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할러데이 샤핑은 마지막 세일을 기다리지 말고 일찌감치 시작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난 2~3년간 할러데이 샤핑 시즌은 상인들에게는 악몽이었다. 크리스머스 샤핑이 막바지에 접어들어도 진열대는 재고가 가득 쌓여 크리스머스가 임박한 주말에는 값을 마구 후려치는 출혈 세일도 감수해야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린 고객들은 큰 보상을 받았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마지막 순간까지 버텼다가 왕창 세일을 노리는 전략이 지난 수년간의 불황기에는 먹히는 전략이었지만 경기가 회복된 올해 할러데이 샤핑에는 오히려 발목을 잡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경기가 풀린 만큼 상인들도 불황 때와 같은 프레셔를 받지는 않을 전망이고 더욱이 올해 할러데이 매상은 지난해보다 5.7%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풀리고 소비지출이 증대된다고 해서 세일이 없을 수는 없고, ‘두고 지켜본다’는 전략은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의 할러데이 샤핑 전략에 대해 전국소매연합(NRF)의 대변인 일렌 톨리는 시차를 둔 세일 공략을 강조한다. 그는 곧 모든 상품들에 대한 세일이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때에 일률적으로 세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예년처럼 무조건 마지막 세일을 노리는 방법은 수정할 것을 권한다.
상인들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품 가격을 낮출 것이나 매장내 모든 물품을 동시에 일제히 할인하는 방법은 쓰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일례로 전자제품점의 경우 한 주는 TV를 세일하고 라디오는 다음주, 그 다음에는 비디오 게임을 세일하는 식이다.
할러데이 샤핑시즌 동안 구매할 물건의 내용과 가격에 대해 미리 조사를 한 뒤 기다렸다가 그 제품의 세일이 시작되어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되면 구매하는 방식이면 훌륭하다. 크리스머스 직전에 대대적인 할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기다린 소비자들은 디스카운트도 받지 못하고 물건을 구입해야 할지도 모른다.
올해는 할러데이 샤핑을 일찍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톨리를 비롯한 소매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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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할러데이 샤핑이지만 연말이 지난 뒤 가계부에 주름살을 남기면 곤란하다.
특히 올해는 더욱 그러하다. 왜냐하면 경기호전에 따라 소비자들의 지갑끈도 한층 느슨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전국소매연합(NRF)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할러데이 샤핑 시즌중 소비자 일인당 평균 지출액은 671.89달러로 작년 보다 3.5%는 늘어날 전망.
이같은 소비지출 증가는 전체 경제에는 이롭겠지만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곤경에 처한 재정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 한 가구당 크레딧카드 빚이 8,300달러로 미국은 크레딧 카드 빚이라는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
할러데이 시즌이 지난 뒤 더욱 시름이 깊어진 가정경제를 원하지 않는다면 카드는 집에 남겨두고 샤핑에 나서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현금 샤핑. 이것이야말로 들뜬 분위기속에서 불필요한 구매를 자제할 수 있는 확실한 처방전이 될 것이다.
또 하나 방법은 아무 것도 사지 않는 것. 할러데이 샤핑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고 최소한 충동에 의한 구매는 없다는 가이드라인을 확고하게 세워두는 것이 필요하다.
사고 싶은 물건을 발견했더라도 바로 사는 대신 기억해 뒀다가 다음날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본다. 꼭 사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유의 대부분은 이미 날아가 버렸을 것이다.
그 물건은 머리에서 깨끗이 지운 다음 다시 샤핑에 나선다면 아마 최고의 물건을 최상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샤핑은 현명하게
·누구와 거래하는지 알아라
·프라이버시 보존
·온라인 거래는 안전한 곳에서만
·온라인 패스워드 보존
·안전한 방법으로 지불
▶고객의 권리 숙지
·환불 및 물품반환 규정 확인
·약관을 읽는다
·배달 날짜를 체크
·워런티를 살펴본다
▶가장 좋은 거래를
·가격을 비교한다
·배달(shipping & handling) 수수료 확인
·배달 시간을 고려 일찍 주문
▶기록을 남긴다
·구매 기록 보존
·영수증, 웹사이트 프린트아웃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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