처리가 여전히 꺼림칙하다면 한 두개 페이먼트를 먼저 온라인으로 처리한뒤 차츰 늘려가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 뱅킹의 장점은 부연할 필요가 없을 정도. ‘돈문제 이상의 것, 그것은 바로 당신의 라이프다’란 책을 쓴 지나타 월은 온라인으로 페이먼트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면 재정적으로 의심스런 구석을 더 없앨 수 있다고 말한다. 어카운트 내용을 더 자주 들여다보고 이상한 거래를 더 빨리 집어낸다는 것이다.
그 외 우표값을 줄이고 구좌접속이 더욱 쉬운 것은 물론이다. 또 은행이나 크레딧 카드회사의 스테이트먼트도 온라인으로 더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아니할 수 없다.
▶401(k)를 최대로 늘려라
미래를 안전하게 가꿔가는 좋은 방법중 하나는 은퇴 저축을 늘리는 일이다. 올해부터는 더 많이 부을 수 있게 됐다.
2003년에는 1만2,000달러가 최대한도였지만 새해에는 401(k)에 1만3,000달러까지 부을 수 있다. 50세 이상인 경우는 여기서 3,000달러를 더 불입할 수 있다.
▶현재 이자율은 아직 낮다
이자율은 새해 들어서도 당분간 낮은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안에 언젠가는 이자율을 인상시킬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만큼 이자율이 올라가기 전에 이를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있다.
이자율이 올라가기전에 높은 이자율의 크레딧 카드를 낮은 고정 이자율의 크레딧카드로 교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자율 조사는 www.cardweb.com이나 www.bankrate.com을 참조한다.
정기예금(CD)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단기가 좋을 것이다. 이자율이 상승하면 CD 투자자들에게 좋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모기지 재융자도 아직 늦지 않다고 뱅크레이트.컴의 그렉 맥브라이드는 조언한다. 30년 고정 이자율의 경우 최근 2주간 약간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12월 초의 6%보다는 낮다. 참고로 45년만에 가장 낮았던 지난 6월에는 5.28%였다.
▶비상자금을 준비하라
대부분은 “내게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재정적 위기가 닥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에 쓸 수 있는 위기 자금이 준비돼 있다면 크레딧 카드를 쓰는 것보다 낫다. 크레딧 카드를 쓰면 높은 이자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부채가 많은 가계에 더욱 짐을 지우는 일이 될 것이다.
병이 나거나 직장을 잃었다고 가상해 본다면 아무런 자금이 없다면 큰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 가정의 59%만이 어떤 형태이든 저축된 자금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얼마나 있어야 적절할까. 개인의 재정적 환경이나 채무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3개월내지 6개월분의 생활비는 마련돼 있어야 한다. 일례로 연소득 5만달러인 가정인 경우 최소한 3개월분의 봉급에 해당하는 1만2,500달러의 비상자금은 갖고 있어야 한다.
매달 페이먼트를 지불하는 마음으로 모으면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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