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한인타운의 연말 샤핑시즌이 본격 개막된다.
대부분 한인업소들은 부진했던 경기를 타개하기 위해 잇단 세일행사는 물론 연말까지 다양한 판촉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타운업소들은 연말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 추수감사절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샤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일찌감치 세일, 경품증정 등 판촉행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타운업소의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한인들의 기호와 취향, 사이즈에 맞는 상품을 다량 구비, 미 업소보다 선택이 용이하고 샤핑 시간도 절약된다는 것.
타운업소들은 추수감사절부터 몰릴 샤핑객들을 맞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판매직원 수를 늘리고 영업시간을 연장하는가 하면 고객들에게 상품정보를 알려주는 핫라인을 개설한 곳도 있다. 코리아타운플라자, 코리아타운갤러리아, 로데오갤러리아, 아로마윌셔센터 등 대형샤핑몰들의 경우 상가 단위의 고객 유치전을 펼치며 그룹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비교적 한가할 때 샤핑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며 서둘러 연말샤핑에 나서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며칠 앞둔 타운업소들에는 벌써 가족과 친지에게 줄 연말선물을 장만하려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대부분 업소들은 타운 연말경기가 침체 될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늘려 잡았다며 희망 섞인 기대를 표명했다. 경기가 좋지 않아도 나름대로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 전문기관은 올 할러데이시즌 매출이 작년보다 7%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LA는 남가주 지역의 경기호황으로 전국 어느 곳보다 연말 샤핑이 활기를 띌 것으로 내다봤다.
■아로마 윌셔 센터
많은 한인들은 아로마 윌셔 센터하면 종합 헬스 센터를 연상한다. 하지만 지하부터 3층에 걸쳐 40여 각종 소매업소가 입주한 종합 샤핑 센터도 있다.
이 업소들은 12월 한 달동안 20∼75% 할인하는 연말 특별 세일을 단행한다. 업소별로 일정 액수 이상을 구입하면 무료 상품도 받을 수 있다.
40여 업소는 식당, 의류, 선물, 골프, 미용실, 안경점, 여행사, 은행 등 주요 업종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7개 식당이 있는 지하 푸드 코트에는 한식, 중식, 쥬스 바와 샌드위치 샵 등이 저렴한 가격에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주인이 바뀌면서 새로 개업한 2층 오토야 스시 일식당은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의 하나인 혼마 클럽만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골프샵과 종합 골프샵 두 개가 있다.
주 김 건물매니저는 고객들은 업소들의 서비스나 상품의 질 차원에서 다른 샤핑센터와는 차별화된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3시간까지 무료 주차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월∼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엔 일부 업소가 문을 닫는다. 문의 (213)427-7315 주 김 건물매니저.
■로데오 갤러리아
’서비스는 고급 쇼핑센터, 가격은 스왑밋.’
웨스턴과 8, 9가 사이에 위치한 로데오 갤러리아는 편리한 위치에서 스왑밋처럼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넓은 정사각형 공간의 밝은 조명 속에 40개가 넘는 각종 가게들이 손님을 맞아 구매욕을 당긴다.
업소들도 안경점, 서점, 현상소, 스포츠 용품, 셀폰, 옷, 가방, 화장품과 각종 선물 등 다양한 모든 업종을 포함하고 있다. 한 곳에서 연말 선물을 모두 구입할 수 있다. 쇼핑을 하다 피곤해 쉬고 싶거나 요기를 하고 싶으면 제과점, 떡집, 한식당, 주스 바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로데오 갤러리아는 12월 한 달을 연말 대 세일 기간으로 정하고 업소마다 할인과 무료 상품 증정 캠페인을 펼친다. 크라운 제과는 12월에 빵 20개를 10달러에 판매하는 세일을 실시한다. 가방 전문점 ‘러게지 타운’은 학생들을 위한 ‘젠스포츠’ 브랜드 백팩과 각종 가방들을 최고 50%까지 할인한다. 각 나라의 유명 화장품을 판매하는 로데오 화장품은 최고 85%까지 할인하는 세일을 준비하고 있다.
경비원이 상주하는 넓은 주차장이 또 다른 자랑거리. 월∼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은 오전 11시∼오후7시 오픈한다.
