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 시리즈
▶ 2003년 ‘올해의 화물항공사’ 선정
지난 69년 국영 대한항공공사에서 민영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범한 대한항공은 그동안 항공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해온 기업이다.
대한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매일 393편이 운항하고 있다. 국내선은 252편이고 국제선은 화물기 포함 141편이다.29개국에 84개 도시를 날아다니고 있는 세계 최대 항공사의 하나로 성장했다.
대한항공은 여객과 화물 등 풀스케일(Full-scaled)의 디비전을 운영하는 유일한 항공사다.직원수만해도 1만5,375명이다. 이중 한국인 조종사는 613명, 외국인 조종사는 262명이며 항공기 엔지니어만도 63명에 달한다.
대한항공에는 8가지 기종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승무원의 현대화 방침에서 이중 B747-400, B777, A330, B747-400 화물기 등의 기종을 오는 2009년까지 줄이고 그 비용을 고객 서비스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특히 대한항공은 화물 부문에서 5년 연속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B747-400F와 B747-300F, B747-200F 등 총 18대의 화물기를 갖고 있으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잡지의 2003년 ‘올해의 화물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외형적인 모습 뿐 아니라 내부적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지난 98년에는 한국의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기내 식단으로 제공한 공로로 ‘국제항공기 캐터링협회(IFCA)’가 주는 ‘머큐리 상’을 받았다. 기내 서비스에 대한 꾸준한 향상 노력으로 지난 2000년에는 이코노미석 부문에서 최고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고객들에 대한 보너스 프로그램들도 세계적 수준이다. 무료 항공권이나 캐빈 업그레이드, 호텔 숙박 편의 등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의 운행기 중 최장 거리인 뉴욕 노선은 단위당 운행 비용이 높지만 항공료는 10년전에 비해 오히려 낮아진 편이다.
대한항공은 시장 점유율과 동남아 여행객들을 위한 시장 확대 등을 위해 뉴욕노선을 꾸준히 늘려왔다.대한항공 뉴욕 노선은 한때 일주일에 14회 운항했으나 9.11 테러 이후에는 주 10회로 줄었다.
대한항공 함철호 뉴욕 여객지점장은 "자체 터미널을 보유하고 운항 빈도가 높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기내 서비스 부문에서도 세계 유수의 항공사와 경쟁하고 있다"고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한편 대한항공 뉴욕지점은 8월중순 현재 맨하탄 건물 12층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주소; 609 5Ave. New York 212-326-5000
<김주찬 기자>
■연혁
-1969년 3월: 대한항공 창립-국영 대한항공공사에서 민영 대한항공 출범
-1970년 11월: 뉴욕영업소 개설
-1971년 4월: 서울/LA 정기 화물 및 여객노선 개설
-1979년 3월: 서울/뉴욕 정기 여객 및 화물노선 취항(주3회)
-1981년 6월: 뉴욕노선 주 4회로 증편
-1986년 3월: 뉴욕노선 주 10회로 증편
-1992년 9월: JFK 공항 IAB 터미널에 전용여객카운터 개장
-1998년 5월: 터미널 1 개막식
-2000년 10월: JFK 공항 화물전용터미널 준공식
-2001년 10월: 뉴왁 출/도착 운항 중단(9.11 테러 관련)
-2002년 4월: SKYPASS 비자카드 도입
■함철호 여객담당 뉴욕지점장

"JFK 공항에 우리 청사(터미널 1)를 가지고 있어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함철호 여객담당 뉴욕지점장은 대한항공 터미널을 통해 편안한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JFK 공항의 터미널1을 보유함으로써 대한항공은 출입구에서 가까운 게이트를 배정받고 탑승 수속 등에 대한 서비스가 크게 향상됐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청사를 빌려서 영업할 경우 다른 항공사 직원이 서비스를 대행하기 때문에 승객들의 불편한 점들이 하나둘이 아니었다는 것. 또 공항의 노조 문제도 골치거리였다고 한다.
함 지점장은 항공사의 기내 서비스에 대해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완벽하지는 않다"면서 "승무원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 교육과 함께 승객들이 국제화되면서 갈등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항공 웹사이트(www.koreanair.co.kr)에는 고객들의 불평 신고나 칭찬 코멘트를 접수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일반에게 공개되지는 않으나 한국은 물론 전세계의 대한항공 전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돼 있다.이 사이트는 승객들의 불평 신고를 처리하는 창구로서 승객과 직원들간의 대화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함 지점장은 지난 76년 대한항공에 입사, 홍보실과 영업부에서 근무해왔다. 지난 84년부터 5년여동안 뉴욕지점 주재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93년에는 영국 런던 지점장으로 활동했으며 2000년 4월 뉴욕 지점장으로 임명됐다.
함 지점장은 "처음 뉴욕에 왔을 때만해도 주재원 중심이었으나 지금은 한인 직원들이 대부분"이라며 "서비스 업종이다보니 스트레스가 적지는 않지만 대한항공 직원들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자기일처럼 열심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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