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불우이웃 돕기 결산, 36명에 26,900달러 배분
유나이티드 웨이에 한인사회 성금 1,000달러 기탁
계속되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 사랑의 손길이 넘쳐 2002-2003년도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은 예상을 넘어 40여명의 한인들에 도움을 주는 큰 성과를 거뒀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대한부인회, 생활상담소와 17년째 벌인 2002-2003년도 불우 이웃돕기 캠페인(Korean X-Mas Fund)에 교회, 동문회, 기업체 등 60여 단체 및 개인이 총 26,740달러의 성금을 기탁했다.
지난 시즌엔 특히 퀸텟 모기지(대표 토니 장)가 10,000달러, 시애틀의 사업가 이 모씨가 2,000달러를 쾌척, 총 성금액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한 혼자 아들을 키우다 암에 걸려 작년 4천여달러의 성금을 받았던 H씨는 감사의 뜻을 조금이라도 보이고 싶다며 50달러를 보내왔다.
올해에는 이혼 후 간암 말기의 시한부 생명이된 K모씨,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척추장애자 L모씨, 이혼 후 저능아 딸을 보살피느라 일을 못하는 O모 여인 등 딱한 처지의 36명에게 300~2,000달러씩 3차례에 걸쳐 총 26,900달러가 배분됐다.
또한 미국의 대표적 자선기관인 유나이티드 웨이에 한인 커뮤니티도 자선에 관심이 있음을 알리기 위해 성금에서 1천달러를 유나이티드웨이-킹 카운티 지부에 기부했다.
불우이웃 돕기 성금은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한인을 동족의 손으로 돕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커뮤니티로부터 들어온 성금이 공평하게 배분되도록 3명의 이사들이 전문 소셜 워커들과 함께 수혜 신청자들의 수입, 정부혜택, 거주 상황 등을 심사해 수혜액을 정하고 있다.
지난 1월 500달러의 성금을 받은 타코마 J모씨는 “가정폭력으로 딸 넷을 혼자 기르며 정부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고 있던 차에 보내준 성금으로 식료품도 사고 집세도 낼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매년 성금 결산 공고를 통해 정확하고 투명한 성금 배분 내용을 발표해온 본보의 불우이웃돕기는 올해부터 기탁자들에게 성금 영수증을 일일이 우송했다.
<성금 기탁자>
▲곽상훈(밴쿠버) $50.00
▲이정언(페더럴웨이)
$192.00 ▲ROTC 동지회 $200.00 ▲중동 동문회$100.00 ▲익명 $50.00 ▲김준영(머킬티오) $100.00 ▲익명(포트 앤젤레스) $100.00 ▲익명(레이시) $300.00 ▲김익진(페더럴웨이) $300.00 ▲Hee Chun(올림피아) $100.00 ▲연세대 동문회 $200.00 ▲서니 김 $100.00▲시애틀 형제교회 $1,000.00▲익명(레이크우드) $100.00▲익명(시애틀) $1,000.00 ▲시애틀 임마누엘 장로교회 남선교회 $100.00 ▲익명 (오리건 튜알라튼) $100.00 ▲익명(시애틀) $100.00 ▲익명 (시애틀) $50.00 ▲김병기(오리건 클라카마스) $30.00 ▲김유영(에드먼즈) $100.00 ▲이화 여중고 동문회 $100.00 ▲존타 클럽 $300.00 ▲온누리 교회 17순 $200.00 ▲대한부인회 $600.00 ▲장득용(머킬티오) $100.00 ▲시애틀 한인연합 장로교회 $500.00 ▲정주영(에드먼즈) $300.00▲성 김대건 안드레아 한인천주교회 $1,000.00 ▲헤브론 장로교회 $1,000.00 ▲올림퍼스 사우나 $1,000.00 ▲타코마 삼일교회 $300.00 ▲커클랜드 중앙교회 $300.00▲워싱턴주 경복 중고 동문회 $200.00 ▲노스 린우드 한인교회 $100.00 ▲익명(바슬) $50.00 ▲쇼어라인 슈즈 $200.00 ▲비스타 모텔(포트 오차드) $500.00 ▲익명(벨뷰) $30.00 ▲익명(레이크 포리스트 팍) $2,000.00 ▲익명(시애틀) $100.00 ▲익명(에버렛) $200.00 ▲시애틀 은혜장로교회 남선교회 $300.00 ▲워싱턴 트리니티 장로교회 $300.00▲하일랜드 약국 $200.00 ▲워싱턴주 한인세탁협회 $200.00 ▲뉴포트 알로하 크리너 $200.00▲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폴스보) $300.00 ▲익명(시애틀) $100.00 ▲익명 (레드몬드) $50.00 ▲익명(레드몬드) $100.00 ▲퀸텟 모기지 $10,000.00 ▲유주현·정현 형제(레이시) $50.00 ▲디자인 프린트 $100.00 ▲시애틀 한인장로교회 소망선교회 $300.00 ▲페더럴웨이 말씀 장로교회 $200.00 ▲박원서(페더럴웨이) $100.00 ▲익명(밴쿠버 WA) $100.00 ▲온누리 교회 16순 $388.00 ▲호산나 장로교회 $300.00
<수입내역>
·작년 시즌 이월금
....................$5,891.16
·은행 이자..... 32.52
·금년 시즌 성금
................. $26,740.00
총수입 $32,663.68
<지출내역>
·33명 배분액 $26,900.00
·유나이티드웨이
....................$1,000.00
·캐시어스 체크 $178.00
총지출 $28,078.00
<2002-2003 시즌 잔액>
....................$4,585.68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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