■디지털 코스모스
윌셔와 버질로 본점을 옮긴 코스모스는 넓은 주차장, 쾌적한 매장, 저렴한 가격으로 연말 샤핑에 나선 한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다소 비싼 이미지 때문에 선뜻 방문하기 어려웠던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내 디지털 코스모스도 고급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가격을 대폭 내렸다.
안방극장 시스템
아직도 브라운관 TV를 보고 있다면 올 연말이 빅 스크린과 안방극장 시스템을 마련할 좋은 기회. 플라즈마 TV와 DLP TV가 실용화되면서 기존 프로젝션TV 가격이 1,200달러까지 떨어졌다. 스피커도 100달러부터 수천달러에 이르는 고급제품까지 완비했다.
DVD
올해 DVD타이틀이 VTR타이틀 판매를 능가하면서 이제 DVD플레이어도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기존 DVD플레이어는 대륙별로 다른 DVD타이틀 코드를 호환할 수 없어 한글과 영어 DVD를 모두 보는 한인 가정에서는 불편함이 많았다. 코스모스에서는 한국 중소기업 디엠텍에서 제조한 코드프리 DVD를 99달러에 특별 판매한다. 삼성의 DVD/VCR콤보도 특별가에 판매한다.
디지털 카메라·캠코더
디지털카메라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화소. 코스모스 임광호 부사장은 가정에서 사용할 때는 300만 화소에 300∼400달러선의 제품이 적당하다며 니콘, 캐논, 올림푸스에서 나온 제품이 인기도 좋고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캠코더 시장에서는 올 여름 출시된 고화질캠코더가 인기. JVC에서 나온 이 제품은 기존 테이프로 고화질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치냉장고
몇 년 전부터 주부들에게 인기 1위 상품인 김치냉장고. 그 대명사 격인 위니아 딤채를 비롯해 삼성, LG, 동양매직 등이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큰 제품이 많이 나와 있지만, 신혼부부에게는 90리터, 4인 가족에게는 120리터 제품이면 충분하다. 최근에는 기존 일반형보다는 김치실과 야채실을 분리한 복합형이 인기.
소형 전자제품
코스모스는 소형 전자제품을 정리하면서 대폭 세일하고 있다. 40달러 브라운 전동칫솔은 23달러에, 69달러 키스 믹서는 39달러에 내 놓았다. 브라운에서 나온 44.99달러 원두커피 그라인더는 21.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전 매장 연말연시 감사 대세일
분수대 앞에 대형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해 샤핑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매니지먼트사 팩코 인베스트먼트의 앨런 박 사장은 이번 연말연시 샤핑은 미리 크리스마스 세일이 특징이라며 내달 12∼14일에 실시하는 감사 대세일은 70%까지 대폭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8개 업소가 모두 참여하는 감사 대세일에는 고급세단 기아 아만티(2만5,000달러 상당)가 경품으로 주어진다. 샤핑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경품잔치에 참가할 수 있다.
층별 특성
1층엔 갤러리아 마켓을 비롯해 호원당, 윈 제과점 등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갤러리아 마켓은 올해 처음으로 미 백화점에서 발행하는 것과 똑같은 상품권인 플래스틱 카드를 발행했다. 10, 100, 200달러 등 여러 단위의 선물 카드가 준비돼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 3분의 1이상 아이템을 30% 정도 세일한다. 선물로 잘 나가는 과일, 와인, 술 등이 포함됐다. 장 본 뒤 빵, 호떡, 굽는 오징어 등을 맛보는 것도 별미다.
2층 특징은 한미은행 지점을 비롯해 여성용 옷가게, 웨딩샵, 안경점, 모피, 미용실, 치과, 보석, 선물용품, 속옷전문점등 고급 소매점이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6개 카트를 이용한 선물 및 액세서리, 건강식품 판매점이 있어 업소에 들어가지 않고도 샤핑할 수 있다. 보석, 시계 전문점 ‘로이지아’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캐럿 다이아몬드와 고급시계 등을 경품으로 마련했다. 이 업소는 12월31일까지 20∼30% 세일한다.
