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잘 갖춰진 계획도시
초등교 API 카운티 최고…중간주택가 421,500달러
어바인시는 최근 2002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1년 동안 시가 성취한 업적 및 향후 발전계획, 인구동향 등을 담고 있어 시의 정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시매니저 앨리슨 하트는 보고서의 전문을 통해 “정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내용을 발췌, ㄱ에서 ㅎ순으로 시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ㄱ(교육)-어바인 통합교육구 산하 초등학교의 학업 성취지수(API)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이곳 고교의 평균 SAT 점수는 1,134점으로 이는 주 평균점수보다 128점이나 높은 수치다. 각급 학교 클래스당 학생 수는 유치원 31∼32명, 1∼3학년 19∼20명, 4∼6학년 32∼33명, 7∼12학년 32∼35명.
▲ㄴ(넓이)-46스퀘어마일.
▲ㄷ(도시의 상징)-나무는 Camphor, 꽃은 Lily of the Nile, 야채는 Asparagus, 곤충은 Western Swallowtail Butterfly.
▲ㄹ(래리 애그랜)-시장 이름. 하버드 법대 출신으로 79년 시의원에 당선, 정계에 입문함으로써 시정에 매우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ㅁ(미래계획)-시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계획 가운데 ‘노던 스피어’(Northern Sphere) 계획은 노른자 위치를 차지하는 중요한 프로젝트. 계획의 골자는 어바인사가 소유한 부지(전체 면적 7,700에이커)에 1만2,350채의 주택을 짓는 것으로 계획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시 면적은 3분의1, 인구는 2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ㅂ(범죄)-인구가 10만명이 넘는 전국 대도시별 비교시, 8번째 안전한 도시로 뽑혔으며 보행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도시로 알려졌다. 시 치안의 첨병역할을 맡고 있는 어바인 경찰국 소속 경찰관은 160여명이다.
▲ㅅ(수입과 지출)-시의 가장 큰 수입원은 판매세(44%), 재산세(14%), 개발과 관련된 수수료(9%), 차량 등록비(7%) 순이다. 예산의 34%가 공공안전을 위해 지출되고 있으며 공공사업에 19%가 사용되고 있다. 주민들은 도시미화 및 치안유지를 위해 매월 평균 일인당 50달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ㅇ(인구)-연방 인구센서스국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어바인 인구는 16만5,000명선으로 남녀비율은 48.4 대 51.6이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백인(57%)이 가장 많으며 다음은 태평양 연안국 출신을 포함한 아시안(29.8%), 히스패닉(7.4%), 흑인(1.4%) 순으로 인구 다양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33세.
▲ㅈ(주택)-2002년 11월 어바인의 중간 주택가격은 42만1,500달러이며 방 2개짜리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1,434달러. 가정의 중간소득은 8만5,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949)724-6354로 전화하면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ㅊ(축제)-인구가 다양화됨에 따라 피부색이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축제명은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이다.
▲ㅋ(카, 자동차)-교통혼잡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어바인 주민들의 79%는 혼자 차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8%는 합승, 5%가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참고로 OC 주민들은 출퇴근에 평균 74분을 허비하고 있다.
▲ㅌ(투표율)-어바인 등록 유권자들의 53%가 2002년에 치러진 일반 선거에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ㅍ(팍, 공원)-어바인에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원이 14개 산재해 있으며 31개의 동네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자전거 전용 혹은 산책도로의 전장은 37마일.
▲ㅎ(한인인구)-연방 인구센서스국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어바인의 한인 인구는 8,000여명으로 10년 전과 비교, 거의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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