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취 ·솜씨자랑
“개막식 안내 자원봉사 해주세요”
국제여성경영자협회(회장 조앤 윤)가 한국의 날 축제 개막식에 초청된 정치인, 경제인 등VIP들을 행사장으로 안내하는 자원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조앤 윤 회장은 “한복을 차려입은 10여명의 회원들이 한인 행사장에 익숙하지 않은 VIP들의 좌석 안내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여성경영자협회는 개막식을 위해 천막, 음식, 화환 등도 마련하고 있다.
18일 개막 공연 ‘북의 소리’
김응화 춤마루예술단은 18일 개막되는 제30회 한국의 날 축제 개막식에서 ‘북의 소리’란 테마로 우리 전통 민속무용을 선보인다.
매년 한국의 날 축제에 초청돼 공연을 하는 김응화 예술단의 올해 공연에는 20여명의 단원이 참가한다.
김응화 단장은 “이민 100주년 기념해를 맞은 올해 공연은 한인 이민 의미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20일 해동검법 진수 시범
“해동 검법의 묘미를 만끽하세요”
세계 해동검도연맹(미주회장 용자손최)이 주관하는 해동검도 시범이 20일과 21일 2차례 열린다.
토요일인 20일은 오후3~5시 올림픽가에서 펼쳐지는 코리안퍼레이드에 50명의 단원이 참가해 가검 수련 시범을 보여준다.
또 21일 오후3시 장터에 마련된 부스에서 쌍수·예도등 검법 기본동작부터 창호지 자르기, 대나무 자르기, 종이로 각목 자르기, 신문지날로 목판 자르기등 검도 시범이 열린다.
손최 단장은 “고구려때부터 호국 무예로 내려오는 전통 검술인 해동검법의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310)542-7774.
18일 셸부르스 재즈락 연주
한국의 날 축제가 개막하는 18일 오후 5시 40분부터 서울국제공원 야외무대에서 그룹 쉘부르스의 재즈락 공연이 40분간 펼쳐진다.
그룹 쉘부르스는 한인타운내 업소 쉘부르(대표 제이 홍)에서 활동하는 4인조 다인종 재즈 밴드로 이날 공연에는 두 멤버의 투어공연으로 기타의 제이 홍대표와 피아니스트 마우로 프로지오가 듀오를 이뤄 다양한 재즈 음악을 선사한다.
제이 홍 대표는 한국에서 유명 언더 그라운드 그룹의 세션맨으로 활동했으며, 마우로 프로지오는 작곡으로 애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 있는 뮤지션이다.
재즈로 편곡된 ‘아리랑’과 ‘돌아와요 부산항에’도 이 날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
홍대표는 “멤버 2명이 빠졌지만 커뮤니티 행사에 첫선을 보이는 만큼 멋진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213)446-5870
20일 천하장사 씨름대회
관람객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재미 한국민속 씨름 협회(회장 김광일) 주관으로 오는 20일 오후 4시 한국의 날 장터가 열리는 서울국제 공원 특설 씨름판에서 열린다.
몸무게 175파운드를 기준으로 경량급과 중량급, 두체급으로 나눠 실시되는 이번 대회는 경량급과 중량급 우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게 되며 결승은 5전 3 선승제로 치러진다.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전할수 있으며 주관측은 이하 1.5세 및 2세 청소년 및 어린이를 위한 미니 씨름대회도 따로 개최한다.
천하장사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한국왕복 항공권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출전자들은 모두 농심 컵라면 한 박스를 기념품으로 받게 된다.
김광일 회장은 “우리민족의 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인 씨름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씨름협회는 40~50명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참가신청 마감은 오는 20일 오후 3시까지이며 213-923-8811 또는 213-447-9612로 연락하면 된다.
무궁화꽃 작품전·작품 모집
한국 근우회 LA지부(회장 김복림·사진)은 한국의 날 축제 기간 중 ‘나라꽃 무궁화 작품전’에 전시될 사진, 그림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 작품은 무궁화를 소재로 한 한국화, 서양화, 사진 등이다.
공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18∼21일 축제가 열리는 서울국제공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 제출 마감일은 16일 오후7시. 응모비는 30달러. 한국 근우회는 78년 창립된 여성 중심 애국애족 단체이며, LA지부는 10년전 설립됐다. 문의 (213)305-8526
18일 찬양율동예배
한국의 날 축제가 개막하는 18일에는 식전행사로 오후 4시부터 45분간 찬양율동예배가 거행된다. 이 찬양율동예배는 월드미션찬양율동학원(원장 이현주) 소속 10명의 여성멤버가 참여하며 율동을 통한 찬양을 참석자들과 함께 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한국의 날 축제에 참여한다는 이현주 원장은 “율동은 온몸으로 드리는 기도이기 때문에 심신의 치료효과도 더 크다”면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13)321-3586
20일 ‘용’자 서예대가 시범
LA와 오렌지카운티 한국의 날 축제에서 폭 10미터, 길이 100미터의 대형 종이 위에 붓글씨를 써온 서화가 최봉일씨가 이번 한국의 날 축제에도 대형 서예에 도전한다.
최씨는 20일 오후 2시 30분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직전 서울국제공원 앞 올림픽 불러버드에서 ‘이민 100주년’과 ‘한국의 날 축제 30주년’을 기념하는 축문을 붓이 아닌 마와 손을 이용해 써 내려갈 예정이다. 10월 개인전을 앞두고 있는 최씨는 7세때 서예에 입문했으며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5개 서체와 자신이 창작한 2개의 서체를 합해 총 7개의 서체를 사용하고 있다. (323)359-8917
20일 해동검법 진수 시범
한국의 날 축제 행사 기간 중 전통혼례 시연 프로그램이 열려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다문화 연합회(회장 이명희)는 오는 19일 오후 5시30분∼오후6시 서울국제공원 중앙 무대에서 사모관대를 쓴 신랑과 연지, 곤지를 찍은 신부가 예를 올리는 전통혼례 시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전통혼례 시연이 진행되는 동안 각 순서를 설명하는 해설도 곁들여 진다.
재연되는 전통혼례는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 신부가 웨딩마치에 맞춰 교회 복도를 걸어나오는 결혼식에만 익숙한 한인은 물론 타인종에게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명희 회장은 “전통혼례식은 기러기를 안은 신랑이 처음으로 신부집을 방문하는 전안례, 신랑 신부가 초례상을 마주 도구 첫 대면하는 교배례, 이들이 표주박 잔에 서로 술을 따라 주는 합근례 순서로 진행된다”며 “배정된 시간 관계로 전통혼례의 핵심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예복 및 소품들을 한국에서 수입한 다문화 연합회는 전통혼례 고증을 바탕으로 행사를 준비했으며, 신랑 신부 대역은 다문화 연합회 회원 중에 선정된 30대 부부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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