속옷전문점 ‘보디가드’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상품권을 20, 50, 100달러 단위로 준비했다. 겨울철에 부부, 연인들이 선물할 수 있는 내복 등이 인기상품. 밍크의 집 ‘엠바퍼스’도 코트 등을 50∼70% 세일한다.
3층에는 한식, 일식, 중식 등을 한 자리에서 고루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와 코스모스 디지털 등 가전업소가 있다. 서점, 음반, 커피샵, 골프점 등이 있다. ‘코스모스’는 디지털 카메라를 100달러에 세일하는 등 선물용품 가격을 크게 내렸다. ‘골프 갤러리아’도 골프용품을 30∼50% 세일한다.
문화행사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비약: 이민의 꿈’이라는 주제로 중고생들이 직접 제작한 6개의 대형 연을 천장에 전시했다. 이 행사는 LA타임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정스 프라이스센터
10달러 미만 저가용품에서도 반짝이는 선물을 찾아낼 수 있다. 수저전문 업체인 한국 백산상사의 포크(2.99달러)와 포크통(7.99달러)은 변색되지 않는 다양한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인기. 인기 드라마 ‘인어아가씨’에서 사용된 에델바이스 머그컵(11.99달러)도 선물로 좋다.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한인이 늘면서 다기세트도 꾸준한 인기품목. 10∼20달러에 이르는 머그식 다기부터 이중으로 된 다기까지 다양한 한국 여주산 다기들이 나와있다.
민속품이나 고전인형
한국 도자기나 고전인형 등도 외국인 친구나 직장동료에게 주는 선물로 제격. 20달러 대의 저가 도자기부터 150달러 대의 민속 공예품까지 다양하다. 외국 귀빈들에게 선물하기에는 천마총금관(399.99달러)같은 문화재 복제품도 좋은 아이템.
카펫과 전기담요
부모님이나 나이 드신 분들에게 어울리는 겨울용 용품.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카펫제품부터 전기 장판, 전기요까지 10여가지 제품이 있다. 물세탁이 가능한 쟈카드 카펫은 109.99달러, 미끄럽지 않은 리만전기 카펫은 79.99달러다. 리만 전기요와 장판도 39.99∼49.99달러다.
겨울용품
30∼100달러의 다양한 히터도 실용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 24.99달러의 레이크우드 히터는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안전장치가 들어있다. 59.99달러의 선풍기 히터는 가열판이 회전돼 편리하다.
■김스전기
타운의 대표적인 가정용품업체인 김스전기는 다양한 연말 샤핑 품목들을 대량으로 준비해 놓고 샤핑객들을 맞고 있다. 이미 수 주 전부터 각 한인가정에 캐털로그를 배부하고 신문, 라디오 등을 통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시작한 탓인지 주중에도 이미 매장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샤핑객들이 몰려 업소측은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김스전기의 연말 샤핑 특선제품의 특징중 하나는 가격대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 10달러 미만의 그릇세트에서부터 수백달러대 전자제품까지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메리 크리스마스’를 맞으려면 일찍 샤핑을 끝내는 것이 좋음을 강조한 ‘미리 미리 크리스마스’ 광고를 하는 업소답게 12월11일까지 샤핑하는 고객들에게는 무료 선물(샤핑 당일 수령만 유효)을 증정하고 있다. 무료 선물은 60달러 이상 샤핑시 음식이 눌어 붙지 않는 웍 후라이팬, 130달러 이상 토스터 오븐, 200달러 이상 전골 냄비, 300달러 이상 한국산 풀사이즈 차렵이불, 500달러 이상 삼성 마이크로오븐 등이나 물건이 떨어지면 같은 가격대의 다른 상품으로 바뀔 수 있다. 아래 소개된 상품 가격은 업소측이 캐털로그에서 밝힌 것으로 재고 소진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본차이나 생활자기- 산뜻한 디자인의 쓸만한 생활 자기를 선보였다. 7달러99센트 2인조 머그 세트에서부터 19달러99센트 5인조 냉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부담없는 선물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기 찌개냄비- 초내열 세라믹 제품으로 영양소를 잃지 않고 요리하게 해 주는 제품. 칼칼한 매운탕이나 구수한 된장찌개를 끓어먹기에 그만이다. 사이즈와 종류에 따라 4달러99센트-12달러99센트. 민속자기, 크리스털 제품, 밥상 등도 다채롭게 전시돼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보온물병과 휘파람 주전자, 머그세트, 냄비세트 등을 고루 갖췄다. 가격은 머그는 2피스 세트에 7달러99센트-19달러99센트.
