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학부모·교육자 모두에 해당
저는 학부모들과 상담할 때에도 영어 읽기와 영어 쓰기 실력을 강조하고 교장으로서 교직원과 일하면서도 읽기와 쓰기를 늘 연습하도록 노력합니다.
영작문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 ‘K∼8학년 작문지도’(Teaching Writing, K~8)라는 책을 50권 주문하여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공부하도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또 교장으로서 교육구 등 정부 공공기관이나 교직원들에게 공문을 써야 하며 매달 학부모에게 보내는 교장 월례편지와 매주 교직원을 위한 주간회보(Weekly Bulletin) 등 교장으로서의 임무에도 글 쓸 기회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더미처럼 쌓이는 교육구 공문도 늘 읽어야 하고 교육전문 저널이나 서적도 계속 읽고 있으니 읽기(reading)와 쓰기(writing)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일과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서를 좋아해서 생활이 힘들어 쉬고 싶을 때에는 책방에 가서 살다시피 합니다. 친한 친구들과는 독서클럽(Book Club)을 만들어 한번씩 만날 때마다 서로 읽은 책들에 대해 토론하고 또 책을 바꾸어 읽기도(Book Swap) 합니다.
LA타임스 일요판에 나오는 도서 서평(Book Review)도 늘 열심히 읽고, 요즈음에는 어떤 책들이 베스트셀러인지 늘 북 리스트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인용구를 소개합니다.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 읽어볼 수 있도록 영어와 한국어로 적어보았습니다.
◆읽기와 쓰기에 관해 생각해 볼 일
① 책은 저에게 개인적인 자유를 주었습니다. 3세 때 읽기를 배웠으며 곧 미시시피에 있는 우리 농장 너머에 정복해야 할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오프라 윈프리-(Books were my pass to personal freedom. I learned to read at age three, and soon discovered there was a whole world to conquer that went beyond our farm in Mississippi)-Oprah Winfrey
②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독서하는 것을 볼 때 더 많은 독서를 하게 됩니다(Children read more when they see other people reading).
③ 청소년들의 독서 선택은 주위 친구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Young people’s reading choices are influenced by their peers).
④ 쓰기는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Writing can help us think through and solve problems).
⑤ 쓰기가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연구조사에 나타나 있습니다(Studies show that writing does help thinking).
⑥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은 그들의 잠재의식 속에 좋은 쓰기법을 습득하기 때문에 문장을 잘 쓰게 됩니다(Well-read people write well because they have subconsciously acquired good writing style).
⑦ 주변에 읽을 거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비결입니다-스티븐 크래션(Creating a print-rich environment is a key) ②∼⑦ -Stephen Krashen
⑧ 아이들로 하여금 독서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면 여러분은 그 아이들 앞날의 건강과 재정 환경 뿐 아니라 그 다음 세대에까지 좋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If you hook a child with reading, you influence not only his/her future health and financial circumstances, but also those of the next generation).
⑨ 읽을 수 있는 권리는 미국의 약속입니다(The Right to Read is America’s Promise).
⑩ 독서는 새로운 민권입니다(Reading is the New Civil Right).
최근 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제가 읽어본 책은 한인 2세인 캐롤린 황이 영어로 쓴 ‘In Full Boom’ 입니다. 한인 1세 엄마와 미국에서 태어난 2세 딸과의 대화, 직장선택의 문제, 결혼문제, 그리고 소수 민족으로서의 정체성(ethnic identity)에 관한 책으로 미국에서의 한인이민 가정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쓴 소설이라 며칠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중학생 이상의 자녀를 가진 학부모나 미국에서 자란 중학생 이상의 학생들은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읽기에 관련된 좋아하는 교육 전문 서적은 물론 스티븐 크래션 박사의 ‘독서의 힘’(The Power of Reading)이며 위의 인용문도 이 책에서 많이 뽑았음을 참고로 알려 드립니다. 또 어휘력 지도(vocabulary instruction) 서적으로는 이사벨 백(Isabel Beck)의 ‘생동감 있는 단어사용’(Bringing Words to Life)이라는 책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물론 위의 두 책은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책들이지만 읽기와 쓰기에 관심 있는 학부모님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기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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