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마운틴 네이처 센터
▲빅베어 디스커버리 센터
샌버나디노 마운틴의 모든 레크리에이션과 관광 포인트를 한 곳에 모아놓은 곳으로 지난 98년 5,700스퀘어피트 규모로 새로 태어났다. 그동안 모두 55만명의 방문객이 센터를 방문해 하이킹, 보팅, 낚시, 캠핑 등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센터 내에는 야생동물과 야생화 그리고 샌버나디노 마운틴 지역의 역사를 담은 전시관들이 있으며 방문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보면서 자연을 배우는 ‘핸즈 온’(Hands On) 박물관도 있다. 희귀생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독수리 서식지역을 방문하는 ‘이글 투어’와 카누를 타고 빅베어 레이크의 조류와 해양 생물을 답사하는 ‘그로우트 카누 베이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누 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시작되며 가격은 성인 20달러, 어린이(3~16세) 12달러.
디스커버리 센터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센터는 빅베어 호수 북쪽을 가르는 38번 하이웨이와 노스 쇼어 드라이브(North Shore Dr.)가 만나는 지점에 있다.
▲칠드런스 포레스트
샌버나디노 국림산림국이 내놓은 3,400에이커의 야심작이다.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산림지역으로 어린이들에게 체험을 통한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96년 문을 열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들이 일정기간 직접 레인저들과 함께 산림지역을 연구 관찰하는 스튜어십(stewardship)과 산악 전문인들과 함께 등산로를 직접 만드는 트레일블레이징(trailblazing) 그리고 저녁마다 열리는 자연과 관련한 슬라이드 쇼 등이 있다. 이밖에도 산림국이 주관하는 그룹과 가족 캠핑, 나무심기, 산불방지 프로그램 등이 있다.
비지터센터는 빅베어와 애로헤드 중간 지점에 있는 러닝 스프링스시에서 18번 하이웨이 동쪽으로 ½마일 지점에 있으며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909)337-5156나 인터넷(www.sbnfa.org/childrens_forest.htm)에 접속하면 된다.
◆샌버나디노 마운틴 산장예약 ABC
샌버나디노 마운틴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산장 이용료의 차이가 크다. 빅베어의 경우 겨울철에는 스키장 인근이 가장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다. 호숫가와 산중턱 경치가 좋은 곳도 사용료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스키장에서 떨어진 트윈 픽스나 크레스트 라인의 경우 시즌에 상관없이 빅베어 지역보다 가격이 다소 저렴하면서 방을 구하기도 비교적 수월하다. 사용료는 부대시설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아웃도어 자쿠지, 선덱(sundeck), 게임방이 있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며 벽난로가 여러 개 있는 산장도 프리미엄이 높다.
산장 렌트를 위해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다. 신문광고나 잡지를 통해 렌팅 리스트를 구할 수도 있지만 외·내부의 사진을 올려놓는 웹사이트에 비해서는 신빙성이 떨어진다. 신문 광고에 나오는 숙박 인원은 침실 외에도 소파 침대를 이용하는 투숙객도 인원수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일부 잘 만들어진 인터넷 렌팅 사이트는 가격과 전체 산장의 규모는 물론 침실의 크기, 침대의 사이즈, 화장실의 가구까지 인터넷에 사진으로 올려놓는다.
산장이 스키장이나 호수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타운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도 있으며 골프, 스키 등의 패키지를 포함한 스페셜 가격으로 산장을 렌트하는 사이트도 있다.
빅베어 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사이트(www. bigbearchamber. com)에 들어가면 20여개의 렌팅 업소들의 홈페이지를 링크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협회 사이트(www.bigbearinfo.com)로 들어가 ‘라징 가이드’나 ‘프라이빗 홈 앤드 캐빈’을 클릭하면 렌탈 리스팅을 얻을 수 있다.
▲트윈 픽스 (Twin Peaks)
유명한 TV 드라마 트윈 픽스. 드라마의 배경과는 전혀 다른 지역이지만 이 곳 역시 문명과는 멀리 떨어진 초자연의 산골 마을이다.
레이크 애로헤드에서 동쪽으로 불과 7마일 떨어진 지역이지만 주말이면 관광객이 몰려드는 애로헤드와는 전혀 다른, 평온하면서도 아직도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해발 5,000피트 이상의 높은 지역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게 운동부족으로 육체가 연약해 졌음을 실감하게 된다.