포터블 화장품 냉장고 및 화장품- 화장품 냉장고가 탐 났으나 피싼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여성들을 위해 수입했다. 피부에 가장 좋은 화씨 50-57도로 화장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차내 담배 라이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59달러99센트. 참존 링클 케어 세트와 LG 이자녹스 스킨 케어 세트 등 선물하기에 딱인 화장품도 준비돼 있다.
의류-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녀를 위한 이탈리아산 양털 스웨터가 34달러99센트-39달러99센트에, 남성용 가디간이 54달러99센트, 긴팔 폴로 셔츠가 49달러99센트에 나와 있다. 이밖에도 조끼, 라운드넥 스웨터, 여성용 가디간, 울 쇼울, 양털 쇼울, 울 목도리 등 각종 의류가 대량 전시돼 백화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불 및 전기요- 한국에서 건너 온 59달러99센트-69달러99센트 차렵 이불과 189-199달러 쉴드라이프 전자파 차단 메트, 39-49달러 전기요 커버 등을 구비했다. 연로한 부모들을 위한 선물로는 제격이다. 또한 독일산 폴리아크릴 담요, 쌍방울 내의, 양말 등도 살 수 있다. 가습기, 히터 등의 겨울용품과 보온밥솥, 배큠도 싼 값에 나와 있다.
전기면도기 및 시계-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노렐코 전기면도기가 39달러99센트-179달러99센트에 나와 있으며, 산요, 브라운, 패나소닉 등의 제품도 선보였다. 몽블랑, 크로스사의 명품 필기도구들이 특별가격에 세일 판매된다. 이밖에 한인들이 좋아하는 뻐꾸기시계 12종, 손목시계, 벽시계, 알람시계 등도 구비돼 있으며, 헤어 드라이어, 믹서기, 구이판 등도 주부들을 기다리고 있다.
■코리아타운플라자
실속 있는 생활용품
ABC플라자는 2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크리스마스 기획상품전’을 열고 있다. 고객들이 주머니 사정에 맞게 샤핑 품목을 고를 수 있도록 5∼10달러 단위 가격대로 분류했다. 조그만 품목을 많이 사고자 한다면 10∼20달러 정도인 일본 다기 세트, 탁상시계, 티스푼 세트 등이 적당할 듯. 여유가 조금 더 있다면 50달러 안팎인 포터블 마사지기, 건강 팔지, 머그컵 세트, 히터 등이 준비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사은 공짜 대잔치’에 맞게 50, 100, 200, 300, 500, 1,000달러 이상 샤핑하면 2, 3가지의 공짜 선물도 얻을 수 있다.
타파웨어도 생활용 그릇을 갖추고 있다. 리모델링을 끝낸 기념으로 21일부터 추수감사절까지 25달러 배수 이상으로 구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두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기획전을연다. 이후 크리스마스까지는 모든 품목에 대해 최고 50%까지 세일한다. 마이크로웨이브 용기 3피스 세트와 냉장고 용기 6피스 세트가 27.5달러. 어린이용 컵 16개가 든 세트가 27.99달러, 냉동용기 8피스 세트는 32.99달러다. 루비, 사파이어 등 각종 보석 빛깔이 나는 크리스마스 파티용 용기도 특색 있다.
맛과 멋이 있다.
니콜스 커피 숍은 차, 커피, 초콜릿, 캔디, 쿠키 등 각종 선물 바구니로 가득 차 있다. 아직 본격적인 샤핑 시즌치고는 이르지만 하루에 2, 3개는 꾸준히 나가는 스테디셀러다. 가격은 1.99∼80달러까지 폭넓다. 이 집의 특징은 눈에 띄는 포장지와 장식품.
화장품도 멋진 선물. 아모레는 여성용 스킨, 로션, 영양크림을 한 데 묶은 세트를 85달러부터 판매하고 있다. 로션과 비누 등이 든 바디 클렌저 세트는 20달러 이상이다. 50달러 안팎인 향수도 즐비하다. 남성용 화장품도 20∼70달러 선이다.
아이들도 멋쟁이로
베이비댕은 올 초에 선보였던 겨울용 티셔츠, 바지 등을 60%까지 세일하고 있다. 신상품은 유럽 스타일의 옷을 진열하고 있다. 짐블 젯, 디젤, 크리스찬 라크로어 등 고급 브랜드도 많다. 80∼100달러를 투자하면 코트와 정장 한 세트로 아이들을 멋쟁이로 만들 수 있다.
자카디는 12세까지 어린이용 정장이 주무기다. 앵클 부츠와 카디건이 70∼80달러, 롱 부츠는 80∼90달러 정도. 150∼200달러 예산이라면 아래, 위 한 세트에 카디건까지 구입할 수 있다.
■리본
최근 개장 1주년을 맞은 리본(대표 임철호)의 모토는 ‘로우 프라이스’(low price) 와 ‘패스트 서비스’(fast service).
임철호 사장은 20년간 가전업소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건비나 광고비 등을 과감히 줄였으며, 매뉴팩처러를 통한 직접 구매로 미 대형업소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며 올 연말 샤핑시즌을 앞두고 한인 수요가 많은 DVD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인기 아이템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리본의 할러데이 시즌 주력 상품은 다양한 가격대의 안방극장 시스템. 가격이 크게 떨어진 플라스마TV는 지금이 ‘구입 적기’라는 설명이다. 2년전 8,000달러를 호가하던 42인치 모델은 3,000달러대면 구입할 수 있다. 2,899달러의 삼성 42인치 모델은 리본의 베스트셀링 TV.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HD Ready TV의 경우 46-57인치는 1,500-2,000달러선.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소니 46인치 모델은 1,499달러. 삼성 54인치는 이보다 낮은 1,299달러.
몇 년 전 1,000달러를 웃돌던 32인치의 소니 평면TV도 500달러선에 나왔다. 삼성 27인치는 379달러, AKAI 27인치는 279달러.
홈시어터 시스템은 저가에서 명품까지 갖춰놨다. AKAI 시스템은 149달러, 소니 DVD홈시어터는 399달러에 내놨으며 보스 DVD홈시어터는 1,999달러, 나카미치는 2,999달러에 판매한다. 특히 매장내 마련된 홈시어터 부스는 생생한 안방극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는 김치냉장고도 핫 아이템. 리본은 딤채, 삼성, LG, 동양매직, 대우 등 다양한 브랜드를 구비,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499-1,299달러.
공기정화기와 이온수기, 화장품냉장고, 드라이 사우나 등 ‘건강 가전’도 대거 입하했다. 세균, 곰팡이 등을 고전압으로 살균시키고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위닉스, 코웨이 청정기의 경우 59-1,599달러. 수돗물을 알칼리수로 바꿔주는 SB 헬스 이온수기는 849달러, 샤벨 화장품 냉장고는 299달러.
큰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알뜰 코너도 마련했다. RCA 4헤드 VCR은 29달러, 카시오 2.3인치 콤팩트 TV는 49달러, 포터블 5인치 흑백TV는 13달러. 삼성 마이크로웨이브는 39달러. 100달러 미만의 디지털 카메라도 인기제품. 99달러에 판매되는 삼성 2메가픽셀 카메라는 ‘컨수머리포츠’ 등에서 ‘쓸만한’ 제품으로 평가한 모델이다.
한동안 300-400달러는 줘야 구입할 수 있었던 TV·DVD·VCR 콤보 등도 지금이 구입 찬스. 대우 DVD·VCR 콤보는 99달러, 에머슨 9인치 TV·VCR 콤보 제품은 99달러에 판매중이다.
냉장고의 경우 최근 가장 뜨는 스테인리스 제품 특선전을 펼친다. 삼성, GE, 키친에이드, 아마나, 월풀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26큐빅 키친에이드 제품은 200달러 할인된 1,400달러에 판매한다.
전화주문 서비스 ‘해피콜 샤핑’(866-732-6763)도 리본의 강점. 기존의 홈샤핑이나 인터넷 샤핑과는 달리 고객들이 신문 광고를 통해 상품의 정보를 입수 한 후 전화로 간단히 주문,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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