트윈 픽스의 매력은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캐빈이다. 빅베어 지역에도 캐빈이나 저렴한 모텔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텔들은 시설이 좁고 부실해 오랜만의 여행이 불편해질 수 있다. 또한 호텔과 모텔에서 숙박을 하면 매 끼니마다 비싼 가격을 주고 외식을 해야 한다. 이같은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는 적절한 방법은 바로 산간 지역의 캐빈이나 주인이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렌트하는 것이다.
트윈 픽스에는 부유층들이 세컨드 홈이나 베케이션 홈(vacation)으로 구입해 일반에게 렌트해 주는 별장들이 많다. 이 중 일부는 5개 이상의 베드룸이 있어 단체여행에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 사용료도 방 하나에 60달러선으로 5베드룸의 경우 하루 300달러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가구와 부대시설이 뛰어나며 취사시설이 완벽해 타인종에 비해 음식 조리가 까다로운 한인들에게 또 다른 편리를 제공한다.
지난 7년간 노동절 연휴 때면 여섯 가족 20여명이 트윈 픽스의 통나무집(cabin)으로 그룹여행을 떠나는 가톨릭 동우회 ‘한우리’의 멤버 수지 나씨는 “아이들에게 여름이 끝날 때면 언제나 여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났다는 추억을 심어주고 싶어 매년 같은 기간에 같은 지역으로 그룹여행을 떠나고 있다”며 3박4일 동안 2세의 어린아이부터 초등학교 4학년생 10여명이 대자연을 배경으로 마음껏 뛰어 노는 모습을 볼 때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에 휩싸인다고 말한다.
지대가 높다보니 이 곳의 주요 관광 포인트는 전망대이다. 마을로 들어오는 189번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도 좋지만 좀더 높은 지역에 있는 산불 관측탑 전망대(Fire Lookout Tower)를 방문하면 남가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360도 파노라마의 장관이 눈에 들어온다.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20세기초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던 관측탑들은 최근 현대식 시설 도입과 함께 산불 관측으로는 그 기능을 상실하고 지금은 훌륭한 관광 포인트로 재개발되고 있다. 트윈 픽스를 비롯해 샌버나디도 마운틴의 가장 높은 지역에 만들어진 관측탑들은 좋은 전망대 역할 외에도 산불 방지에 대한 중요한 교육관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트윈 픽스 인근에는 3개의 관측탑이 방문객을 맞고 있는데 이중 동쪽으로 모하비 사막과 서쪽으로는 카탈리나 아일랜드까지 육안으로 보이는 스트로베리 픽(Strawberry Peak)이 가장 방문하기가 수월하다.
스트로베리 픽은 18번 하이웨이 동쪽 방향으로 가다가 트윈 픽스와 림 포레스트(Rim Forest) 사이에 있는 베어 스프링스 로드(Bear Springs Rd.)에서 북상해 2마일 정도 산 정상으로 오르면 도착한다. 관측탑 앞까지 포장된 도로가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관측탑에는 산불을 찾아내는 오스본(Osborne) 망원경이 있으며 일반인들도 망원경을 이용해 사방으로 눈부시게 펼쳐진 파노라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관측탑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눈이 오기 시작하는 10월부터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다. 주말에는 레인저가 상주하고 있어 산불방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회를 제공한다.
트윈 픽 인근의 켈러 픽(Keller Peak)은 샌버나디노 마운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불 관측탑이다. 해발 7,882피트 지점에 만들어진 관측탑은 칠드런스 포레스트 인근에 있는데 18번 하이웨이에서 동쪽으로 가다가 러닝 스프링스시를 지나 1.5마일 지점에서 나오는 켈러 픽 로드(Keller Peak road)에서 북쪽으로 향해 5마일 정도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만나게 된다. 이 길 역시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쉽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트윈 픽스 가는 길은 LA에서 10번 프리웨이 이스트로 가다가 215번 노스로 갈아탄다. 30번 이스트로 갈아타고 18번 하이웨이(Waterman Ave.)에서 내려 좌회전 북쪽 방향으로 3마일 정도 가면 길이 산정 리조트로 향한다. 산길을 약 30분 정도 오르면 레이크 그레고리로 가는 길이 나오고 이 곳에서 다시 10분 정도 가면 트윈 픽스로 향하는 189번이 왼쪽에서 나온다. 이 길로 2마일 정도 더 산으로 오르면 타운에 도착한다. 크고 작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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